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신세계백화점, 패션시장 큰손 '남성' 고객 잡는다

기사입력 : 2017년04월12일 06:00

최종수정 : 2017년04월12일 06:00

봄 시즌 남성 의류 매출 비중 37%까지 성장..13일부터 ‘멘즈위크’

[뉴스핌=이에라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패션시장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는 남심(男心)잡기에 나선다.

신세계는 오는 13일부터 본점과 강남점, 센텀점, 대구신세계 총 4개 지점에서 봄 맞이 쇼핑에 나서는 남성들을 위한 ‘멘즈위크’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멘즈위크는 패션에 관심이 많은 남성들의 데일리 룩(Daily look)을 제안하는 자리다.

다른 백화점과 달리 봄 정기세일을 단축하고 남성 행사를 앞세운 데에는 남성들의 봄 매출 비중이 해마다 늘고 있어서다.

지난 2015년 봄 시즌 남성 고객들의 의류 매출 비중이 처음으로 30%를 돌파한 데 이어 올 들어 지난 10일까지 37%을 돌파했다.

30대는 매출 신장세 역시 최근 5년 간 평균 17% 수준을 나타냈다. 올 봄에는 35.9%까지 신장하는 등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을 제치고 백화점 큰손으로 자리잡고 있다.

30대 남성 고객들의 매출 비중이 증가한 것은 결혼을 30대 후반까지 미루는 등‘나’를 위한 가치 있는 소비를 추구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신세계에서는 국내 최초로 루이비통·펜디 등 남성 전용 럭셔리 브랜드 매장을 열어 30대 남성 고객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다.

신세계백화점은 10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하는 할인행사는 물론 스타일 찾기와 같은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앞세운 ‘멘즈위크’를 통해 남성 고객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먼저 2017년 첫 멘즈위크를 기념, 고객 참여형 페이스북 게임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23일까지 신세계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참여하는 본 게임은 신세계 멘즈위크 화보 이미지를 슬롯머신으로 매칭, 완벽한 스타일을 찾는 게임이며 잭팟을 기록한 5명의 고객에 한해 바이레도 향수를 증정한다.

최대 70% 할인된 봄 인기 상품들도 대거 준비됐다.

지이크 점퍼, 앤드지 수트, 티아이포맨 셔츠 등이 할인 대상이다.

또 닐바렛 100만원 이상 구매시 텀블러, 제냐 200만원 이상 구매시 향수, 발렌티노 400만원 이상 구매 시 와인 증정 등 브랜드별 사은행사도 풍성하다.

배재석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상무는 “여성 못지 않은 패션감각과 결혼을 미루면서까지 자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남성들이 백화점의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며“앞으로도 남성들의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할 수 있는 다양한 MD와 프로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