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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또 국민혈세 6조원 이상 지원…철저한 조사 필요"

기사입력 : 2017년03월21일 15:00

최종수정 : 2017년03월22일 09:17

[뉴스핌=장봄이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주현 국민의당 의원은 21일 "정부는 서별관회의를 통한 4조 2000억원 지원 이후 더 이상 지원은 없을 거라고 약속을 했다"면서 "(그런데) 또 다시 1년 반 만에 최소 6조원 이상의 천문학적인 국민혈세를 지원하겠다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주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은 추가지원을 생각할 것이 아니라 국민 혈세 4조 2000억원을 지원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국민과 정치권을 기만한 것은 아닌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 같이 지적했다.

국민의당 주승용(가운데)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차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있다. <사진=뉴시스>

그는 이어 "금융당국은 대우조선 해양이 도산하면 57조원이 증발해버린다면서 협박하고 있다. 하지만 산업은행이 계산한 57조원은 국민을 협박하기 위한 터무니없는 허수일 뿐"이라며 "건조중인 선박에 기투입 된 자금 26조원의 경우, 현재 잔여수주분량 109척에 대해서는 이미 건조가 90% 완료 됐기 때문에 인도하면 해결될 문제"라고 설명했다.

또한 "직간접 고용 인력의 인건비 2조원은 실업급여 등 사회안전망을 통해서 해결해 나갈 수 있다"면서 "더욱 심각한 것은 4조 2000억원 국민혈세는 대우조선해양을 살리려는데 쓰인 것이 아니라 시중은행과 채권자들의 부채를 상환하는데 쓰였다"고 꼬집었다.

정무위 소속 김관영 의원도 "어제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국회에 관련 내용을 보고하러 왔는데 사실상 정부가 정한 최소 3조원 이상의 공적자금 투입을 수용하라는 취지였다"며 "보여주기 식 국회보고, 정부의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오판의 죄가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정책실패는 수주전망에 대한 오판에서 비롯된 바가 크다"면서 "조선해운업의 부활을 위한 정부의 계획이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일감몰아주기를 통한 연명정책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추가지원 문제는 급박한 금융문제를 제외한 나머지 중요한 산업정책에 관한 문제를 차기정부로 넘겨서 조선 산업 전체의 생존방안과 함께 다시 논의하고 다시 설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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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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