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가락시영재건축, 일조권 피해 보상 '가닥'..가구당 54만원 부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보상 불발시 가구당 290만원..합의보다 5.4배 많아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17일 오전 09시4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최주은 기자] 주변 주택의 일조권을 침해해 공사 중단 위기에 놓인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조합이 피해 주민들과 합의에 나서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렇게 되면 조합원 가구당 50만원 가량 추가 부담이 발생할 전망이다. 

하지만 건물을 짓지 못할 때는 가구당 300만원이 넘는 추가부담금을 내야하는 만큼 합의가 최선의 방법으로 꼽히고 있다.

17일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조합과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이들은 일조권 침해를 호소하는 주민들에게 보상을 해주기로 의견을 모았다.

조합 관계자는 “법원에 상고를 하는 방안도 논의됐지만 금전적으로 보상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보상 문제로 피해 주민들과 만나기 위해 일정을 잡는 중”이라고 말했다.

최근 서울고등법원 민사26부는 송파 동부센트레빌아파트 주민 18가구가 일조권 침해를 이유로 가락시영아파트재건축정비사업조합을 상대로 낸 ‘공사금지 가처분’ 소송에서 원고 측 손을 들어줬다.

이에 따라 23층 높이로 지어질 예정이었던 503동 3~4호 라인은 본안 소송이 끝날 때까지 10층 초과 부분을 올릴 수 없게 됐다. 공사가 중단될지 모르는 가수는 13개층 2가구씩 총 26가구다.

조합 측은 빠르고 원만한 해결로 공사 중단을 최대한 피한다는 입장이다. 공사 기간이 늘어나면 금융비용이 늘어 조합원들의 수익도 하락할 수 밖에 없어서다. 

재건축 중인 가락시영아파트<사진=뉴시스>

배상금은 최대 2억원까지로 예측되고 있다. 법무법인 도시와 사람에 따르면 법원은 지난 2013년 입주한 서울 방배동 롯데캐슬아르떼의 일조권 피해 판결에서 조합측에 피해 가구당 1억원과 위자료를 배상토록 했다. 이를 감안해 일조권 피해 가구당 최대 2억원을 배상한다면 총배상액은 36억원으로 조합원 가구당 54만5000원의 추가 부담이 발생한다.

배상이 불발돼 층수를 낮추게 되면 피해액은 크게 늘어난다. 11층에서 23층까지 3호와 4호라인 13개 층을 짓지 않을 경우 26가구가 사라진다. 이 곳은 전용면적 59㎡로 가구당 분양가는 7억3000만원이다. 즉 건물을 올리지 못하게 되면 조합은 총 189억8000만원의 추가부담금을 떠안는다.

여기에 계약을 취소하는 일반 분양자에게 줘야하는 위약금 1억4600만원을 포함하면 191억원을 물게 된다. 조합원 가구당 약 290만원의 추가금을 반영해야 한다. 이는 피해자와 합의(54만원)할 때 보다 5.4배 많은 수치다.

이밖에 정신적 피해 보상금, 소송 비용 등까지 감안하면 피해액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된다. 가락시영아파트 조합 측이 최대한 합의를 해야하는 이유다.

피해 가구들이 과도한 손해배상을 청구해 합의가 되지 않을 경우 상고 가능성도 조심스레 제기된다. 이번 법원 판결은 2심으로, 지난해 9월 1심에서는 가락시영재건축조합이 승소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다만 상고를 할 경우 공사를 중단해야 하기 때문에 금융비용을 감안하면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이 많다.

주택 민원관련 법무 업무를 맡고 있는 한 관계자는 “재건축에서 일정이 지연되지 않고 일사천리로 사업이 진행되는 것은 조합원 이익과 직결된다”며 “이번 소송에서 조합 측이 피해자들과 원만하게 합의하는 것이 가장 무난하게 일을 마무리 짓는 방법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