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이재용 부회장 구속영장 재청구...삼성 '패닉' (상보)

기사입력 : 2017년02월14일 19:04

최종수정 : 2017년02월14일 19:05

삼성 임직원 당혹...업무 일시 마비
미래전략실도 망연자실..."대가성 없었다" 강조

[뉴스핌=김겨레 기자] 삼성그룹이 충격에 휩싸였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영장이 기각된 지 26일 만이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14일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다. 이 부회장의 구속 여부는 오는 17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특검은 최순실씨 지원 실무를 담당한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함께 청구했다. 피의자로 입건된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과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사장), 황성수 스포츠기획팀장 전무에 대해서는 불구속 수사 방침을 세웠다.

지난달 19일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한숨 돌렸던 삼성은 다시 충격에 빠졌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영장 재청구 직후 "대가성이 없었다"고 항변하면서도 "아직 그룹 차원에서의 공식 입장이 없다"고 전했다. 지난달에는 "법원에서 잘 판단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삼성 서초사옥 임직원들은 잠시 일손을 놓은 채 가만히 TV 뉴스만 시청하는 등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비상 국면이 전개되면서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는 사실상 마비됐다. 미래전략실이 특검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계열사 상황을 살피지 못하고 있다.

임원 인사가 지연되는 등 경영차질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 부회장까지 구속된다면 임시방편을 강구해야 하는 상황이다.

앞서 삼성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이나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부정한 청탁이 있었다는 특검주장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또 국정농단 의혹이 불거진 이후 추가 우회지원을 한 바 없으며 명마 '블라디미르' 구입에도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