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 안방보험(AnBang Life insurance) 명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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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승동 기자] 알리안츠생명이 내달 사명을 변경한다. 독일 알리안츠그룹이 한국법인인 알리안츠생명을 지난해 12월 중국 안방보험그룹에 매각한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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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알리안츠생명은 오는 15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과 관련 안건을 처리할 방침이다. 변경할 사명은 ABL생명보험으로 알려졌다. 안방보험그룹의 가족이 된 것을 명확히 하는 셈이다. 아직 CI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알리안츠생명의 전신은 지난 1954년에 설립된 ‘제일생명보험’이었다. 독일 알리안츠그룹애 매각되면서 2000년에는 ‘알리안츠제일생명’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2002년부터 현재까지는 ‘알리안츠생명’을 사용하고 있다.
알리안츠그룹은 지분 100%를 보유한 기업이 아니면 ‘알리안츠’라는 사명 사용을 허용하지 않는다. 알리안츠생명이 ABL생명으로 변경하면 16년 만에 사명이 바뀌는 것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알리안츠생명은 중국 안방보험그룹이 최대주주라는 점과 향후 동양생명과의 합병 가능성을 모두 고려해 ABL생명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동 기자 (k870948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