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르고 홍콩 내리고…중국·대만 휴장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27일 아시아 증시는 춘절을 맞아 중화권 증시가 휴장하면서 한산한 분위기 속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일본 증시는 이틀째 지속된 엔화 약세에 힘입어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일본은행(BOJ)은 일본국채(JGB) 5~10년물 매입 규모를 4500억엔으로 종전의 4100억엔에서 400억엔 추가로 확대했다. BOJ가 JGB 10년물 수익률 상승세를 지켜보지만은 않겠다는 신호를 보내면서 국채 가격은 오름세를 보였고 엔화는 낙폭을 키웠다.
달러/엔 환율은 한국시간 기준 오후 3시25분 현재 115.08엔으로 전날보다 0.49% 오른(엔화 약세) 수준에 호가되고 있다.
이보다 앞서 일본의 12월 소비자물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증시 거래에는 큰 부담이 되지 않았다.
수퍼펀드 재팬 대표 알렌 히로키는 “증시가 오늘 물가 부진 소식에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65.01엔, 0.34% 오른 1만9467.40으로 거래를 마쳤고, 주간 기준으로는 1.7% 상승을 기록했다. 토피스지수는 4.24포인트, 0.27% 전진한 1549.25로 마감됐다.
춘절을 맞아 조기 폐장한 홍콩 증시는 연휴를 앞두고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나흘간의 상승장을 접고 하락세로 마감됐다.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13.39포인트, 0.06% 밀린 2만3360.78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는 6.2% 뛰었다.
중국 증시는 음력설인 춘절 맞아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휴장하고 대만 증시는 지난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쉰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