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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저주' 신흥국 통화 날개 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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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 삭스 페소화 13% 급등 전망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입방아’에 폭락한 멕시코 페소화가 앞으로 두 자릿수의 랠리를 펼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와 함께 월가 투자자들은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하락 압박이 두드러졌던 신흥국 통화의 매입을 권고, 뉴욕증시의 랠리가 꺾인 가운데 이머징마켓 자산에 대한 시각이 바뀌는 양상이다.

멕시코 페소<사진=블룸버그>

13일(현지시각) 골드만 삭스는 보고서를 내고 페소화 강세론을 제시했다. 사상 최저치로 떨어진 페소화에 대해 여전히 하락 베팅이 우세한 가운데 앞으로 12개월 이내 13%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것.

올들어 16개 주요 통화 가운데 최악의 성적을 거둔 페소화가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의 보호 무역주의 정책에도 강력한 반전을 이룰 것이라는 관측이다.

골드만 삭스는 멕시코의 수출에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할 때 트럼프 당선자의 보호 무역주의로 인해 커다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미 리스크가 페소화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뿐만 아니라 트럼프 행정부의 출범 이후 국제 교역이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해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골드만 삭스는 주장했다.

아울러 페소화 약세에 따라 멕시코 경제가 얻을 반사이익에 무게를 둬야 할 때라는 의견이다.

달러/페소 환율은 최근 22.04페소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트럼프 당선자가 포드를 포함한 국내외 기업에 국경세 위협을 가하며 멕시코 투자를 좌절시킨 결과다.

골드만 삭스는 앞으로 12개월 이내 달러/페소 환율이 19페소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날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도 같은 목소리를 냈다. 페소화와 터키 리라화 등 최근 가파르게 떨어진 신흥국 통화를 매입해는 전략이 적절하다는 주장이다.

엘-에리언은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페소화와 리라화 등 신흥국 통화가 과도하게 하락했다”며 “변동성을 감내할 수 있는 투자자라면 신흥국 통화가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당선자의 보호 무역주의 정책이 올해 글로벌 경제의 가장 커다란 리스크 요인이지만 대선 이후 이 문제에 관해 말을 아끼는 모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지금까지 금융시장이 경제 성장 기대에 무게를 둔 반면 보호주의 정책과 관련된 문제를 제쳐 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뉴욕증시와 관련, 엘-에리언은 “밸류에이션이 굉장히 높다”며 “주가 상승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불쏘시개를 계속 공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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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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