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연말 앞두고 완만한 하락

기사입력 : 2016년12월30일 06:17

최종수정 : 2016년12월30일 06:24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오바마 행정부가 러시아의 대통령 선거 해킹 혐의에 대해 제재를 가한 가운데 뉴욕증시가 내림세를 지속했다.

이번 소식은 실질적인 지정학적 리스크라기보다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하는 증시에 하락 빌미를 제공한 셈이라는 분석이다.

뉴욕증권거래소<사진=블룸버그>

29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13.90포인트(0.07%) 하락한 1만9819.78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0.66포인트(0.03%) 소폭 떨어진 2249.26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도 6.47포인트(0.12%) 내린 5432.09에 거래됐다.

다우존스 지수의 연내 2만 선 돌파에 대한 기대가 꺾인 가운데 장 초반부터 뉴욕증시는 약세 흐름을 보였다.

2개월 가량 소위 트럼프 랠리를 즐긴 투자자들이 내년 경기 향방과 주식시장의 상승 탄력으로 시선을 옮기고 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얘기다.

여기에 오바마 행정부가 러시아의 대선 개입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35명의 외교관을 추방하기로 했다는 발표가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아트 카신 UBS 이사는 CNBC와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은 이번 외교관 추방 조치가 대외 교역까지 파장을 미칠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가 내달 공식 취임하면서 상황이 진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외교관 추방 결정이 금융시장에 어떤 직간접적 영향을 미칠 것인지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다만, 최근 주가 약세는 펀드매니저들이 연말 수익률을 조기에 확정한 뒤 적극적인 거래에 나서지 않은 데 따른 결과라는 설명이다.

크리스 러프키 MUFG 유니온 뱅크 이코노미스트는 “연말 거래가 거의 종료되는 상황”이라며 “연중 커다란 시장 변동성과 힘겨루기를 했던 투자자들이 대부분 거래를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파 밀러 앤 워싱턴의 마이클 파 대표가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다우존스 지수가 2만 선을 뚫고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경제 지표는 긍정적이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26만5000건으로 전주에 비해 1만건 줄어들었다.

시장 예상치인 26만4000건을 소폭 웃돌았지만 미국 고용 시장이 탄탄한 펀더멘털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하락한 가운데 금값이 큰 폭으로 뛰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0.7% 내렸고, 엔화에 대해서도 0.5% 떨어졌다.

6개 바스켓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가 0.5% 하락하면서 금값이 1.5% 상승하며 온스당 1157.70달러를 나타냈다.

반면 국제 유가는 0.5% 떨어진 배럴당 53.77달러에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JP모간과 골드만 삭스가 각각 0.7%와 1% 하락하며 다우존스 지수를 압박했고, 아마존은 글로벌 마켓이 ‘매도’ 투자의견을 제시한 가운데 0.9%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