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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포승~평택 사업 '순수내역입찰' 시범사업으로 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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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승현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국내 최초로 발주자가 요구하는 설계로 공사를 하는 '순수내역입찰' 방식 발주를 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오는 29일 포승~평택 철도건설사업 제2공구 노반신설공사에 대해 입찰공고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포승~평택 노반사업은 국내 최초로 순수내역입찰 방식으로 발주된다. 순수내역입찰이란 발주자인 철도공단이 제시하는 설계도면과 시방서를 참고해 건설사들이 직접 공종 및 수량을 산정해 입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건설업계의 견적능력을 높이고 기술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

지금까지 건설공사 입찰에서는 일반적으로 발주자가 정한 물량내역과 시공법 등을 토대로 건설사들이 단순히 단가를 기재하는 방식으로 입찰가격을 산정했다. 하지만 이는 가격경쟁을 우선으로 하게 돼 결국에는 잦은 설계변경과 공사비 증액으로 이어진다는 비판이 있었다.

포승~평택 철도건설공사는 평택항과 배후공단의 급증하고 있는 물동량을 처리하고 경부선․서해선 등과 함께 연계수송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 가운데 약 553억원 규모 2공구 노반신설공사가 이번 순수내역입찰 시범사업으로 발주된다.

철도공단은 물량과 시공계획을 심사하기 위해 건설사가 제출한 순수내역입찰 제안서를 평가한다. 이후 공사수행능력, 입찰가격과 같은 다양한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낙찰자를 결정하게 된다.

강영일 이사장은 "순수내역입찰은 건설업계의 기술력과 철도 시공 품질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며 "시범사업 시행결과를 적극 반영해 선진적인 입찰제도가 확대 적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선도 <자료=한국철도시설공단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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