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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부행장 3명 승진…11개 부서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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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50세 '젊은' 부행장 임명…대규모 본부장 승진
세대교체·조직 슬림화로 '영업력 강화'

[뉴스핌=김지유 기자] KEB하나은행(행장 함영주)은 대규모 임원 승진 인사를 통한 '세대교체'와 부서 통폐합으로 인한 '조직 슬림화'에 나섰다. 이를 통해 구 하나·외환은행 통합 2주년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고 영업력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KEB하나은행은 28일 내년도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눈에 띄는 세대교체다. 은행장과 상임감사를 제외한 임원 62명중 총 26명에 대한 승진이 이뤄졌다.

특히 직전 미래금융그룹 전무였던 한준성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의 경우 1966년생으로 올해 만 50세에 불과해 은행권 부행장 중 가장 '젊은 피'에 속하게 됐다. 1963년생인 장경훈 개인영업그룹 부행장 역시 만 53세로 부행장 중에서 젊은 편이다. 장 신임 부행장은 직전 하나금융그룹에서 그룹전략총괄(CSO) 겸 경영지원실장(전무)를 맡았었다. 1958년생인 정정희 전 여신그룹 전무는 기업영업그룹 부행장을 맡게 됐다.

또 눈에 띄는 점은 대규모 본부장 승진이다. 본부장 40명 중 16명을 승진·교체돼 창립 이래 최대의 본부장 승진 인사가 이뤄졌다. 이는 능력과 성과중심의 인사문화를 정착함으로써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자는 취지로 진행됐다.

(왼쪽부터)한준성 미래금융그룹 부행장, 장경훈 개인영업그룹 부행장, 정정희 기업영업그룹 부행장 <사진=KEB하나은행>

◆리테일지원그룹·자산관리그룹 통합…PB사업본부 등 '사업단' 격상

KEB하나은행은 영업력 강화와 통합 시너지효과 극대화를 위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특히 신속한 영업점 현장 지원과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본점 조직을 슬림화(본부 그룹 1개, 본부 1개, 부서 11개 축소 등)했다.

먼저 리테일지원그룹과 자산관리그룹를 통합해 개인영업그룹으로 변경했다. 리테일과 자산관리 부문 간 통일된 전략과 시너지효과를 내기 위해서다.

본부의 경우 기존 17개 본부 중 PB사업본부·IB사업본부·외환본부·신탁본부를 사업단으로 격상했다. 이를 통해 수익성 강화 및 은행 핵심 경쟁력 제고에 주력할 예정이다.

통합은행 출범 초기의 변화와 전산통합과정 안정화를 위해 신설됐던 부서를 폐지하고, 업무 연관성이 높거나 업무통합 시너지가 있는 부서를 통합하해 본점 부서 총 11개를 감축했다.

◆부서 통합해 프로젝트 중심 운영…'클러스터 제도'도 도입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미래금융사업본부의 모든 소속 부서를 미래금융사업부로 통합한 것이다. 그 대신 프로젝트 중심의 유연한 혁신 조직인 '셀(Cell) 조직'을 운영한다.

각 '셀 부문의 장'은 수행 프로젝트에 한해 부서장에 준하는 책임과 권한을 갖게 된다. 소속 직원들은 프로젝트 성격에 따라 합치거나 분리되는 등 유연한 인원 이동이 가능하다.

이밖에 손님관리 및 상품전략의 '온-오프라인' 간 채널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인터넷뱅킹(모바일 포함) 업무를 리테일, 기업사업본부 등 해당 사업부로 통합했다. 대규모 손님창출을 위해 일상생활과 금융을 접목한 생활금융 플랫폼 사업을 담당하는 '생활금융 R&D센터'도 신설했다.

나아가 영업점을 허브(Hub) 영업점과 스포크(Spoke) 영업점으로 구성하는 '클러스터 제도'를 도입하고, 이를 통해 영업본부 4개를 감축 운영한다.

클러스터 제도는 지리적으로 인접한 다양한 유형의 영업점들을 하나의 클러스터로 구성한다. 허브영업점 소속의 '시니어 지점장'이 하위 스포크영업점의 지점장들을 관리하며, 본부부서와 직접 접촉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점주권 중복에 따른 통폐합과 향후 대면채널 비중 축소를 대비한 영업본부 축소 운영을 한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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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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