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삼성 리콜 수혜, 안드로이드보다 애플

기사입력 : 2016년12월08일 05:27

최종수정 : 2016년12월08일 10:15

미국 영국 등 주요 시장서 애플 판매-점유율 UP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애플 아이폰의 미국 판매가 2년래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또 전세계 시장에서 점유율도 상승했다.

아울러 미국과 영국, 일본 등 선진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 제품이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 리콜 사태에 따른 수혜로 판단된다.

아이폰 <사진=애플 홈페이지>

7일(현지시각) 시장조사 업체 컴테크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 아이폰의 시장점유율이 41%로 집계, 2015년 1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는 1년 전 34%에서 2년래 가장 큰 폭으로 뛴 수치다.

에플은 영국에서도 약진했다. 아이폰7과 6S 및 SE 등 최신 제품이 판매 상위 1~3위를 독차지했다. 이에 따라 시장점유율이 1년 사이 40%에서 44%로 상승했다.

지난 9월까지만 해도 애널리스트 사이에 아이폰6와 크게 차별화되지 않은 아이폰7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경쟁력을 높이기 어려울 것이라는 회의적인 시각이 우세했지만 결과는 예측과 크게 빗나갔다.

이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 리콜 사태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운영체제(OS)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도 상승 추이를 타고 있다. 안드로이드 폰의 주요국 점유율이 75%로 여전히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5년 연속 감소 추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하이엔드 제품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애플의 아이폰에 밀리는 양상이라고 업계 전문가는 진단했다.

CCS 인사이트의 조프 블레이버 애널리스트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와 인터뷰에서 “이번 판매 추이 및 시장 점유율 지표에서 삼성전자 사태가 안드로이드 업체보다 애플에 더욱 커다란 반사이익을 제공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에서 애플의 입지는 더욱 위축됐다. 토종 브랜드인 오포의 R9 모델이 애플 아이폰을 제치고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중국 도심에서 애플의 점유율은 23%로 최근 1년 사이 6%포인트 하락했다.

이와 함께 시장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업계가 여전히 구조적 하강 기류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구글이 애플의 하이엔드 제품에 도전하기 위해 출시한 스마트폰 픽셀은 미국에서 0.5%의 점유율을 차지해 강한 출발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