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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베 총리, 26~7일 진주만 방문...미일 동맹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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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히로시마 방문 계기.. 사과는 안 한다

[뉴스핌=오찬미 기자]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진주만을 방문한다. 우리는 끔찍한 전쟁을 절대 반복해서는 안 된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오는 26~27일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공습했던 미국 하외이의 진주만을 방문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워싱턴포스트 등 주요 외신들이 5일(미국 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 백악관 역시 이 사실을 확인하고 아베 총리의 진주만 방문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현직 일본 총리가 진주만을 직접 방문해 희생자를 추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는 일본군의 진주만 공격 75주년이 되는 해다. 일본 외부성은 아베 총리의 하와이 진주만 방문 일정에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이 동행할 것이라고 알렸다.

이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 미국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으로 히로시마를 방문한 데에 따른 답방이라는 해석도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원래 2015년 4월에 아베 총리의 방미 일정 직전에 백악관이 타진한 것이며, 당시 일본 측이 거부했지만 오바마의 히로시마 방문을 계기로 다시 양국간에 밀약 사안으로 떠오른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5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함께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내 위령비에 헌화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

당시 오바마 대통령은 히로시마를 방문, 원폭 투하에 대해 사죄하진 않았지만 아베 총리와 함께 위령탑 앞에서 헌화하고 직접 피해자들을 만났다. 이는 미국이 원자폭탄을 떨어뜨린지 71년 만에 이뤄진 역사적 방문이다.

일본 정부는 이번 방문 때 아베 총리가 과거 양국간 개전에 대해 사과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과거에도 일본 총리가 진주만 전쟁 희생자를 위령하지 않은 것은 개전의 책임을 일방적으로 인정하는 것이 굴욕적인 외교라고 비판받는 것을 경계했기 때문이다.

아베 총리와 오바마 대통령은 일본의 진주만 공격의 상징인 USS 애리조나 기념관을 방문해 헌화하는 일정을 고려하고 있다. 지난 2013년과 2015년 방미 당시에는 워싱턴 근교의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했엇다. 이번에 양국 정상은 하와이에서 정상회담도 가질 예정이다. 

이를 두고 NHK는 "아베 총리의 진주만 방문은 미·일간 신뢰를 높여 차기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에도 끈끈한 미·일 동맹을 유지하려는 목적"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트럼프는 공화당 대선후보 당시, 미국 측이 아베 총리의 진주만 방문을 제안했지만 일본이 확답하지 않자 오바마 대통령을 강력히 비판한 바 있다. 트럼프는 대선 기간에도 일본을 포함한 동맹국간의 미국 관계 재설정을 예고하며 긴장을 높였다.

이런 트럼프와 긴말한 동맹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아베 총리가 다시 움직인 셈이다. 

1941년12월7일 진주만에서 일본군의 공격을 받고 침몰하는 USS애리조나호 <사진=미국 기록물, Wiki>
USS 애리조나 메모리얼 <사진=진주만 방문센터>

지난 달 17일 아베 총리는 외국 정상으로서는 처음으로 뉴욕을 직접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비공식 회담을 가졌다.  

이어 지난 달 21일에 페루 수도 리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도중 오바마 대통령과 잠시 만나 이번 진주만 방문에 대해 합의한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진주만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의 공습으로 2400명 이상의 미군과 민간인이 희생당한 곳이다. 일본의 기습 공격은 이후 미국이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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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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