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대통령, 하야 공식화] 朴 향하는 특검의 '눈'...최대 11개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이성웅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사실상 하야를 공식화하면서 정국은 본격적으로 특검과 탄핵을 중심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박근혜 대통령도 자신의 거취를 국회에 맡겼다.

이르면 2일부터 가동하는 특검에선 검찰이 하지 못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주를 이룰 전망이다.

29일 오후 5시경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3당은 2명의 특별검사 후보자 합의안을 대통령에게 추천할 계획이다.

다양한 특검 후보가 거론되고 있지만, 특정된 인물은 없다. 야 3당은 현 정권과의 관계, 수사력, 법조 경력, 수임 사건 이력 등을 고려해 후보자를 추린다고만 밝혔다. 뇌물수수 관련 수사를 염두에 두고 대기업 관련 사건 이력이 있는 이들도 배제할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자 추천안이 대통령에게 전달되면 대통령은 추천서를 받은 날로부터 3일 이내 임명안을 발표해야 한다. 늦어도 다음달 2일에는 특검 임명이 완료되는 셈이다. 아직까지 박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권한을 내려놓지 않아 임명권은 여전히 대통령에게 있다.

특검 임명이 완료되는 직후부터 특검 활동 기간이 시작된다. 기간은 총 90일이지만, 1회에 한해 30일까지 연장해 최대 120일의 수사기간이 주어진다. 임명 직후 특검은 특검보와 수사관 등 특검 조직을 정비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하는 데 약 20일을 소요할 전망이다. 물론 이 시기에도 수사는 가능하다.

특검 가동 이전에 검찰의 박근혜 대통령 수사 가능성이 불분명한만큼, 특검의 초점은 박 대통령에게로 몰릴 것으로 보인다. 또 특검은 이미 혐의가 드러난 최순실·차은택·안종범·정호성과 달리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나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한 수사도 집중할 전망이다.

여기에 논란이 되고 있는 박 대통령을 비롯한 최순실 사태 관계자들의 제3자 뇌물공여혐의를 밝혀내는 것도 특검의 몫이 됐다. 만약 제3자 뇌물공여죄가 사실로 들어날 경우 관련자들의 형량과 더불어 향후 탄핵 심판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특검 활동 기간 중 특검이 밝혀진 혐의에 대해 공소를 제기하면 3개월 내 1심 판결선고가 난다. 이후 2심과 3심은 전심 선고일부터 2개월 이내 판결이 나와야한다.

이러한 일정 등을 고려하면 특검 정국에서 3심 판결이 나오기까진 최대 11개월이 걸린다.

한편, 정치권에선 특검과 함께 탄핵도 추진 중이다. 야 3당은 오늘 탄핵 소추안 단일안도 발표할 계획이다. 정의당이 제3자 뇌물죄를 탄핵안에 포함시킨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헌법재판소를 염두에 두고 포함시키지 않아 합의가 필요한 상태다.

탄핵 소추안이 마련되면 이에 대한 의결이 진행된다. 다음달 1일, 2일, 8일, 9일에 있을 본회의에서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지만, 야권은 표결을 2일에 붙이기로 가닥을 잡았다.

국회에서 재적 인원 3분의2(200명)의 찬성표를 얻을 경우 탄핵은 헌법재판소로 넘어간다. 헌법재판소는 접수일로부터 180일 이내 선고를 내려야 한다.

헌법재판소에서는 전체 헌법재판관 9명 중 7명 이상 출석해 6명 이상이 찬성해야 탄핵이 결정된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