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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북한 체제선전용 SNS 계정 24개"…홍보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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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개가 트위터 등 美회사 서비스 활용…김정은 이후 홍보 강화

[뉴스핌=이영태 기자] 북한이 체제선전 등을 위해 운영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이 24개로 확인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3일 보도했다.

VOA는 북한 '평양 모란봉 편집사'가 운영하는 선전용 인터넷 매체인 '조선의 오늘' 등을 비롯해 현재 운영중인 SNS 계정 24개 가운데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유쿠(優酷)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미국 회사가 운영하는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 대남 선전 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 홈페이지. 우측 하단에 SNS 계정으로 연결되는 버튼이 보인다.<이미지=우리민족끼리 홈페이지>

북한은 '조선의 오늘' 외에도 대남 선전 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와 아리랑협회가 운영하는 '메아리', '통일의 메아리 방송', '김일성 방송대학'으로 불리는 '우리민족 강당'을 통해 SNS를 운용하고 있다.

종류별로는 '조선의 오늘'이 총 8개로 가장 많은 SNS 계정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스타그램 계정이 없는 '우리민족끼리'가 7개로 뒤를 이었다. '메아리'와 '우리민족 강당'은 트위터와 구글 플러스 등을 포함해 각각 4개와 3개씩의 SNS로 전세계 네티즌들과의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은 특히 인터넷 라디오 방송 격인 '통일의 메아리 방송'과 '우리민족 강당'이 아이폰을 제조하는 미국 애플사가 운영하는 '팟캐스트'를 활용하는 점이 흥미롭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북한 매체들은 SNS의 유형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가령 트위터는 단문 형태의 글로, 유튜브와 유쿠는 북한이 제작한 동영상, 인스타그램이나 플리커는 북한 매체의 보도사진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고 소개했다.

VOA는 2000년대 후반부터 SNS가 급성장하자 북한도 SNS 활용 빈도를 높이고 있다며, 2010년 트위터 계정을 운영한 우리민족끼리를 제외하면 대부분 2014년 이후 가입한 계정이라고 설명했다.

운영면에서도 하루 한 번 이상 업데이트를 하는 등 매우 활발하다. '우리민족끼리'의 트위터 계정은 하루 10여 개의 단문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으며, '조선의 오늘'이나 '메아리' 역시 각각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하루 5~7개씩의 단문을 게시중이다. '우리민족 강당'도 지난 22일 하루에만 3개의 단문 형태 글을 자체 트위터 계정에 추가했다.

북한이 SNS에 올리는 게시물들은 대부분 체제에 대한 홍보나 그날그날의 북한발 뉴스로 채워져 있다. 주로 북한 관영매체들이 보도한 내용이 그대로 재인용된 경우가 많다.

북한전문 매체인 노스코리아테크를 운영하는 마틴 윌리엄스는 "일반 웹사이트와 달리 SNS 계정은 게시물을 일일이 차단해야 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북한이 한국 정부의 검열을 피하려고 SNS를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 인터넷 웹사이트는 인터넷 주소만 차단해도 접속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들 수 있는데 반해, 트위터와 같은 SNS는 사이트 전체를 폐쇄하지 않는 한 게시물을 일일이 차단해야만 한국 네티즌들의 접근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홍보 효과가 크다는 점도 북한이 SNS를 이용하는 또 다른 이유다.

방송은 김정은 정권이 들어선 이후 인터넷 등 국가 홍보가 강화되고 있는 분위기도 북한이 SNS 활용을 강화하고 있는 이유로 풀이된다. 북한은 최근 홍보 웹사이트인 '내나라'를 현대적으로 개편했으며, '우리민족끼리' 웹사이트의 경우 휴대폰을 이용한 접속자를 위해 '모바일용' 페이지를 따로 제작하는 등 인터넷을 통한 대외 홍보를 강화했다.

그러나 적극적인 SNS 활용에도 북한 게시물에 대한 호응도는 높지 않다. 지난 19일 올라온 '우리민족끼리'의 트위터 게시물은 총 10개인데 이 중 리트윗, 즉 다른 사람이 재인용한 게시물은 단 한 건도 없었다. 유튜브에 올라온 '조선의 오늘' 동영상들도 대부분 조회수가 50여 건 미만에 불과하다.

극동연구소 한반도 센터 수석연구원 콘스탄틴 아스몰로프는 "북한의 과격한 선전 문구와 방식이 1950년대에는 통했을지 모르지만, (현재는) 해외 수용자들에겐 시대착오적으로 받아들여지는 등 전혀 다른 효과를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VOA는 북한 정부가 미국 기업이 만든 SNS를 이용하는 건 미국의 대북 독자 제재 위반 논란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미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에 따르면 미국인과 미국 기업은 북한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정부 관계자는 "미국인은 일반적으로 북한 정부와 노동당과의 거래가 금지된다"며 "그들의 재산과 지분이 제재 대상이기 때문이고, 재산에는 서비스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의 SNS를 서비스 범주에 포함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정확한 해석은 내리지 않았으나 "(다만) 북한으로의 서비스 수출(exports of services)도 금지돼 있다"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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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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