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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그랜저 광고, 헐리우드식 ‘리얼리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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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주행 중인 신형 그랜저 촬영하다가 특수촬영차 전복될 뻔…30년간 그랜저의 ‘품격’ 광고 버리고, ‘탄탄한’ 주행성능 영상에 담아

[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자동차의 신형 그랜저(프로젝트명 IG) 프리론칭 광고가 ‘리얼리티’를 표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동안의 그랜저 광고가 품격 등을 강조했다면, 이번 신형 그랜저 프리론칭 광고에는 신형 그랜저의 주행성능을 실감나게 담기 위해 헐리우드영화 제작 방식을 따랐다.

이는 그랜저가 첫 소개된 30년 전과 비교하면 파격적인 변화다. 현대차는 이처럼 제품에 대한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보다 젊은 세대들에게 신형 그랜저를 효과적으로 알리겠다는 전략이다.

17일 자동차 및 광고 업계에 따르면 ‘다시 처음부터 그랜저를 바꾸다’ 주제로 제작한 신형 그랜저 프리론칭 TV광고를 방영 중인 현대차는 내주 22일 신차 발표회에 맞춰 론칭 광고를 방영할 예정이다.

이번 프리론칭 광고는 리얼리티에 초점을 맞춰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생생하고, 실감나는 영상을 통해 신형 그랜저의 탄탄한 주행 성능을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는 것이다.

프리론칭 광고는 영상 시작부터 신형 그랜저의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담아냈다. 영상에서는 신형 그랜저가 조용한 밤에 중후한 엔진 소리를 내며 도심을 질주했다. 영상의 백미는 고속으로 질주하는 신형 그랜저가 좌회전하며 오른쪽으로 미끄러지는 모습이다. 이 때 카메라의 앵글은 왼쪽으로 재빠르게 이동하며 리얼리티를 최대한 살렸다는 평가다.

이를 위해 신형 그랜저 광고 제작팀은 긴 도로를 막고, 고속주행하는 신형 그랜저의 속도감을 그대로 영상으로 만들었다. 할리우드영화에서 리얼리티를 강조하기 위해 고속주행 중인 차를 촬영해 속도 조정 없이 편집하는 방식 방식이다.

광고팀은 이처럼 위험도가 높은 촬영을 하면서, 아찔한 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는 후문이다.

현대차 광고팀 관계자는 “자동차 주행씬을 찍을 때 주로 차량에 카메라가 장착돼 있는 촬영용 특수차량을 이용하는데, 이번 광고 촬영에서 특수차량이 고속으로 달리는 신형 그랜저의 코너링을 쫓아가며 촬영하다가 전복될 뻔 해 모두가 가슴을 쓸어내린 적이 있다”고 말했다.

신형 그랜저 광고 제작 현장. 왼쪽이 특수촬영차<사진=현대차>

신형 그랜저는 지난 2일 사전계약 돌입 후, 하루 만에 1만6000대 계약됐다. 이는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30년 그랜저 명성을 과시한 것이다. 기존 사전계약 첫날 최대 수치는 2009년 YF쏘나타가 기록했던 1만827대이다.

신형 그랜저 누적 계약대수는 약 2만6000여대다. 계약 후 출고까지 최대 3개월 이상 걸릴 만큼, 주문이 밀려있다. 이 같은 주문 폭주에 올들어 내수 부진 등 악재에 시달려온 현대차도 조금은 안도하는 분위기다.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 프리론칭 광고 외에도 웹무비에 신형 그랜저를 먼저 선보이는 새로운 형식의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신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해소하고, 디지털에 친숙한 젊은 세대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광고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변화된 신형 그랜저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자 총력을 기울였다”면서 “신형 그랜저도 신형 그랜저 광고도 많은 사람들에게 오래오래 사랑 받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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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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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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