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우리은행 본입찰 11일 마감…13일 최종 낙찰자 선정

기사입력 : 2016년11월11일 08:57

최종수정 : 2016년11월11일 10:28

실사참여 16곳…'예정가격' 관건

[뉴스핌=송주오 기자] 우리은행의 민영화를 위한 지분 매각 본입찰이 11일 마감된다. 금융당국은 과거와 달리 과점주주 매각 방식을 채택해 10여곳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성공가능성을 높였다. 본입찰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오는 13일 최종 낙찰자를 선정한다.

우리은행 본점 <사진=우리은행>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이날 오후 5시까지 우리은행 지분 매각 본입찰 참여를 위한 접수를 마감한다. 지난 9월 23일 마감된 예비입찰에 당초 기대를 뛰어넘는 18곳이 참여해 흥행몰이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예비입찰에는 전략적 투자자(SI)로 한국투자증권, 한화생명, 키움증권과 중국 안방보험이 대주주인 동양생명, 일본 오릭스 등이 참여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유진자산운용도 펀드를 꾸려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했다.

또 국내외 사모펀드인 보고펀드와 한앤컴퍼니, IMM프라이빗에쿼티(PE), H&Q아시아퍼시픽코리아, 베어링PEA ,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등도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예비입찰자들이 제출한 우리은행 지분 매입 규모는 82~119%다. 예금보험공사가 매각하기로 한 우리은행 지분 30%의 4배수에 달한다.

금융당국은 예비입찰자 가운데 16곳을 대상으로 지난달 26일 공식적인 실사를 진행했다. 실사에 앞서 실체가 분명하지 않거나 자금조달 계획에 문제가 있는 2곳을 금융당국이 제외시켰기 때문이다.

본입찰에서의 관건은 '진성 투자자'가 얼마나 참여하는지 여부와 참여자들이 써내는 가격이다. 우리은행 주가가 단기간 급등할 경우 투자자들이 인수 비용에 부담을 느껴 지분 인수를 포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공자위가 본입찰 직전에 써내는 예정 가격(매각 희망가) 이상으로 응찰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야 실제 지분 매각이 이뤄진다. 공자위는 본입찰 마감 1시간 전에 최종회의를 통해 최저 예정 가격을 결정한다. 지난 2014년 최저 예정가와 주당 50원 차이로 인해 대부분의 물량이 유찰된 바 있다.

본입찰 마감을 앞두고 공식적으로 참여를 발표한 곳도 있다. 예비입찰에 참여한 키움증권은 지난 10일 본입찰 참여를 결정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4%의 인수의향을 밝혔기 때문에 본입찰에서도 4%의 희망수량을 써낼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과 동양생명 등은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본입찰에 대해 내부에서는 성공가능성을 99%까지 점치는 등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