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확 바뀐 소비취향, 중국 시장 성패 프리미엄이 가른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커피 맛'에 눈뜬 중국인 늘며, 커피 소비 증가
유기농, 인테리어, 명품 소비도 중산층이 주도

[뉴스핌=배상희 기자] 중국인의 소득수준 향상과 함께 중산층이 늘어나면서 중국의 소비 및 유통지형이 바뀌고 있다. 중국 정부가 2020년 실현을 목표로 내건 전면적인 샤오캉(小康∙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림) 사회 실현 움직임 속에 중산층은 중국 시장에서 거대한 주력 소비층으로 성장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지 산하 경제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유닛(EIU)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중산층은 2030년까지 3.5배 증가해 전체 인구의 35%를 차지할 전망이다. 3명 중 1명이 중산층 반열에 들어서는 셈이다. 여기서 말하는 중산층이란 연간가처분 소득 6만7000 위안(약 1132만9000원) 이상을 기준으로 한다. 아울러 2030년까지 이들의 연평균 소비액은 5.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중국의 전체 인구는 14억명이다. 지난해 스위스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중산층 인구는 1억900만명이었다. 이에 비춰볼 때 15년만에 중국 중산층 인구는 5배 가까이 급증하게 된다. 이들은 최소 2만8000 달러 이상의 수익을 가진 이들이다. 이들의 자산은 지난해 기준 총 7조3400억 달러로,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 번째 규모를 기록했다. 

◆ 입맛도 서구화, ‘커피의 나라’로 변화하는 중국

중국에는 예로부터 ‘개문칠건사 시미유염장초차(開門七件事 柴米油鹽醬醋茶)’라는 말이 있다. 중국인의 일상에서 꼭 필요한 7가지. 그것은 땔감, 쌀, 기름, 소금, 간장, 식초, 그리고 차(茶)다. 5000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차 문화를 가진 중국인에게 차를 마시는 것은 일상적인 습관 같은 일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새 ‘차(茶)의 나라’ 중국이 변하고 있다. 소득수준 향상과 함께 '커피의 맛'에 눈을 뜬 중국인 중산층이 늘어나면서부터다. 세계 최대 커피체인 스타벅스가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74%까지 늘린 것은 중국시장에 불어든 커피 열풍을 반영한다. 

스타벅스는 향후 5년간 중국 매장이 연간 500개씩 늘어나, 2021년이 되면 5000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1만개 일자리도 창출될 전망이다. 현재 중국 내 114개 도시에 총 2400개 스타벅스 매장이 들어서있고, 3만명의 직원이 소속돼 있다. 특히, 상하이(上海)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500개의 스타벅스 매장이 들어서 있다.  

올해 4분기 스타벅스는 기업공개(IPO) 이후 24년 역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스타벅스의 2016 회계연도 4분기(7~9월) 순이익은 8억1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했다. 특히, 중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판매액 신장이 4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하워드 슐츠(Howard Schultz) 스타벅스 최고경영자는 “중국은 최고 효율과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최대 시장”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9년 1월 베이징(北京) 중국국제무역센터에 1호점을 개설한 이후 5년간 중국은 미국에 이은 세계 두 번째 스타벅스 시장으로 성장했다. 중국에서 스타벅스가 호황을 이룰 수 있었던 주된 이유는 중국 중산층의 커피 소비가 늘었기 때문이다.

스타벅스는 2017년 상하이 최대 쇼핑거리인 웨스트 난징 로드(南京西路)에 아시아 최초로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Starbucks Reserve Roastery)'를 개점할 계획이다. ‘커피 극장’으로 불리는 이 신규매장은 2014년 시애틀에서 처음 문을 연 '로스터리' 모델을 따른다.

'로스터리'는 직접 매장에서 커피를 볶아 판매하는 형태로 소비자들은 커피를 볶는 모습 뿐만 아니라 바리스타들과 커피에 대한 대화도 나눌 수 있다. 규모는 3만 스퀘어피트로 2014년 시애틀에 들어선 로스터리 매장의 두 배 규모다. 벨린다 웡(Belinda Wong) 스타벅스 차이나 최고경영자(CEO)는 “상하이에 두 번째 디즈니랜드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 값싼 제품 선호는 옛말, 삶의 질도 '프리미엄화'

중국인의 소득 향상과 함께 식품 안전과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녹색 식품의 소비도 늘고 있다.

즈옌(智研)데이터센터에 따르면 중국 유기농 농산물 시장 규모는 2015년 311억3000만 위안에서 2020년 497억 위안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연간 복합성장률은 9.8% 정도로 예상된다. 중국인 한 명이 유기농 식품에 소비하는 연평균 비용은 3000~4000 달러에 달한다. 만약 연평균 소득이 15%정도 증가할 경우, 유기농 식품 소비는 17~20%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젊은층의 소득 수준 향상과 함께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자신만의 공간을 꾸미고 싶어하는 젊은 세대도 늘고 있다. 이와 함께 소프트인테리어(soft interior)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중국의 소프트인테리어 산업의 연간 규모는 2000~3000억 위안에 달한다.

소프트인테리어 산업이란 상업 및 거주공간에서 이동시킬 수 있는 모두 인터리어 요소를 일컫는다. 특히 경제적 소득이 높고 공간에 대한 요구수준이 높은 고객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 사람들의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실내 인테리어에 대한 수요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과거 고소득층 중심의 소비 품목이었던 명품 소비 또한 중산층을 중심으로 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중국인의 전세계 명품 소비액은 1168억 달러로, 한 해 동안 중국인이 사들인 명품이 전세계 소비액의 46%를 차지했다. 전세계 명품 소비자의 절반 가까이가 중국인인 셈이다.

 

[뉴스핌 Newspim] 배상희 기자(bsh@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