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청약 고민된다”…인천 서창 꿈에그린 뉴스테이에 인파 몰려

기사입력 : 2016년11월04일 17:05

최종수정 : 2016년11월04일 17:05

[뉴스핌=김승현 기자] 지난 3일 국토교통부가 서울 강남, 경기 과천 등 특정지역에 대한 신규 분양시장 청약 규제대책을 발표하며 실수요자들의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규제 후 첫 분양에 나선 뉴스테이 사업장에 많은 관심이 몰리고 있다. 

4일 한화건설에 따르면 이 날 문을 연 인천 남동구 서창2지구 13블럭 ‘인천 서창 꿈에그린’ 견본주택 개관 첫 날 30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인천 서창 꿈에그린 뉴스테이 견본주택 <사진=김승현 기자>

오전 10시에 문을 연 견본주택에는 오후 나절까지 기다려야 입장할 수 있을 정도로 줄을 섰다. 현장 관계자들조차 평일 오전부터 이 정도 인파가 몰릴줄은 몰랐다는 분위기다.

지난 3일 대책은 특정 지역에만 적용되지만 부동산 심리를 얼어붙게 해 주택경기 자체가 침체될 수 있다는 점, 이 참에 신규 분양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새 아파트에서 살 수 있는 뉴스테이에 입주하자는 방문객이 많았다.

남동구에서 왔다는 한 주민은 “뉴스와 주변 이야기를 통해 어떤 대책인지는 들어서 대강 알고 있다”며 “인천은 대상지가 아니라는 말을 들었지만 청약통장을 써야할지 고민이 돼 일단 뉴스테이에 대해 알아보려 왔다”고 말했다.

주변 한 공인중개사는 “어제 발표된 대책은 청약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매매시장까지 영향을 줘 풍선효과로 임대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책 시행 초기와 달리 뉴스테이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졌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 임대료 설정 범위와 분양전환과 관련된 문의가 주를 이뤘다.

한화건설 주택임대사업팀 관계자는 “지금은 뉴스테이 견본주택을 일반분양 단지로 착각하시고 오는 분이 많이 줄었다”며 “이 분들은 대체로 상담할 때 임대 보증금과 월세를 어떻게 설정할 수 있는지, 분양 전환은 어떻게 이뤄지는 지를 묻는다”고 말했다.

뉴스테이는 특별한 청약자격 없이 누구나 거주할 수 있다. 최대 8년간 거주할 수 있고 보증금과 월 임대료의 연간 상승률이 5% 이하로 제한된다. 인천 서창 꿈에그린은 입주자 선택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다양한 전환보증금도 적용한다.

인천 서창 꿈에그린 뉴스테이 견본주택 <사진=김승현 기자>

가구수가 가장 많은 전용면적 84A㎡(6층이상)는 임대보증금 기준으로 최저 6000만원(월임대료 60만3000원)부터 최고 1억8000만원(월임대료 28만1000원) 수준이다. 약 10~20만원 정도인 관리비는 별도다. 보증금과 월임대료는 1년단위 3% 오른다.

현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가격은 보증금이 가장 비싼 1억8000만원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2억원 수준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실수요자들이 월세가 가장 저렴한 조건을 선호한다는 의미다. 견본주택을 가장 많이 찾은 연령층이 30~40대였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뉴스테이에 대한 관심을 넘어 남동구에 임대 수요가 많다는 점도 인천 서창 꿈에그린에 인파가 몰린 또 다른 이유다. 남동구는 인천에서 전세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또한 뉴스테이에 입주하면 숙명여대 아동연구소와 연계한 단지 내 어린이집에 우선권이 생긴다는 점도 장점이다.

인천 서창 꿈에그린 뉴스테이는 최고 25층, 9개동, 전용면적 74~84㎡ 총 1212가구 규모다. 전용 74㎡A 248가구, 74㎡B 100가구, 84㎡A 640가구, 84㎡B 224가구로 구성된다.

서창분기점(JC)이 자동차로 5분 거리다. 제2경인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로 손쉽게 진입할 수 있다. 걸어서 10분 거리에 인천 지하철 2호선 운연(서창)역이 있다.

서창2지구 내 한빛초, 인천장서초, 만월중, 서창초, 서창중 등이 가깝다. 단지 주변에 서창3초등학교가 개교를 앞두고 있다. 인천시청, 인천종합터미널 등 구월지구 인프라를 손쉽게 공유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옆 장아산(장아산근린공원) 등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뉴스테이의 특징인 차별화된 프리미엄 주거 서비스와 커뮤니티 센터가 들어선다.

한화건설 권충혁 주택임대사업팀장은 “인천 서창 꿈에그린은 대형 건설사인 한화건설이 공급하는 대규모 브랜드 단지로, 8년간 집값 부담 없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어 인천뿐만 아니라 수도권 전역의 실수요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인천시 남동구 서창동 718번지에 있다. 입주는 2019년 2월 예정이다.

인천 서창 꿈에그린 뉴스테이 견본주택 <사진=김승현 기자>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