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네이버, 쇼핑+검색광고 17일부터 서비스

기사입력 : 2016년11월09일 13:18

최종수정 : 2016년11월09일 13:19

네이버 쇼핑 입점 쇼핑몰의 상품 검색 가능..새 매출효자 기대
효율적 광고 집행 및 투자 수익 추적 가능..광고단가 상승 우려도

[뉴스핌=이수경 기자] 절대적인 검색 점유율을 자랑하는 네이버가 국내 온라인∙모바일 커머스 플랫폼 원톱인 '네이버 쇼핑'과 키워드검색을 연계한 새로운 광고 상품을 내놨다. 네이버 쇼핑 확장 속도에 따라 새 광고상품이 매출 효자 노릇을 할 것으로 보인다.

2일 IC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오는 17일부터 새로운 검색광고인 '쇼핑검색광고'를 PC 및 모바일에 노출한다.

쇼핑검색광고는 네이버 쇼핑과 네이버 페이를 결합한 새로운 검색광고 상품이다. 네이버 통합검색 및 쇼핑검색 결과화면 중 '네이버 쇼핑' 영역 상단에 노출된 상품을 클릭한 고객이 해당 상품을 구매하면 네이버 페이 추가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쇼핑검색광고는 텍스트 형태로 웹사이트를 광고하는 상품인 '클릭초이스'와는 달리 이미지 형태의 상품을 광고하는 '클릭초이스상품광고'와 유사하다. CPC(클릭당 수수로) 방식으로 네이버 쇼핑에 입점해야 한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네이버가 새로운 광고상품을 도입한 배경으로는 광고 형태가 텍스트에서 이미지,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로 넘어가는 트렌드와 무관하지 않다. 시각적 효과가 더 뛰어나서다. 또한 인벤토리가 작고 클릭률이 낮은 모바일 검색광고의 문제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텍스트형 광고의 경우 1% 미만의 클릭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모바일의 광고 인벤토리는 최대 5개로, PC의 15개보다 훨씬 작은 규모다.

정용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검색엔진들은 기존 단문 위주의 검색광고에서 모바일에 적합한 장문 및 이미지로의 전환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클릭률을 높여 매체 경쟁력이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쇼핑검색광고의 효율은 가장 속성이 비슷한 클릭초이스상품광고보다는 약간 더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픈애즈에 따르면 클릭초이스상품광고의 클릭률은 10%, CPC는 250원이다.

소규모 쇼핑몰 사업자는 보다 저렴한 가격에 상품 단위 광고를 집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네이버 쇼핑에 입점한 광고주가 광고를 집행하려면 수백만원에 달하는 부가광고 상품을 이용해야 했다. 주로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상품이 게재되는 '트렌드상품'의 경우 상단 1구좌당 400만원이다. G마켓, 쿠팡, 옥션 등 대형쇼핑몰 홈페이지로 바로 연결되는 '몰명링크'는 1주간 유지하는 데만 1100만원의 비용이 든다. 현재 네이버 쇼핑 부가 광고 상품은 6가지다.

                                                        네이버 쇼핑 부가상품 <사진=네이버 메인 캡처>

반면 쇼핑검색광고는 썸네일 클릭시에만 과금된다. 투자한 광고비 대비 광고주가 얻은 매출인 '타겟 광고 투자수익(ROAS)'을 명확하게 추적할 수도 있어 광고주들이 매력적으로 손꼽을만한 요소다. 정 연구원은 "광고주는 기존 광고 이외의 소비자에게 추가 노출 및 트래픽 유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네이버의 검색 점유율이 절대적"이라며 "사용자 풀을 갖춘 네이버는 쇼핑카테고리 영역에서의 검색 니즈에 맞춰 수익상품으로 내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쇼핑과 관련된 네이버의 광고 매출액 비중은 3분기 14.3%로 지난 분기에 이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4분기 또한 연말, 크리스마스 등 온라인 쇼핑 성수기와 맞물려 쇼핑검색광고가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문제는 광고비 인상에 따른 광고주들의 부담이다. 네이버 쇼핑의 입지가 굳건해질수록 첫 화면에 상품을 노출하려는 입찰 경쟁이 심화돼 광고 단가가 높아질 수도 있다.

또한 플랫폼에 사업주들을 입점시킨 뒤 광고 상품을 판매하는 전략의 연장선상에서 볼 때 네이버 플레이스 또한 검색량에 따라서는 향후 입찰 방식으로 광고 인벤토리를 판매할 가능성도 높다. 중소상공인 입장에서는 매장 및 상품 노출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점차 더 많은 비용을 투자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이에 대해 네이버 관계자는 "광고가 도입되지 않은 상태에서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광고 단가는 광고주의 판매 전략에 따라 합리적으로 결정될 것"이라며 "네이버 플레이스 광고는 현재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