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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중국 위안화, '중국發 금융쇼크' 가능성은 낮아

기사입력 : 2016년10월26일 16:14

최종수정 : 2016년10월29일 11:11

위안화 가치 6년 1개월래 최저치, 시장 불안 가중
수출악화 지속 추가절하 가능성 상존, 연말환율 6.8%예상
2017년에도 3~5%절하 전망, 다만 글로벌 위기 없을 것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25일 오후 4시3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배상희 기자] 중국 위안화 약세가 장기 추세로 굳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월 1일 국경절을 기점으로 중국 위안화 절하 움직임이 더욱 극명해지면서 시장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전세계 금융시장을 흔든 위안화 평가절하에 따른 중국발(發) 쇼크가 올해 또 한번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감 때문이다.

올해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국제 금융시장의 관심이 분산되면서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 움직임에 대한 경계심이 다소 줄었으나, 지난해 한차례 위안화 평가절하에 따른 충격을 선행학습 한 전세계 금융시장은 여전히 경계감을 놓지 못하는 모습이다. 중국 경기둔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출둔화, 유동성과잉 등의 문제가 추가절하의 명분이 되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수출경쟁력이 충분하고, 자본유출 우려가 크다는 점을 고려할 때 중국 금융 당국이 전격적인 추가절하를 단행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올해 위안화 평가절하는 '달러화 강세'에 따른 예상된 시나리오라는 점에서, 지난해처럼 전세계 금융시장에 큰 재앙을 불러오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위안화 약세 어디까지...추가 절하 시나리오는?

위안화 가치는 25일 또 다시 최저치를 갱신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환율을 달러당 6.7744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날에 비해 위안화 가치를 0.08% 절하한 것으로, 6년 1개월여만에 최저치다.

2015년 상반기 6.10~6.11위안대를 기록했던 위안화 환율은 같은 해 8월 11일 중국 인민은행이 일일 최대폭의 평가절하를 전격 단행하면서, 6.40 위안의 관문을 깼다.  위안화 가치는 이후에도 계속 하락하면서 현재 6.70선도 돌파한 상태다. 이 같은 평가절하 움직임 속에 시장에서는 위안화 고시환율이 연내 7위안대를 넘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 중국 인민은행의 전격적인 위안화 평가절하로 당시 전세계 금융시장은 큰 타격을 입었다. 중국 위안화 절하 이후 전세계 주식시장에서는 보름 만에 8조 달러(약 9801조6000억원)가 넘는 시가총액이 사라졌다. 

특히, 자원 수출국을 중심으로 '근린궁핍화' 현상이 재현됐다. 브라질 헤알과 콜롬비아 페소 등 남미 국가와 아프리카 국가들의 화폐 가치가 크게 떨어졌다. 아시아 신흥국 통화도 큰 타격을 입으면서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통화는 17년만에 최저치로, 태국 바트화와 싱가포르 달러, 필리핀 페소화 등도 5년래 최악의 수준으로 추락했다.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 행보를 우려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전세계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추가 평가절하를 단행할 명분은 있다. 위안화 약세는 중국 수출과 증시에는 긍정적 변수로 작용한다. 자국 기업의 수출경쟁력을 높이고, 기업이익을 증가시킬 수 있어서다. 세계 경제 둔화에 따라 무역량이 감소하면서 중국은 현재 수출 부진의 늪에 빠진 상태다. 투자와 소비까지 위축된 상태에서 수출 부진은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위안화 평가절하 조치는 중국 대외무역의 지속적 하락 추세를 역전시킬 수 있는 유일한 돌파구로 평가된다. 즉, 수출 부진은 추가 평가절하의 좋은 명분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지난해처럼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한 급진적 평가절하를 이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위안화 평가절하는 유동성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른다는 점에서도 추가절하의 충분한 이유가 될 수 있다. 

중국은 2008년 이래 통화공급량을 지속적으로 늘려왔다. 하지만, 현재 광의통화(M2) 성장률은 여전히 GDP 성장률의 배에 달한다. 통화공급량이 GDP 성장률을 지속적으로 상회하는 현상은 향후 부동산시장과 주식시장의 자산가치를 떨어뜨려 새로운 수익창출을 위한 대규모의 자본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

유동성과잉 현상이 가시화되면서, 중국이 '유동성의 함정'에 빠져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유동성의 함정이란 지속된 유동성 공급으로 시장에 현금은 넘치지만 생산, 투자, 소비가 부진해 마치 함정에 빠진 듯한 상태를 표현하는 말이다. 이러한 점에서 위안화 평가절하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의 무역경쟁력이 여전히 강하다는 점에서 중국 당국이 이 같은 급진적 처방적을 쓸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추가 평가절하 가능성과 관련해 중국의 대외무역액이 전세계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고, 여전히 세계 1위 대외무역국으로서 강력한 대외무역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중국의 대외수출액은 2015년 2.9% 하락했지만, 전세계 무역총액이 13.5% 하락한 것과 비교해서는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다. 중국이 전세계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2014년 12.3%에서 2015년 13.8%로 늘었다. 이는 중국의 무역경쟁력이 여전히 강하다는 뜻으로, 중국정부가 굳이 위안화 평가절하라는 고강도 수단까지 써가며 수출을 늘릴 필요가 없음을 말해준다.

아울러 위안화 평가절하는 자본유출을 부추길 수 있는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추가 절하 가능성은 적다고 주장한다. 현재 중국은 외환보유액 감소, 비금융 대외직접투자액 급증, 해외투자 확대 움직임 등이 가시화되면서 자본유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 통화바스켓 편입에 따른 위안화 수요 증대로 외환보유액이 급감할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미국 금리인상 전망에 따른 미국과 중국의 금리차 확대,  위안화 절하 지속 전망, 중국 부동산 거품 붕괴 등에 따른 자본유출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지적한다.

◆ 올해 절하 움직임, 지난해와 달라

지난해 하반기 위안화 평가절하에 따른 충격을 한 차례 경험한 바 있는 글로벌 금융시장은 올해 또 한번의 중국발 쇼크가 재현될 수 있다며 우려한다. 

이와 관련해 중국 전문가들은 올해 평가절하 움직임은 글로벌 시장에 거대한 충격을 안겨준 지난해 하반기의 평가절하와는 확실히 다르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평가절하가 금융시장에 어떠한 변동성을 불러올 지 예측이 불가능한 불규칙적 흐름을 보였다면, 올해는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대로의 평가절하 움직임을 보인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주장의 근거는 달러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와 '위안화 환율'의 상관관계에 있다.

쉬가오(徐高) 광대증권(光大證券) 수석경제연구원이 내놓은 분석에 따르면 이론상으로는 달러대비 위안화의 환율 변동폭이 크지 않은 환경 하에서, 위안화 환율은 달러화 가치에 따라 결정된다. 달러화 가치가 높아지면 위안화의 가치는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것. 이에 달러화 절상에 따른 위안화 절하의 상관관계가 명확하다면 둘은 정(正)의 관계에 있다고 설명할 수 있다. 최근 위안화의 절하 흐름이 이 경우에 해당된다.

2016년 중국 국경절 연휴였던 10월 1일부터 현재까지 주요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3% 이상 상승했다. 달러 가치가 이처럼 급하게 상승하는 것은 위안화의 평가절하를 유도하는 원인이 된다. 아울러 최근 위안화가 크게 평가절하 됐지만 13개 통화로 구성된 통화바스켓 대비 위안화 가치를 나타내는 ‘외환거래센터(CFETS) 위안화 환율 지수'는 국경절 이후 비교적 강세를 띄고 있다. 이 같은 관점에서 최근 위안화의 평가절하 흐름은 ‘달러화 강세’가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쉬 연구원은 설명했다. 

반면, 중국 당국이 기준환율(중간가) 개혁을 단행한 지난해 8월 11일의 경우는 달러화 강세에 따른 영향보다 경제 펀더멘털(기초 여건)에 따른 영향이 크다고 설명한다. 위안화 환율 변동폭이 큰 데다, 예기치 않은 위안화 절하 움직임이 지속적으로 포착됐기 때문이다. 특히, 위안화 환율의 흐름이 예상할 수 없는 방향으로 움직이자 중국 금융당국의 추가 평가절하를 예상하는 관측이 시장을 지배하게 되면서, 이 또한 환율 변동성 확대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여진다.

아울러 달러인덱스와의 상관관계도 크지 않다. 2015년 8월부터 2016년 1월말까지 달러대비 위안화 가치는 누적기준 6% 이상 절하됐다. 하지만, 같은 기간 달러화 지수는 1년 동안 단 2% 상승했다. 이는 역(-)의 관계로 정의된다. 위안화 평가절하 압력이 커질 수록, 역(-)의 관계는 더 명확해진다.

쉬 연구원은 최근 나타나는 규칙적인 평가절하 흐름에는 득과 실이 있다고 말한다. 중국 경기부양과 중국 수출경쟁력 확대 측면에서는 득이 되지만, 평가절하 움직임의 규칙성과 비규칙성에 대한 경계가 분명치 않다는 점은 오히려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와 같은 규칙성을 띄는 평가절하 움직임이 이어질 경우, 중국 금융 당국의 환율시장 제어 능력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면서 정책 방향이 시험에 들 수 있다는 것. 이에 효율적인 환율시장 제어 측면에서 당국의 공식적인 방향 표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향후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 위안화가 또 한번 절하될 수 있으나, 그 변동성이 위안화의 안정을 뒤흔들 정도로 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달러대비 위안화 환율은 2016년 연말까지 6.8위안 수준에 머물 것으로 관측된다. 위안화 가치는 2017년에도 3~5% 정도 절하될 전망이나, 전세계 금융시장에 큰 충격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배상희 기자(b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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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민주 47.4%·국민의힘 34.3%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후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은 오르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하락해 양당의 격차는 13.1%포인트(p)로 벌어졌다. 한때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던 18~29세는 윤 전 대통령 파면 후 민주당 지지로 돌아서는 양상이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10일 발표한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47.4%로 직전 조사 대비 0.1%p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34.3%로 직전 조사 대비 0.5%p 하락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4.10 ace@newspim.com 조국혁신당은 3.9%에서 4.0%로 0.1%p 상승했다. 개혁신당은 2.0%에서 1.9%로 0.1%p 하락했다. 진보당은 1.2%에서 0.8%로 0.4%p 떨어졌다. 기타 다른 정당은 1.5%에서 3.5%로 2.0%p 올랐다. 지지 정당 없음은 8.7%에서 7.2%로 1.5%p 줄었다. '잘모름'은 0.7%에서 1.0%로 0.3%p 올랐다. 연령 별로 보면 60대와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만 18~29세는 민주당 55.8%, 국민의힘 24.2%, 개혁신당 6.5%, 진보당 1.5%,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9.0% 등이다. 30대는 민주당 39.3%, 국민의힘 34.7%, 조국혁신당 4.9%, 개혁신당 3.0%, 진보당 1.3%, 기타 다른 정당 9.3%, 지지 정당 없음 7.4% 등이다. 40대는 민주당 60%, 국민의힘 27.4%, 조국혁신당 2.7%, 개혁신당 1.0%, 진보당 0.6%,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6.5%, 잘모름 0.6%다. 50대는 민주당 51.1%, 국민의힘 29.4%, 조국혁신당 7.3%, 개혁신당 0.5%, 진보당 0.4%, 기타 다른 정당 1.7%,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1.4%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2.3%, 민주당 39.8%, 조국혁신당 7.5%, 개혁신당 0.6%, 진보당 1.1%, 기타 다른 정당 2.2%, 지지 정당 없음 4.3%, 잘모름 2.2%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6.3%,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4.8%, 지지 정당 없음 7.9%, 잘모름 1.3% 등이다. 지역 별로는 보수 지지자가 많은 영남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서울은 민주당 46.4%, 국민의힘 34.6%, 조국혁신당 4.7%, 개혁신당 2.7%, 진보당 1.6%, 기타 다른 정당 3.2%, 지지 정당 없음 5.9%, 잘모름 1.0%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8.3%, 국민의힘 32.9%,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1.4%, 진보당 1.3%, 기타 다른 정당 4.0%, 지지 정당 없음 7.6%, 잘모름 0.9%다. 대전·충청·세종은 민주당 52.0%, 국민의힘 27.0%, 개혁신당 2.5%, 조국혁신당 1.6%, 기타 다른 정당 4.7%, 지지 정당 없음 12.2%다. 강원·제주는 민주당 61.6%, 국민의힘 27.7%, 조국혁신당 2.0%, 기타 다른 정당 4.4%, 지지 정당 없음 4.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4.4%,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1.9%, 진보당 0.6%, 기타 다른 정당 2.7%, 지지 정당 없음 7.8%, 잘모름 1.3%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44.8%, 민주당 36%, 개혁신당 3.1%, 조국혁신당 2.9%, 기타 다른 정당 3.0%, 지지 정당 없음 7.2%, 잘모름 3.0%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62.1%, 국민의힘 23.2%, 조국혁신당 8.4%, 개혁신당 1.2%, 기타 다른 정당 2.2%, 지지 정당 없음 2.9%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민주당 46%, 국민의힘 37.1%,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3.2%, 진보당 1.1%, 기타 다른 정당 1.7%, 지지 정당 없음 6.6%, 잘모름 0.6%다. 여성은 민주당 48.9%, 국민의힘 31.5%,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7%, 진보당 0.5%, 기타 다른 정당 5.2%, 지지 정당 없음 7.7%, 잘모름 1.3%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비해 한계허용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한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는 정권 교체를 원하는 국민들의 여론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될 수 있으며 앞으로의 정치적 변화와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지난 대선 때 '이대남(20대 남성)'과 '이대녀(20대 여성)' 논란이 있었다"며 "이대남들은 국민의힘 지지, 이대녀들은 민주당을 지지하는 추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5.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4-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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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47.6% '1강 독주'...2위 김문수 17.9%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통령 후보 1강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10일 발표됐다. 이 전 대표는 성별, 연령별, 지역별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 전 대표에 이어 안정적인 2위를 차지한 양상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8~9일 전국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동응답 시스템(ARS) 조사에서 '차기 대통령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호명순서는 가나다순)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이재명 47.6% ▲김문수 17.9% ▲한동훈 4.9% ▲홍준표 4.3% ▲오세훈 3.7% ▲김경수=안철수 2.1% ▲김동연 1.9% ▲유승민 1.8% ▲이준석 1.7% ▲원희룡 1.1% ▲우원식 0.8% ▲김두관=김부겸 0.7% 순으로 응답했다. ▲기타 다른 인물 4.3% ▲없음 2.6% ▲잘 모름은 1.8%였다. 성별로는 이 전 대표와 김 전 장관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다만 남성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보다 홍준표 대구시장을 선호한 반면 여성은 홍 시장보다 한 전 대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여성에서 가장 낮은 지지도를 얻었다. 남성은 ▲이재명 46.7% ▲김문수 19.7% ▲홍준표 5.2% ▲한동훈 4.3% ▲오세훈 3.5% ▲이준석 3.0% ▲유승민 2.5% ▲김동연 2.2% ▲김경수 1.9% ▲안철수 1.8% ▲원희룡 1.6% ▲김두관=김부겸 0.8% ▲우원식 0.4% 순이었다. 여성은 ▲이재명 48.4% ▲김문수 16.2% ▲한동훈 5.4% ▲오세훈 3.9% ▲홍준표 3.3% ▲안철수 2.5% ▲김경수 2.3% ▲김동연 1.8% ▲우원식 1.3% ▲유승민 1.2% ▲원희룡 0.6% ▲김두관=김부겸 0.5% ▲이준석 0.4% 순이다. 이 전 대표를 가장 선호하는 연령층은 40~50대였다. 반면 가장 선호하지 않는 연령대는 70대 이상과 30대였다. 김 전 장관은 60대, 70대 이상에서 20% 넘는 지지율을 보이며 상대적으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20대(만18세~29세)는 ▲이재명 51.8% ▲김문수 13.1% ▲이준석 5.4% ▲김동연 5.1% ▲홍준표 3.3% ▲오세훈 2.9% ▲유승민 2.7% ▲안철수=한동훈 2.0% ▲김부겸 0.8% ▲김경수 0.7% 로 집계됐다 30대는 ▲이재명 40.7% ▲김문수 15.2% ▲한동훈 7.4% ▲홍준표 6.0% ▲김경수 4.0% ▲유승민 3.2% ▲안철수 3.1% ▲오세훈 2.6% ▲이준석 1.8% ▲원희룡 1.3% ▲김부겸 1.2% ▲김두관 0.5%로 나타났다 40대는 ▲이재명 58.8% ▲김문수 17.3% ▲홍준표 4.1% ▲우원식 2.8% ▲한동훈=안철수 2.3% ▲이준석 1.5% ▲오세훈 1.1% ▲김경수 1.0% ▲김동연=김부겸 0.6% ▲유승민 0.5%로 조사됐다. 50대는 ▲이재명 56.1% ▲김문수 13.3% ▲오세훈=홍준표 4.5% ▲안철수 3.5% ▲한동훈 2.9% ▲유승민 2.2% ▲김동연 1.8% ▲원희룡 1.4% ▲이준석 1.0% ▲김경수 0.9% ▲우원식 0.8% 였다. 60대는 ▲이재명 42.0% ▲김문수 22.5% ▲한동훈 7.6% ▲오세훈=홍준표 5.0% ▲김경수 3.2% ▲유승민 2.2% ▲김동연 1.6% ▲김두관=김부겸=우원식=원희룡 1.1%로 나타났다. 70대 이상은 ▲이재명 32.3% ▲김문수 27.0% ▲오세훈 6.1% ▲한동훈 7.6% ▲김경수 3.3% ▲김동연 2.9% ▲김두관=원희룡 2.7% ▲홍준표 2.6% ▲안철수 1.9% ▲이준석 0.7% ▲김부겸 0.6%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이 전 대표는 호남권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뒤이어 강원·제주, 대전·충청·세종에서 과반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한 전 대표는 부산에서 10.1%로, 두자릿수 지지율을 보였다. 서울은 ▲이재명 46.9% ▲김문수 16.5% ▲한동훈 5.8% ▲홍준표 4.2% ▲유승민 3.3% ▲이준석 3.2% ▲김동연 2.6% ▲오세훈 2.1% ▲안철수 1.7% ▲김경수 1.6% ▲김두관=김부겸=우원식=원희룡 0.5% 경기·인천은 ▲이재명 49.4% ▲김문수 22.4% ▲한동훈 3.5% ▲홍준표 3.4% ▲안철수=오세훈 3.2% ▲김경수 1.8% ▲우원식 1.4% ▲유승민 1.2% ▲김두관=이준석 0.9% ▲김동연=원희룡 0.6%로 집계됐다. 대전·충청·세종은 ▲이재명 51.9% ▲김문수 11.8% ▲김동연 4.7% ▲홍준표 4.2% ▲한동훈 3.9% ▲오세훈 3.6% ▲유승민 3.4% ▲이준석 2.5% ▲우원식 1.8% ▲김경수 1.7% ▲원희룡 0.9% ▲안철수 0.6%였다. 강원·제주는 ▲이재명 55.4% ▲김문수 13.0% ▲한동훈 6.8% ▲김동연 6.2% ▲홍준표 3.7% ▲김경수 2.4% ▲김두관=김부겸 1.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재명 40.7% ▲김문수 14.2% ▲한동훈 10.1% ▲오세훈 6.5% ▲홍준표 6.2% ▲김동연 2.8% ▲김경수 1.8% ▲유승민 1.3% ▲원희룡 1.2% ▲안철수=우원식 0.7% ▲김부겸=이준석 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이재명 33.6% ▲김문수 23.5% ▲오세훈 9.5% ▲홍준표 6.9% ▲한동훈 4.9% ▲원희룡 3.0% ▲안철수 2.8% ▲유승민 2.7% ▲김부겸 2.2% ▲이준석 2.1% ▲김경수=김두관 1.0%였다. 광주·전남·전북은 ▲이재명 59.4% ▲김문수 14.6% ▲김경수 6.0% ▲안철수 3.6% ▲이준석=홍준표 2.2% ▲원희룡 2.1% ▲김부겸 2.0% ▲김동연 1.0% ▲김두관 0.9%이다. 지지정당별로는 차이가 극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이재명 87.9% ▲김동연 2.5% ▲김경수 2.4% 순이었고, 조국혁신당은 ▲이재명 64.9% ▲안철수 6.2% ▲김문수 4.8% 순이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김 전 장관을 가장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문수 46.3% ▲한동훈 12.4% ▲홍준표 11.3% 순이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이준석 40.8% ▲유승민 16.2% ▲안철수 14.6% 순이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국민의힘은 다가오는 조기 대선은 '이재명과 민주당을 심판하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며 이재명 세력을 막아내는 것이 국가 정상화의 시발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코끼리를 생각하지 마'라고 하면 오히려 코끼리를 생각하게 되는 것처럼 오히려 여론조사 결과는 이재명 전 대표의 주목도를 더 높여서 1강체제를 굳히는 결과가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지만 이 전 대표가 '민주당은 중도보수' 라고 언급한 것처럼 본인 지지층을 넘어서 영남과 중도층 등으로 지지층을 확대해 '이재명 대 反이재명' 구도를 극복해야 하는 것도 숙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보수 후보들중에서는 김문수 전 장관이 지지율이 가장 높았지만 지난 조사대비 하락했으며, 다른 보수 후보들 또한 평균 이하로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5.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4-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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