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추락하는 중국 위안화, '중국發 금융쇼크' 가능성은 낮아

기사입력 : 2016년10월26일 16:14

최종수정 : 2016년10월29일 11:1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위안화 가치 6년 1개월래 최저치, 시장 불안 가중
수출악화 지속 추가절하 가능성 상존, 연말환율 6.8%예상
2017년에도 3~5%절하 전망, 다만 글로벌 위기 없을 것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25일 오후 4시3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배상희 기자] 중국 위안화 약세가 장기 추세로 굳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월 1일 국경절을 기점으로 중국 위안화 절하 움직임이 더욱 극명해지면서 시장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전세계 금융시장을 흔든 위안화 평가절하에 따른 중국발(發) 쇼크가 올해 또 한번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감 때문이다.

올해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국제 금융시장의 관심이 분산되면서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 움직임에 대한 경계심이 다소 줄었으나, 지난해 한차례 위안화 평가절하에 따른 충격을 선행학습 한 전세계 금융시장은 여전히 경계감을 놓지 못하는 모습이다. 중국 경기둔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출둔화, 유동성과잉 등의 문제가 추가절하의 명분이 되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수출경쟁력이 충분하고, 자본유출 우려가 크다는 점을 고려할 때 중국 금융 당국이 전격적인 추가절하를 단행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올해 위안화 평가절하는 '달러화 강세'에 따른 예상된 시나리오라는 점에서, 지난해처럼 전세계 금융시장에 큰 재앙을 불러오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위안화 약세 어디까지...추가 절하 시나리오는?

위안화 가치는 25일 또 다시 최저치를 갱신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환율을 달러당 6.7744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날에 비해 위안화 가치를 0.08% 절하한 것으로, 6년 1개월여만에 최저치다.

2015년 상반기 6.10~6.11위안대를 기록했던 위안화 환율은 같은 해 8월 11일 중국 인민은행이 일일 최대폭의 평가절하를 전격 단행하면서, 6.40 위안의 관문을 깼다.  위안화 가치는 이후에도 계속 하락하면서 현재 6.70선도 돌파한 상태다. 이 같은 평가절하 움직임 속에 시장에서는 위안화 고시환율이 연내 7위안대를 넘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 중국 인민은행의 전격적인 위안화 평가절하로 당시 전세계 금융시장은 큰 타격을 입었다. 중국 위안화 절하 이후 전세계 주식시장에서는 보름 만에 8조 달러(약 9801조6000억원)가 넘는 시가총액이 사라졌다. 

특히, 자원 수출국을 중심으로 '근린궁핍화' 현상이 재현됐다. 브라질 헤알과 콜롬비아 페소 등 남미 국가와 아프리카 국가들의 화폐 가치가 크게 떨어졌다. 아시아 신흥국 통화도 큰 타격을 입으면서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통화는 17년만에 최저치로, 태국 바트화와 싱가포르 달러, 필리핀 페소화 등도 5년래 최악의 수준으로 추락했다.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 행보를 우려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전세계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추가 평가절하를 단행할 명분은 있다. 위안화 약세는 중국 수출과 증시에는 긍정적 변수로 작용한다. 자국 기업의 수출경쟁력을 높이고, 기업이익을 증가시킬 수 있어서다. 세계 경제 둔화에 따라 무역량이 감소하면서 중국은 현재 수출 부진의 늪에 빠진 상태다. 투자와 소비까지 위축된 상태에서 수출 부진은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위안화 평가절하 조치는 중국 대외무역의 지속적 하락 추세를 역전시킬 수 있는 유일한 돌파구로 평가된다. 즉, 수출 부진은 추가 평가절하의 좋은 명분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지난해처럼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한 급진적 평가절하를 이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위안화 평가절하는 유동성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른다는 점에서도 추가절하의 충분한 이유가 될 수 있다. 

중국은 2008년 이래 통화공급량을 지속적으로 늘려왔다. 하지만, 현재 광의통화(M2) 성장률은 여전히 GDP 성장률의 배에 달한다. 통화공급량이 GDP 성장률을 지속적으로 상회하는 현상은 향후 부동산시장과 주식시장의 자산가치를 떨어뜨려 새로운 수익창출을 위한 대규모의 자본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

유동성과잉 현상이 가시화되면서, 중국이 '유동성의 함정'에 빠져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유동성의 함정이란 지속된 유동성 공급으로 시장에 현금은 넘치지만 생산, 투자, 소비가 부진해 마치 함정에 빠진 듯한 상태를 표현하는 말이다. 이러한 점에서 위안화 평가절하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의 무역경쟁력이 여전히 강하다는 점에서 중국 당국이 이 같은 급진적 처방적을 쓸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추가 평가절하 가능성과 관련해 중국의 대외무역액이 전세계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고, 여전히 세계 1위 대외무역국으로서 강력한 대외무역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중국의 대외수출액은 2015년 2.9% 하락했지만, 전세계 무역총액이 13.5% 하락한 것과 비교해서는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다. 중국이 전세계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2014년 12.3%에서 2015년 13.8%로 늘었다. 이는 중국의 무역경쟁력이 여전히 강하다는 뜻으로, 중국정부가 굳이 위안화 평가절하라는 고강도 수단까지 써가며 수출을 늘릴 필요가 없음을 말해준다.

아울러 위안화 평가절하는 자본유출을 부추길 수 있는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추가 절하 가능성은 적다고 주장한다. 현재 중국은 외환보유액 감소, 비금융 대외직접투자액 급증, 해외투자 확대 움직임 등이 가시화되면서 자본유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 통화바스켓 편입에 따른 위안화 수요 증대로 외환보유액이 급감할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미국 금리인상 전망에 따른 미국과 중국의 금리차 확대,  위안화 절하 지속 전망, 중국 부동산 거품 붕괴 등에 따른 자본유출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지적한다.

◆ 올해 절하 움직임, 지난해와 달라

지난해 하반기 위안화 평가절하에 따른 충격을 한 차례 경험한 바 있는 글로벌 금융시장은 올해 또 한번의 중국발 쇼크가 재현될 수 있다며 우려한다. 

이와 관련해 중국 전문가들은 올해 평가절하 움직임은 글로벌 시장에 거대한 충격을 안겨준 지난해 하반기의 평가절하와는 확실히 다르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평가절하가 금융시장에 어떠한 변동성을 불러올 지 예측이 불가능한 불규칙적 흐름을 보였다면, 올해는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대로의 평가절하 움직임을 보인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주장의 근거는 달러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와 '위안화 환율'의 상관관계에 있다.

쉬가오(徐高) 광대증권(光大證券) 수석경제연구원이 내놓은 분석에 따르면 이론상으로는 달러대비 위안화의 환율 변동폭이 크지 않은 환경 하에서, 위안화 환율은 달러화 가치에 따라 결정된다. 달러화 가치가 높아지면 위안화의 가치는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것. 이에 달러화 절상에 따른 위안화 절하의 상관관계가 명확하다면 둘은 정(正)의 관계에 있다고 설명할 수 있다. 최근 위안화의 절하 흐름이 이 경우에 해당된다.

2016년 중국 국경절 연휴였던 10월 1일부터 현재까지 주요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3% 이상 상승했다. 달러 가치가 이처럼 급하게 상승하는 것은 위안화의 평가절하를 유도하는 원인이 된다. 아울러 최근 위안화가 크게 평가절하 됐지만 13개 통화로 구성된 통화바스켓 대비 위안화 가치를 나타내는 ‘외환거래센터(CFETS) 위안화 환율 지수'는 국경절 이후 비교적 강세를 띄고 있다. 이 같은 관점에서 최근 위안화의 평가절하 흐름은 ‘달러화 강세’가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쉬 연구원은 설명했다. 

반면, 중국 당국이 기준환율(중간가) 개혁을 단행한 지난해 8월 11일의 경우는 달러화 강세에 따른 영향보다 경제 펀더멘털(기초 여건)에 따른 영향이 크다고 설명한다. 위안화 환율 변동폭이 큰 데다, 예기치 않은 위안화 절하 움직임이 지속적으로 포착됐기 때문이다. 특히, 위안화 환율의 흐름이 예상할 수 없는 방향으로 움직이자 중국 금융당국의 추가 평가절하를 예상하는 관측이 시장을 지배하게 되면서, 이 또한 환율 변동성 확대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여진다.

아울러 달러인덱스와의 상관관계도 크지 않다. 2015년 8월부터 2016년 1월말까지 달러대비 위안화 가치는 누적기준 6% 이상 절하됐다. 하지만, 같은 기간 달러화 지수는 1년 동안 단 2% 상승했다. 이는 역(-)의 관계로 정의된다. 위안화 평가절하 압력이 커질 수록, 역(-)의 관계는 더 명확해진다.

쉬 연구원은 최근 나타나는 규칙적인 평가절하 흐름에는 득과 실이 있다고 말한다. 중국 경기부양과 중국 수출경쟁력 확대 측면에서는 득이 되지만, 평가절하 움직임의 규칙성과 비규칙성에 대한 경계가 분명치 않다는 점은 오히려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와 같은 규칙성을 띄는 평가절하 움직임이 이어질 경우, 중국 금융 당국의 환율시장 제어 능력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면서 정책 방향이 시험에 들 수 있다는 것. 이에 효율적인 환율시장 제어 측면에서 당국의 공식적인 방향 표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향후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 위안화가 또 한번 절하될 수 있으나, 그 변동성이 위안화의 안정을 뒤흔들 정도로 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달러대비 위안화 환율은 2016년 연말까지 6.8위안 수준에 머물 것으로 관측된다. 위안화 가치는 2017년에도 3~5% 정도 절하될 전망이나, 전세계 금융시장에 큰 충격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배상희 기자(b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손흥민 7·8호-부앙가 23호...환상 '흥부 듀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시즌 7·8호골을 연달아 터뜨리며 4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드니 부앙가도 시즌 23호골을 넣어 '흥부 듀오'는 3골을 합작하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LAFC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에너자이저 파크에서 열린 2025 MLS 정규리그 서부 콘퍼런스 세인트루이스 시티SC와의 원정 경기에서 3-4-3 포메이션의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했다. LAFC는 '흥부 듀오'의 활약을 앞세워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LAFC는 승점 53을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 4위 자리를 유지했다. [세인트루이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손흥민이 28일(한국시간) MLS 34라운드 세인트루이스 시티 SC와의 원정 경기에서 자신의 첫 번째 골을 넣고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9.28 psoq1337@newspim.com [세인트루이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손흥민이 28일(한국시간) MLS 34라운드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자신의 첫 번째 골을 넣고 골 셀레브레이션을 하고 있다. 2025.9.28 psoq1337@newspim.com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전반 추가시간 시즌 7호골을 뽑아냈다. 그는 중원에서 단독 드리블로 페널티박스 왼쪽까지 돌파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15분에는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으로 시즌 8호골을 추가, 이날 멀티골을 완성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MLS에서 8경기 만에 8골 3도움을 기록하며, 출전 경기마다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MLS 기록 기준으로 이번 4경기 연속골은 지난 2021년 12월 토트넘 소속으로 EPL 14라운드부터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이후 약 3년 9개월 만이다. 경기를 중계하던 현지 해설진은 "손흥민과 부앙가는 피할 수 없다(inevitable)"며 두 선수의 뜨거운 활약을 추켜세웠다. [세인트루이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손흥민이 28일(한국시간) MLS 34라운드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넣고 골 셀레브레이션을 하고 있다. 2025.9.28 psoq1337@newspim.com [세인트루이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손흥민이 28일(한국시간) MLS 34라운드 세인트루이스 시티 SC와의 원정 경기에서 골을 넣고 부앙가과 손을 마주치고 있다. 2025.9.28 psoq1337@newspim.com 손흥민과 함께 공격을 이끄는 드니 부앙가(31)도 전반 15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5경기 연속골로 시즌 23골을 기록, 리오넬 메시에 이어 득점 랭킹 2위에 올랏다. 두 선수는 최근 LAFC가 터트린 15골 중 절반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경기 도중 손흥민과 부앙가는 높이 뛰어올라 하이파이브를 주고받는 세리머니를 펼치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세인트루이스에서는 정상빈이 왼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하며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정상빈은 전반 2분 수비 뒷공간으로 빠르게 침투하다 LAFC 골키퍼와 충돌하며 경고를 받았지만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는 후반 20분 공격포인트 없이 교체돼 벤치로 돌아갔다. 이날 승리로 LAFC의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은 2022년 1월 지휘봉을 잡고 나서 통산 100승(36무 9패)째를 달성하는 기쁨을 맛봤다. psoq1337@newspim.com 2025-09-28 11:52
사진
"'각설이 타령'은 광복군의 희로애락"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신개념 국악 방송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이 26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스팟(K·SPOT)'을 통해 공개됐다.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은 국악이라는 전통 예술 분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대중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려는 시도이다. 젊은 국악인들의 시선으로 전통음악을 재해석하고 현대사회 속 국악의 의미를 재조명하며, 소리꾼 최한이와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팝페라 가수 오윤석과 소리꾼 박나현, 김보성, 가야금 병창 박혜정 등이 출연한다.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의 제목 속 '작금(昨今)'은 역사적 사건과 역사적 인물 이야기를 국악으로 풀어 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작금(作金)'은 '금을 캐 부자가 된다'는 뜻도 포함돼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김보성, 변상문. 2025.09.25 alice09@newspim.com 이날 제4편 '광복군'에서는 가야금 병창 박나현과 경기소리꾼 김보성이 함께했다. 4편 '광복군'에서는 의병들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했다. 변 이사장은 "의병은 1907년 8월 대한제국 군대가 해산된 후, 1919년 9월 상해 임시정부가 세워질 때까지 개인 신분으로 일제와 싸운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광복군은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수립과 함꼐 국군이 됐다"고 부연했다. 당시 독립군이자 광복군 출신으로 초대 국방부 장관을 맡은 사람은 이범석이며, 초대 국방부 차관은 최용덕이 맡았다. 제4편 '광복군'의 시대적 배경은 1944년 겨울이다. 변 이사장은 "평안도 출신 김준엽을 비롯한 1500여 명의 청춘은 평양에 주둔하고 있던 일본군 제20사단에서 4주간 훈련을 받고, 당시 중국군과 전쟁 중인 일본군에 배치됐다. 그런데 이들 중 40여 명이 일본군영을 탈영하게 된다. 대표적 인물이 전 고려대 총장 김준엽, 창작과 비평 출판사를 운영했던 장준하, 임시정부 초대 군무총장 노백린 장군의 아들 노능서"라고 말했다. 최한이 소리꾼은 장준하의 '돌베개' 책 부분을 읽으며 "흥이 오르자 안익태 씨가 작곡한 애국가를 불랐다. 회식을 주관한 김주임은 사발가를 불렀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서 나오는 '사발가'는 1900년대 초부터 1910년 한일병탄 무렵까지 우리 민족의 울분을 노래한 곡"이라고 소개했고, 김보성 소리꾼은 가창을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은 김보성 소리꾼. 2025.09.25 alice09@newspim.com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은 박나현 가야금 병창. 2025.09.25 alice09@newspim.com 탈영한 이들은 중국 국민당 정부 중앙육군군관학교를 마치고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찾아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김구 선생을 만나게 된다. 해당 자리에서 김성근이라는 청년은 '각설이 타령'을 부르게 된다. 박나현 소리꾼은 '품바'라는 가사가 들어간 '광복군 환영가'를 가창했다. 최한이 소리꾼은 이를 들은 후 "지금으로 말하면 타령은 강한 수능금지송이 됐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변상문 이사장과 최한이는 오늘의 '금맥'으로 "각설이 타령은 광복군의 희로애락 그 자체였고, 국악은 곧 군악이었다"고 정의를 내렸다. 올해 8월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특집 프로그램인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1화 '광복'은 총 4개로 나뉘어 방송됐다. 제1편은 '작금', 2편 '김구, 판소리 배우다', 3편 '이승만과 아리랑', 4편 '광복군'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김보성, 변상문. 2025.09.25 alice09@newspim.com 앞서 제1편 '작금'에서는 성악가 오윤석이 참석해 한국 가곡 '선구자'를 가창했다. 변사로 나선 변상문 이사장은 '가곡'에 대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가곡'을 우리나라 전통 성악곡의 하나로, 피리나 거문고, 해금 따위의 관현악 반주에 맞춰 부르는 노래라고 정의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뒤죽박죽 돼 있고 뒤섞인 개념을 정리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곡은 국악"이라는 답을 힘주어 말했다. 이어 제2편 '김구, 판소리 배우다'에서는 김구 선생이 왜인을 살해한 후 옥중 생활을 하며 만난 조덕근으로부터 시조와 여창 가곡, 남창 가곡, '경기 12잡가', '선유가', 판소리 '적벽가'와 '춘향가'를 배운 내용이 담겼다. 변상문 이사장은 "백범 김구는 판소리 '춘향가'를 배웠고, 판소리 '농부가'와 '갈까부다'를 즐겨 불렀다"고 말했다. 이에 최한이 소리꾼은 "판소리는 원조 K팝"이라고 정의했다. '이승만과 아리랑'이라는 제목의 제3편에서는 이승만 전 대통령이 1993년 2월 2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국제연맹 본회의에 참석한 후 식사 자리에서 초대 대통령의 영부인인 프란체스카 여사를 만난 내용이 담겼다. 이 전 대통령은 프란체스카 여사에게 힘들고 외로울 때마다 '아리랑'을 불러줬다. 이에 최한이 소리꾼은 "아리랑은 2012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우리의 소리이다. '아리랑'은 한민족 DNA이다. 슬플 때는 발라드로, 기쁠 때는 찬가로, 힘들 때는 떼창으로, 인생사 희로애락의 뮤지컬로 시류를 편승하는 살아있는 맥"이라고 강조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9-26 16:0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