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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전소민 "낯 가리지 않는 이유?…성선설을 믿으니까요"

기사입력 : 2016년10월25일 19:54

최종수정 : 2016년10월25일 19:54

[뉴스핌=글 이현경 기자·사진 이형석 기자] MBC ‘라디오스타’에서 특유의 해맑음과 예능감으로 시청자를 단숨에 사로잡았던 배우 전소민(30). 매번 일일드라마와 시대극, 사극으로 정통연기를 보여준 그가 이번엔 제대로 끼를 펼칠 수 있는 드라마와 만났다. 바로 리메이크 드라마 ‘1%의 어떤 것’을 통해서다.

지난 ‘1%의 어떤 것’ 제작발표회에서 전소민은 로맨틱 코미디가 너무 하고 싶었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사전제작으로 진행된 드라마 촬영을 마치고 이제는 시청자 반응을 듣고 있는 상황. 그는 최근 뉴스핌과 가진 인터뷰에서 드라마 애청자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더불어 “로코를 해보니 또 욕심이 난다. 역할 자체가 주는 밝은 에너지가 좋았다”며 미소지었다. 사랑할 수밖에 없는 다현에 대한 이야기엔 또 얼굴이 밝아졌다.

“다현은 할 말은 하는 아주 똑 부러지는 여자예요. 말 한마디를 하더라도 그 안에 뼈가 있죠. 사랑에서도 아주 적극적이고요. 촬영하면서 ‘이렇게까지 말해도 되나’ 싶은 적도 여러번 있었어요. 매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죠. 초등학교 선생님이 가끔은 초등학생보다 더 손이 많이 간다는 것. 다현은 매번 휴대폰, 집 열쇠, 지갑을 빼먹지 않고 다 챙겨나간 적이 없어요. 완벽한 것 같다가도 어쩔 수 없이 빈틈이 보이는 여자죠. 그런데 착하니 더욱 눈길이 갈 수밖에요.”

‘1%의 어떤 것’으로 로맨스에 도전한 전소민은 “실제로 연인 상황에 푹 빠져 있었다. 촬영장에 갈 때마다 즐거웠다”고 했다. 드라마 속으로 들어가보면 재벌남 재인(하석진)과 초등학교 교사 다현의 계약 연애는 순조롭지 않았다. 다현은 재인의 할아버지 이규철(주진모)을 우연히 도와주다 그의 눈에 들었고 까칠하기 그지없는 재인과 인연을 맺는다. 두 사람 모두 하루 사이에 일어난 일로 연애를 해야 한다는 사실에 당혹스러웠고 날선 감정만 오갔다. 그러나 전환점을 돌면서 다현과 재인의 달달한 로맨스가 시작됐다. 전소민 역시 이제는 재인의 까칠남 모습은 잊어달라고 당부했다.

“연애가 시작되면서 재인의 이벤트가 펼쳐질 거예요. 아마 여성들도 달라진 재인의 모습에 푹 빠지지 않을까 싶어요. 이제는 순정파 재인이 화면에 한 가득 담길 겁니다. 까칠남은 잊어주세요. 한 여자와 사랑하게 되면 한 남자가 이렇게 낭만적일 수 있다는 것을 보게 될 겁니다. 물론 둘 사이에 숱한 갈등도 있겠죠. 연애를 시작하는 다현과 재인 커플 많이 응원해주세요. 다현과 재인의 알콩달콩 로맨스를 위한 조력자들도 지켜봐주시고요.”

최근 예능과 드라마에서 밝은 이미지를 보여준 전소민. 그런데 간혹 인스타그램을 살펴보면 우울한 감성이 묻어나는 글과 사진을 찾아볼 수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콘셉트다. 감성글을 쓰는 게 취미다. 습작이라고 해야 하나”라며 웃었다. 그는 그런 글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SNS를 찾아준다고 했다. 인스타그램뿐만 아니라 지금은 좀처럼 하지 않는 미니홈피에도 일기를 남긴다. 마치 보물찾기를 하듯 자신을 찾아주는 팬들과 소통하는 작은 이벤트 같은 거다. 

“SNS에 글을 올리는 건 취미 활동일 뿐이에요. 제 글을 보고 좋아해 주는 분도 계시고요. 그래서 가끔 연재도 해요. 콘셉트가 다소 우중충하긴 하지만 별다른 의미는 없어요. 우울해서 쓰는 게 아니니 걱정은 안 해도 됩니다(웃음). 그저 저의 감정을 담아내는 일인 걸요. 원래 일기도 자주 쓰는 편이에요. 스무 살 때부터 쓴 일기장이 네 권정도 책장에 꽂혀 있어요. 그 연장선에서 가끔은 제 미니홈피에도 글을 올려요. 간혹 이곳을 찾아주는 100명을 위한 글이기도 하고요. 그분들의 발걸음이 헛되지 않게 뭔가 ‘나만의 공간을 찾았다’는 느낌이 들 수 있게 주기적으로 글을 올린답니다.”

호기심이 많은 전소민은 사람들과 만남에서도 낯을 가리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사람은 날 때부터 선하다는 성선설을 신뢰하기 때문이다. 고루고루 많은 사람들에게 정을 주고 따뜻한 말 한마디라도 더해주고 싶다는 전소민의 말에 귀가 기울여졌다.

“새로운 일, 사람에 관심이 많아요. 기본적으로 호기심이 많아서 제가 먼저 다가가서 묻고 이야기하고 알아가죠. 그런 시간이 굉장히 소중하고 뜻깊어요. 누구든 태어날 때부터 선하다는 말을 믿거든요. 물론 모두가 다 착한 건 아닐 거예요. 저에게도 적은 있겠죠. 하지만 그 사실을 알기 전까지 전 최선을 다해 모두에게 잘해주고 싶어요. 좋은 게 좋은 거니까요.”

최근 올리브TV '8시에 만나' 녹화에 참여, 소탈한 일상을 들려준 전소민은 요즘 혼술에 푹 빠져 있다. 특히 그 때마다  SBS드라마 ‘질투의 화신’과 함께 한다. 그는 공효진과 조정석의 연기에 찬사를 보내는 한편, 혼술과 일상의 고독, 그리고 삶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했다. 

“가끔 혼술을 해요. 맥주와 와사비 아몬드로요. 최근엔 드라마 ‘질투의 화신’을 보면서 혼술이 늘었죠. 드라마를 볼 때마다 ‘재미있다’를 연발해요. 그 시간만큼은 혼술에 푹 빠지죠. 혼자만의 시간을 만들어 준다는 것, 먹고 싶은 만큼 먹을 수 있다는 게 혼술의 장점이지 않나 싶어요. 하지만 외로워요. 즐거운 시간을 함께할 사람이 없다는 게 아쉽죠. 물론 아무 감정 없이 살기보단 외로움이란 감정을 느끼는 것도 좋아요. 그런 감정을 느끼는 자체가 살아있다는 거니까요.”
 

[뉴스핌 Newspim] 글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사진 이형석 기자(leeh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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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관세전쟁 첫 포문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중국에 10% 관세를 부과하며 관세전쟁(tarrif war)의 첫 포문을 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월1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관세명령에 서명했다. 발효 시점은 오는 2월4일 0시1분으로, 실제 적용까지는 이틀의 시간이 남았다. 4개 당사국(미국 캐나다 멕시코 중국)이 이틀 간의 협상 기회를 살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명령은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이 미국산 수입품에 보복관세 등으로 맞대응할 경우 미국 정부가 관세율을 인상할 수 있는 보복 조항을 포함하고 있다. 앞서 캐나다 등은 트럼프의 관세 위협에 보복조치로 응수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는데, 이를 실행에 옮길 경우 트럼프 행정부는 더 묵직한 보복 관세(25%를 넘는 관세율)로 응징에 나설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2월1일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에 예고했던 관세부과를 명령했다 [사진=블룸버그] ◆ 관세부과 대상 7년전의 4배 육박 캐나다산 석유 등 에너지 수입 품목에는 예고한 대로 10% 관세만 부과된다. 백악관 관리들은 블룸버그에 "이는 미국내 가솔린과 난방유 가격의 상승 압력을 최소화하기 위한 예외 조치"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현지시간 2월1일) 자산의 트루스소셜 계정에 "불법 이주민, 그리고 펜타닐을 비롯해 우리 시민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치명적인 약물이라는 주요 위협 때문에 국제경제긴급권한법(IEEPA, 일종의 비상 경제 권한)을 발동해 관세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우리는 미국인을 보호해야 하며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대통령으로서 나의 책무"라고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미국이 수입한 캐나다산 재화는 4186억달러에 달한다. 이 가운데 약 1060억달러어치는 캐나다산 원유와 천연가스, 전기 등 에너지 관련 품목이다. 같은 해 미국이 멕시코에서 수입한 재화는 4752억달러를 기록했다. 여기에다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제품까지 보태면 이번 조치로 영향을 받는 수입품은 (2023년기준) 1조3000억달러에 이른다. 트럼프 1기 행정부가 2018~2019년 중국산 수입품에 4차례 관세를 부과했을 당시 적용 대상이었던 수입품은 약 3600억달러어치였다. 이번 조치로 영향을 받는 수입품은 금액기준으로 7년전의 4배에 육박한다. ◆ 높은 협상 문턱? 앞서 지난해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그리고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로도 트럼프는 "캐나다와 멕시코의 허술한 국경 경비 탓에 불법 이민자와 카르텔(범죄조직), 마약이 미국으로 유입돼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으며 불법 펜타닐 문제에 있어서는 중국이 그 온상"이라고 지적하며 "이들 나라가 문제를 바로잡지 않으면 관세를 물릴 것"이라고 거듭 공언해 왔다. 비경제적 목적, 즉 정치·사회적 목적으로 두 동맹국에 단행된 이날의 관세조치는 목표한 바가 이뤄질 때까지 유지된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미국과 다자무역협정, 즉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을 맺고 있다. 트럼프 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미국으로 유입되던 불법적인 펜타닐이 제거됐다고 확신이 설 때까지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관세 조치의 실제 발효까지는 이틀의 말미가 남았다. 앞서 콜롬비아 정부는 미국내 불법 체류자 인수를 거부했다가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25%의 관세 폭탄을 맞은 뒤 9시간 만에 백기를 들었다. 백악관도 불법 이민자 추방조건을 콜롬비아가 수용하자 관세 등의 제재 조치를 유보하기로 했다. 그런만큼 캐나다와 멕시코 등에 대한 이번 관세조치 역시 협상의 여지는 열려 있다. 일종의 '선(先) 관세 선포-후(後) 협상'의 수순인데, 다만 미국 고위 관리들의 발언을 전한 외신들에서는 협상의 문턱이 제법 높아 보인다는 관측이 뒤따랐다. WSJ는 미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 캐나다 및 멕시코와 협상은 계속될 것이라면서도 관세 인하의 기준이 높게 설정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 고위 관계자는 "진전의 최고 척도는 미국인들이 불법 펜타닐로 사망하는 사건이 멈추고 미국 국경에서의 (불법) 이주와 광범위한 범죄 활동이 '극적으로 감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멕시코, 보복 예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조치에 캐나다와 멕시코는 즉각 맞대응을 예고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1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미국이 4일부터 대부분의 캐나다 제품에 25%, 에너지에 10% 관세를 부과하기로 확정했다"며 "이런 것을 원하지는 않았지만, 캐나다는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의 더그 포트 온타리오주 주지사는 "이제 캐나다는 반격하고, 더 강하게 반격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자, 미국산 제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경제부 장관에게 멕시코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관세 및 비관세 조치를 포함, 플랜B를 시행할 것을 지시했다"고 발표했다. ◆ 미국 내부에서도 불만..."자동차·정유·전자상거래 등 타격 불가피" 트럼프의 이번 관세 부과조치는 그간 면세 혜택을 받던 캐나다산 소액 수입품에도 적용된다. 이는 800달러 미만의 소액 캐나다산 수입품이 통관 과정에서 적절한 검사를 받지 않고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WSJ는 이러한 최저한 면세(de minimis exemption)조항이 사실상 제거됨에 따라 이번 조치는 실질적으로 매우 강력한 힘을 발휘하게 된다는 업계 관계자들의 반응을 전했다. 더구나 블룸버그는 이번 명령은 캐나다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미국으로 보내는 소형 소포에 대한 면세 축소를 포함하고 있는 만큼 잠재적으로 전자상거래와 온라인 쇼핑물 업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이번 조치의 적용 범위가 아직은 명확하지 않다고 했다. 미국 관리는 기자들에게 "미국은 이러한 면세(de minimis exemption) 조치로 막대한 관세 수입을 잃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자동차 산업 공급망은 캐나다와 멕시코의 부품 및 조립 공장과 긴밀히 연계돼 있다. 그런만큼 이번 관세로 미국 자동차업계가 겪게될 충격도 상당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오토스 드라이브 아메리카(Autos Drive America)의 제니퍼 사파비안 대표는 이메일 성명에서 "관세 부과는 미국의 일자리와 투자, 그리고 소비자 모두에게 해로울 것"이라며 "미국의 자동차 제조사들에게는 장벽을 줄이고, 생산을 방해하는 규제를 완화하고, 더 큰 수출 기회를 창출하는 정책이 더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 자산시장 충격파 예고...스태그플레이션 그늘 미국 태평양 북서부와 북동부 지역은 캐나다산 천연가스와 전기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캐나다산 에너지 품목은 관세율이 상대적으로 낮게(10%) 적용되지만 가계와 기업들의 비용 증가는 불가피하다. 정유업계도 마찬가지다. 당장 미국 내 원유 생산과 송유관 설비를 크게 늘릴 수 없는 상황에서는 그간 지리적 조건으로 캐나다산 원유에 의존했던 정유사들의 경우 정제 마진 압박을 겪게 된다. 캐나다산 원유에 10% 관세가 부과될 경우 원재료 비용 상승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비용을 판매가격에 전가하면 물가상승률이 꿈틀대게 된다. 예고했던 관세가 단행되면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다시 들썩일 위험, 그리고 이를 선반영해 미국의 시장금리(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가 덩달아 고도를 높일 가능성은 글로벌 자산시장을 흔들어 놓을 위험 변수다. 특히 캐나다와 멕시코 등의 경우 통화 가치 급락으로 자산시장이 한바탕 휘청댈 수 있다. 앞서 국제결제은행(BIS)은 관세를 장착한 달러 강세가 글로벌 경제에 스태그플레이션의 그늘을 짙게 드리울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 "관세 장착한 강달러, 글로벌 스태그플레이션 야기한다"   osy75@newspim.com 2025-02-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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