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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산자위, 'K타워' 의혹 집중포화…정만기 차관 '진땀'

기사입력 : 2016년10월14일 14:43

최종수정 : 2016년10월14일 14:43

"청와대 관계자 기업에 권력 남용…이해할수 없는 프로젝트"

[뉴스핌=장봄이 기자]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국정감사도 14일 때 아닌 '미르 공방'이 이어졌다.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올 상반기 청와대 산업통상자원비서관 시절 문제의 미르재단을 'K타워' 프로젝트에 참여시킨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가 14일 국회에서 종합 국정감사를 실시한 가운데 미르재단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K타워프로젝트'에 대한 집중포화가 이어졌다. 야당 의원들은 당시 청와대 산업통상자원비서관인 정만기 산업부 제1차관을 향해 질의를 쏟아냈다.

이찬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K타워와 관련해 언론에서 제기하는 의혹이 사실이면 청와대 관계자들은 기업으로 하여금 권력을 남용한 것"이라며 "이런 국민적 의혹을 한 점 남김없이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찬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이 의원이 "누가 추천해서 미르재단이 당시 회의에 참석한 것인가. 그 재단에서 조언받을 것이 있었냐"고 묻자, 정 차관은 "기관이 (생긴지) 얼마 안됐지만 관련 전문가들이 많다고 들었다"며 "(사업 주체와 관련해선) LH와 미르재단이 협의를 한 것이지 청와대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 답했다.

같은당 이훈 의원은 "저도 청와대에 잠시 있엇지만 K타워는 이해할 수 없는 프로젝트"라며 "상대국(이란)이 있어 LH입장에서는 3개월 전에 시작해야 하는데 한 달도 안 남은 시점에서 회의를 시작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정 차관은 "이란에 간 것이 해방 이후 처음이라서 모멘텀을 살려 중소기업 비지니스 공간을 만들어야 겠다고 한 것"이라며 "성사된다면 MOU 시점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의혹과 관련해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다. 중소중견기업 발굴을 위해 한 것"이라며 "제가 한 일에 대해선 부끄러운 일을 한적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 조배숙 국민의당 의원은 "미르가 생긴 지 얼마 안됐는데 연풍문 회의에도 절차적 문제가 있지만 참석했고 미르가 주관을 했다. 이러한 부분 때문에 LH도 (청와대) 압력을 받아서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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