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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KT·국민연금, 우리은행 지분인수 저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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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군 6~7곳 적극 관심 표명…안방보험·포스코는 한발 뒤로

[뉴스핌=김연순 기자] 우리은행 지분 매각을 위한 투자의향서(LOI) 접수마감이 추석연휴 직후인 23일로 다가오면서 '실수요' 투자자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현재까지 우리은행 지분 매입 후보군으로 10여 곳 이상의 국내외 투자자들이 거론된다.  ·

이 중 지분 인수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투자자는 국내 보험사와 증권업계, 해외 PEF 운용사를 중심으로 한 6~7곳으로 분석된다. K뱅크를 주도하고 있는 KT와 국민연금, 새마을금고중앙회 등 재무적투자자(FI) 등은 지분 인수를 저울질, 한때 후보군으로 거론된 안방보험과 포스코는 한발 물러난 상태다.

우리은행 본점.<사진=뉴스핌DB>

12일 금융권 및 IB업계 등에 따르면 우리은행 지분 인수에 가장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곳은 보험업권이다. 한화생명의 경우 공시를 통해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며 공식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힌 상황. 지분 인수 최종 결정은 22일로 예정된 이사회에서 이뤄진다.

국내 전략적투자자(SI) 중 우리은행 지분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온 교보생명도 지분 인수를 검토중이다.

국내 보험사들이 우리은행 지분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방카슈랑스 사업을 강화하고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 방카슈랑스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IB업계의 한 관계자는 "방카슈랑스 확대 등 보험사들이 은행을 통한 사업 시너지와 함께 국내 우리은행 지점과 해외 네트워크를 통한 보험 상품 판매 확대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동시에 한화생명은 인터넷전문은행인 K뱅크 컨소시엄에도 우리은행과 함께 참여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선 미래에셋그룹과 한국투자금융이 유력 인수 후보군으로 꼽힌다. 특히 한국투자금융은 기존 증권 중심의 그룹 구조를 은행까지 확대하는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최근 우리은행 지분 인수에 높은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PEF 운용사 등도 우리은행 지분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칼라일, 오릭스 PE, 어피너티, 베어링PEA 등이 4% 수준의 지분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우리은행 지분에 관심이 있는 외국계 투자자들에 대해 정부가 2~3차례 수요 확인과정을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최소 물량인 우리은행 지분 4%는 대략 3억달러(3000억원) 정도인데 자기자본으로 투자하는 것이 크게 부담스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매각 대상은 예보가 보유한 우리은행 지분(48.09%, 콜옵션 2.97% 제외) 중 30%. 금융당국은 이를 매수자 당 최소 4%에서 최대 8%씩 매각한다. 지분 4% 이상을 낙찰받는 신규투자자에겐 사외이사추천권이 부여된다.

또한 국내 대기업 중에선 K뱅크를 주도하고 있는 KT와 국민연금, 우정사업본부, 새마을금고중앙회 기관투자자들이 재무적 투자 관점에서 지분 인수를 저울질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현재까지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만 않지만, 재무적 투자 관점에서 여건이 맞으면 추석 이후 지분 인수에 나설 수도 있는 것 아니겠느냐"고 전했다.

반면 국내 대기업 중 KT와 함께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포스코는 최근 한발 물러선 상태다. 또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된 중국의 안방보험 역시 이번 입찰에 참여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방보험이 우리은행 지분 인수 의사를 공공연히 피력한 이후 중국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LOI 접수마감을 열흘 정도 앞두고 관련 업계에선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있지만 추석연휴가 지난 후에야 인수후보군 윤곽이 본격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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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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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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