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중국 보험사의 '홍콩 투자'… "2~3년내 비중 10%"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유럽 자금 후퇴 속 영향력 증대, '버팀목'
2~3년 동안 약 2000~3000억위안 유입 예상

[뉴스핌= 이홍규 기자] 홍콩 증시가 최근 고평가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중국 정부 당국이 보험사의 홍콩 증시 직접 투자를 허용해 주목된다.

당분간 미국과 유럽계 자금이 빠져나가는 분위기 속에 중국 '붉은돈'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디.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유입되는 운용 자금이 얼마나 될지, 또 이에 따른 수혜 업종은 어떤 것이 될지 암중 모색에 바쁘다.

지난 8일 중국 보험관리감독위원회(이하 보감회)는 중국 보험사의 후강퉁(상하이와 홍콩 증권거래소 간 교차매매) 투자를 허용했다. 이에 따라 중국 보험사들은 운용 자금 일부를 홍콩 주식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해외 IB들은 보감회의 이번 조치로 자금 유입으로 홍콩에서 차지하는 중국 본토 자금 비중(거래량 기준)이 현재 9%에서 최대 11%까지 늘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과 유럽계 자금의 후퇴 기조 속에 중국 자금의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홍콩 항셍지수 1년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 2~3년새 2000~3000억위안 유입 기대

지난 9일 자 미국 금융 전문매체 배런스(Barron's)와 아시아애셋매니지먼트 등에 따르면 기술적으로 보험사들은 전체 자산의 14%, 약 1.7조위안(약 282조원)을 해외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이들 자금 전체를 홍콩 주식에 투자한다고 가정할 경우 후강퉁을 통한 투자 자금은 최대 1.7조홍콩달러(약 243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다만 이같은 전망은 '최대'를 가정한 것이므로 실제 IB들의 추산 금액은 각각 다르다. 도이체방크와 크레디트스위스(CS)는 앞으로 2~3년 간 후강퉁을 통한 자금 유입 규모가 각각 2200억~3000억위안(약37조원~50조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항셍지수에 강세 전망을 내놓은 도이체방크의 창 위량 분석가는 "최대 220억위안의 자금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며 하지만 "가장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는 1000억위안이다. 이유는 중국 금융 당국이 외환보유액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길 원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모간스탠리 역시 보감회 승인이 홍콩 증시에 호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모간스탠리는 홍콩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항셍과 H지수의 목표치를 각각 2만6000포인트, 1만1100포인트로 제시했다. 현재 수준에서 각각 9%, 11%의 추가 상승을 점친 셈이다.

◆ "배당 높고 환위험 노출 작은 종목 주목"

<사진=블룸버그통신>

이처럼 보험사 자금이 홍콩 증시에 버팀목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IB들은 수혜주 찾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배당 수익이 높고 환위험 노출이 낮은 주식들을 투자 테마로 선정했다.

우선 홍콩 증시에서 30~40%의 비중을 차지하는 은행주들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모간스탠리의 라우라 왕 분석가는 "(고배당)은행주들에 많은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HSBC, 충칭농림상업은행 등을 추천주로 제시했다. 이들의 배당 수익률은 각각 4.5%, 4.8%를 기록하고 있다.

이 밖에 그는 3년 째 배당수익률이 최소 4%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주식들을 매수 대상으로 선정했다. 여기엔 BAIC자동차(7.8%), 시노펙엔지니어링(4.9%), 스마오그룹(4.9%), 스마트원(4.7%) 등이 포함됐다.

도이체방크는 위안화 하락 위험의 영향이 적은 통신과 유틸리티 등 경기 방어주에 매수 의견을 내놨다. 홍콩의 민영 TV 방송회사 TVB, 홍콩지하철(MTR), 통신사 PCCW 등이 매수 대상이다.

◆ "포트 재설정에 수년 걸려"

다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규제 완화를 재료로 홍콩 증시에 무작정 뛰어드는 성급한 투자는 경계할 것을 권장했다.

보험사들이 자산 배분을 당장부터 시작하더라도 포트폴리오를 완성하는 데 최소 2년 이상이 걸릴 뿐만 아니라, 홍콩 증시 전반에 과열 신호가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CS의 리 첸 분석가는 다음달 1일 위안화의 특별인출권(SDR)편입을 앞두고 위안화가 안정세를 보이면, 위안화 약세 헤지성 자금이 빠져나갈 수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또 홍콩 현지 투자은행들은 HSBC와 같은 은행주들에 과열 신호가 나오고 있다며 투자에 경고를 내렸다.

지벤 어드바이저스의 에바 류 분석가는 "중국생명보험, 핑안보험과 같은 대규모 보험 회사들이 해외 자산 포지션을 최대 15%까지 늘리면 홍콩 주식도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다만, 이들이 포트폴리오를 재설정하는 데는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저스 쿠팡 대표 61억 주식 보상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가 대규모 주식을 보상받았다. 약 66억 원 규모의 성과조건부 주식보상(PSU)을 받은 지 두 달 만이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는 3일(현지 시간) 한국 법인 임시대표를 맡고 있는 로저스 최고관리책임자(CAO)겸 법무총괄에게 클래스A 보통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21만3884주를 부여했다고 공시했다. 쿠팡의 전날 정규장 종가(18.95달러)로 계산하면 405만3012달러, 한화 61억원 상당에 달하는 주식이다. 이 주식은 오는 7월 1일부터 분기별로 4회에 걸쳐 분할 수령할 수 있으며, 주식을 받으려면 해당일까지 근속해야 하는 조건이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사진=뉴스핌DB] 이 주식을 모두 수령하면 로저스 임시대표가 보유하게 되는 쿠팡 주식은 총 93만3041주로 늘어나게 된다. 그는 지난 2월에도 26만9588주의 주식을 받았다. 한편 쿠팡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진 직후인 지난해 12월, 쿠팡Inc 최고관리책임자(CAO) 겸 법무총괄인 해롤드 로저스를 한국법인 임시대표로 임명했다. 로저스 임시대표는 지난해 12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49
사진
이란, 미군 F-15·A-10 잇따라 격추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란전쟁에 투입된 미군 F-15 전투기와 A-10 공격기가 3일(현지시간) 이란군의 공격으로 각각 격추됐다고 CBS 뉴스 등 복수의 미국 매체가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CBS 및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3일 미군 전투기 F-15에 이어 A-10 공격기가 이란 남서부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아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지난 2월28일 이란전쟁을 시작한 이후 미군 군용기가 이란군 공격으로 격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락된 전투기의 조종사 3명 중 2명은 구조됐고, 1명은 실종 상태다. 미군은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 주 일대에 수색·구조용 헬기 HH-60G와 연료 공급을 위한 C-130 급유기를 투입해 1명을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헬기 2대도 이란군의 공격을 받아 일부 탑승자가 부상했지만 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은 이날 F-15 전투기에 이어 미군의 A-10 선더볼트Ⅱ 워트호그 공격기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 게슘 섬 남단에서 격추해, 기체는 바다로 떨어졌다. 단독 탑승한 조종사 1명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 전화 인터뷰에서 미 군용기 격추가 이란과의 협상에 영향을 끼치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며 "이건 전쟁이고 우리는 전쟁 중"이라고 말했다. 격추된 군용기 2대의 임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격추 장소로 미뤄볼 때 각각 이란 내 인프라와 호르무즈 해협 주변을 타격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시간 2026년 2월28일 이란 공습작전 (작전명 에픽 퓨리)에 투입된 미군 전투기 [사진=미 중부사령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강하게 타격해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미군은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 대형 교량을 공습으로 파괴한 데 이어 이란이 미국의 요구조건에 맞춰 전쟁 종식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이란 내 발전소도 타격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란 관영 파르스 통신은 미국이 지난 1일 우방국 중 한 곳을 통해 48시간 동안의 휴전을 제안했지만, 이란은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가 유예했던 이란 내 발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 공격 기간이 오는 6일 종료된다. 이번 사태는 전쟁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군 사망자는 13명, 부상자는 300명 이상으로 집계된다. 로이터·입소스 등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27%만 이란 전쟁을 지지하고, 60%가 조속한 개입 종료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