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내실있게 운영되면 증인채택 양보할 용의"
[뉴스핌=장봄이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가능하면 원내대표 간에 연락을 해서 합의에 이르도록 노력하겠지만 전망은 밝지 않다"고 말했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 같이 말하며 "어떤 경우에도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통과돼 구조조정과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양보할 것은 양보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수석 간 합의를 밝힐 수 없지만 청문회가 부실원인·책임규명 등 실질적으로 밝힐 정도로 내실있게 운영될 수 있다면 증인 채택 문제에 있어서 양보할 용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러나 (현재)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무성의한 태도에 대해서는 책임 있는 정부여당으로서의 자세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김성식 정책위의장도 이 자리에서 "당당하다면 최종택(최경환, 안종범, 홍기택) 트리오가 청문회에 못 나올 이유가 없다"면서 "청문회를 필수 증인 없이 부실하게 하자는 것은 천문학적 부담이 들어가는 일이 재발돼도 좋다는 뜻"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당 박지원(왼쪽 세번째)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9차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