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갤럭시노트7, SK텔레콤에서만 최고 속도...왜?

기사입력 : 2016년08월09일 14:37

최종수정 : 2016년08월09일 15:33

보유 주파수량 많기 때문...KT, LG유플러스 연말이면 따라잡아

[뉴스핌=심지혜 기자] 이통3사가 오는 19일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의 예약가입자 확보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SK텔레콤은 같은 갤럭시노트7임에도 자사에서만 가장 빠른 속도로 이용할 수 있다며 강조하고 나섰다.

9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5일, 갤럭시노트7 예약가입 시작을 알리며 "갤럭시노트7에 '3밴드 CA(Carrier Aggregation)'와 '256QAM(쾀)' 기술을 적용해 국내 LTE 최고 속도 500Mbps'를 단독으로 구현했다"고 밝혔다.

이통3사 모두 같은 갤럭시노트7을 판매함에도 SK텔레콤만 단독으로 500Mbps의 LTE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 구현이 가능하다고 밝힌 것이다. 삼성전자가 SK텔레콤에만 기능 좋은 단말기를 준 것도, 이통사마다 확보하고 있는 네트워크 기술차이 때문도 아니다. 

SK텔레콤만 총 50MHz 폭의 주파수 대역을 이용할 수 있어 500Mbps 속도 서비스가 가능함. KT, LG유플러스는 각각 40MHz 폭만 이용할 수 있음. SK텔레콤이 보유한 2.1GHz 대역 중 10MHz 폭은 LG유플러스가 경매를 통해 가져감.

바로 '보유 주파수량이 달라서'다. 쉽게 말해 주파수를 도로에 비유한다면 SK텔레콤이 차(데이터)들이 달릴 수 있는 더 많은 도로를 갖고 있는 셈이다.

500Mbps 속도 구현은 서로 다른 3개의 주파수 대역을 묶는 ‘3밴드CA’기술과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를 33% 증폭시켜주는 ‘256QAM’ 기술로 이뤄진다. 이는 KT나 LG유플러스도 갖고 있지만 SK텔레콤이 500Mbps 속도 구현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주파수량이 많아 상대적으로 더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는 것이다.

현재 SK텔레콤은 주파수 50MHz 폭을, KT와 LG유플러스는 40MHz 폭을 최대 이용할 수 있다. LTE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는 이론상 주파수 10MHz 폭 당 75Mbps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375Mbps, KT와 LG유플러스는 300Mbps를 낼 수 있다. 

여기에 256QAM 기술로 속도를 33% 증폭시키면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이 500Mbps, KT와 LG유플러스는 400Mbps까지 가능해진다. 

하지만 연말부터는 KT와 LG유플러스도 SK텔레콤과 동일한 속도를 구현할 수 있게 된다. 지난 4월 주파수 경매를 통해 추가분을 확보, 연말부터 사용할 예정이다. 

KT와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신규 주파수를 사용하는 12월 말부터는 우리도 500Mbps 속도 구현이 가능해진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