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위기의 한진해운, 부산항 발전 전략도 흔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2일까지 자금조달방안 확정해야...최악 사태 우려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5일 오후 3시2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영기 정경환 기자] 한진해운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채권단의 자율협약 기한이 1개월 연장돼 다음달 4일이지만 자금조달 방안을 못찾고 있어서다. 자금조달 방안은 늦어도 오는 12일까지 나와야한다. 그래야 채무 재조정을 위한 사채권자 집회 공고(3주전) 일정을 맞출 수 있다.

사정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업계에서는 한진해운이 법정관리라는 최악의 사태를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 경우 당장 부산항을 세계 2대 환적 거점으로 육성하는 국가전략이 흔들리고, 나아가 부산경제가 침체되고, 국가비상 사태시 전략물자 수송이라는 '제4군'의 역할에도 차질을 빚게된다. 

한진 부산신항만 <사진=한진>

5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은 용선료 인하와 선박금융 상환유예 등 1조2000억원의 자금조달방안을 늦어도 오는 12일까지 내놔야 한다.

용선료 인하와 선박금융 상환유예가 이뤄져도 부족자금 규모가 최대 7000억원 수준에 이른다. 결국 한진그룹 차원의 지원책이 나오지 않는 이상 최악의 사태를 피하기 어렵다는 것이 업계 관측이다.

한진그룹은 앞서 부족자금 7000억원 중 일부(3000억원)를 지원해줄 것을 채권단에 요청했다. 하지만 채권단은 이를 거절했다. 이후 채권단과 한진그룹은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양홍근 대한선주협회 상무는 "채권단과 한진그룹의 의견대립을 해결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별 소득이 없다"면서 "양측이 보다 긴밀하게 소통을 해야 법정관리라는 최악의 사태는 면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애를 태웠다.

최악의 사태를 피하지 못하면 당장 부산항의 환적 화물에 악영향을 미치게된다. 해운당국에 따르면 상해나 홍콩, 카오슝, 싱가폴과 경쟁하는 부산항에서 환적물량을 가장 많이 처리하는 선사가 한진해운이기 때문이다. 만약 국적선사가 2개 있으면 환적경쟁력에서 유리하지만 하나에 문제가 생기면 환적화물은 감소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현재 처리기준으로 부산항 처리화물의 50% 이상이 환적화물이고 이는 수출입물량을 능가하는 수준"이라며 "부산항을 세계 2대 환적 거점항으로 육성하는 전략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3일 발표한 2025년까지의 장기 10년 계획인 '국가물류기본계획'에 세계 2대 환적 거점 전략이 포함돼있다. 이는 국적선사 2개를 기준으로 세운 것이다. 한진해운이 이탈하면 이 전략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

부산지역 경제도 큰 타격을 입는다. 일반적으로 해운사의 법정관리는 파산과 글로벌 얼라이언스 퇴출을 의미한다. 채권자들이 법정관리에 들어간 멤버 선사의 선박과 컨테이너박스 등을 압류하면 다른 멤버사들까지 피해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최악의 사태가 발생하면 당연히 수출입 업체 등이 다른 선사를 이용하게 되고 국적선사를 외국계 선사가 대체하게 된다. 한진해운의 선복량이 우리나라 글로벌 선복량의 60%를 차지하고 있어 항만하역회사와 물류회사의 영업에 차질을 생길 수 밖에 없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부산항에서 국적선사의 컨테이너 처리량이 18%를 넘고, 해운-항만산업의 직간접 생산유발액이 부산지역 전체의 11%를 능가한다"며 "특히 취업유발효과도 8만명을 상회해 지역전체에서 7%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지역경제 침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더구나 해운업은 국가전략물자인 철광석, 원유, 석탄, 액화가스 등을 수송하고 있고 전쟁 등 비상사태 발생시 전략물자를 수송하는 88척의 국가필수선박을 운영하고 있는 제4군의 역할을 한다.

박경철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국가위기 대응이나 수출입을 지탱하는 차원에서 기존의 국적선사가 유지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도 "부족자금 마련에 해수부가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일단 채권단과 한진해운이 잘 해결해 나가기를 지켜보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박 국장은 "만일 최악의 사태가 발생하면 기존 부산항에 한진해운의 물동량이 빠지게 되니까 부산항에 미치는 영향도 무시 못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케냐 사웨, 마라톤 '2시간 벽' 깨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라톤 풀코스 42.195㎞ '2시간의 벽'이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무너졌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30)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케냐)이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65초나 지운 역대급 레이스였다. 인류가 공식 공인 마라톤 레이스에서 '서브 2'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웨는 초반부터 흔들림이 없었다. 선두 그룹에서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끌며 5㎞를 14분 14초에 통과했다. 당시 페이스만으로도 2시간 00분 3초가 예측되는 살인적인 속도였다. 하프 지점도 1시간 00분 29초로 통과했다. 세계기록 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표정에는 여유가 남아 있었다는 현지 중계진의 평가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한 뒤 자신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30㎞ 이후였다. 사웨는 1시간 26분 03초로 30㎞ 지점을 찍은 뒤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렸다. 요미프 케젤차(에티오피아)가 옆에서 따라붙자 오히려 속도를 더 올리며 양자 구도를 만들었다. 결승선을 약 1.7㎞ 남기고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사웨는 체중이 하나도 남지 않은 듯 가볍게 치고 나갔고 케젤차는 그 스퍼트를 끝내 버티지 못했다. 버킹엄궁 앞 스트레이트에 들어설 때 승부는 이미 끝나 있었다. 사웨는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1시간 59분 30초를 찍었다. 2시간 벽을 깨기 위한 수십 년 도전이 한순간에 결실을 맺는 장면이었다. 그는 결승점에서 "정말 행복하다. 잊지 못할 날이다. 초반부터 페이스가 좋았고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몸 상태가 더 좋아지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2위로 골인한 케젤차 역시 1시간 59분 41초에 완주하며 인류 역사상 두 번째 '서브 2' 기록을 남겼다. 3위 제이컵 키플리모(우간다)는 2시간 00분 28초로 골인해 종전 세계기록을 앞질렀다. 인류가 한 번도 넘지 못했던 장벽이 한 레이스에서만 세 번이나 뛰어넘어진 셈이다. '2시간의 벽'은 오랫동안 인간 한계의 상징이었다.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2019년 비엔나 특설 코스에서 1시간 59분 40초를 찍긴 했다. 하지만 이는 레이저 유도차량, 대규모 페이스메이커, 특수 설계 코스가 동원된 이벤트 레이스로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인간의 다리만으로, 공인 조건에서 2시간을 깰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여전히 열린 채 남아 있었다. 사웨는 그 물음에 '가능하다'는 답을 내놓았다. 사웨는 이미 예고된 '차세대 괴물'이었다. 2024년 발렌시아 마라톤 데뷔전에서 2시간 02분 05초로 우승한 뒤, 2025년 런던 마라톤에서는 2시간 02분 27초로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마라톤 풀코스 4전 전승이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세계 신기록은 시간문제다. 언젠가 2시간 이내에 마라톤을 완주하는 첫 선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런던에서 그 약속을 현실로 바꿨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티지스트 아세파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여자부에서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뒤 감격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여자부에서도 세계기록이 쓰였다. 에티오피아의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2시간 15분 50초를 9초 줄인 기록이다. 여자 선수만 뛰는 레이스 기준 세계 최고 기록이 다시 한 번 교체됐다. 2위 헬렌 오비리와 3위 조이실린 제프코스게이(이상 케냐)도 각각 2시간 15분 53초, 2시간 15분 55초를 찍으며 사웨의 레이스 못지않은 하이 레벨 경쟁을 펼쳤다. 세계육상연맹은 여자 도로 레이스 기록을 '혼성 경기'와 '여자 단독 경기'로 나눠 집계한다. 남자 선수들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혼성 레이스와 여자들만 뛰는 레이스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혼성 마라톤 여자 세계기록은 루스 체픈게티(케냐)가 2024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 09분 56초다. 이번 런던에서는 여자 단독 레이스 기록이 다시 쓰였다. 마라톤은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스포츠다. 그 종목에서 가장 단단해 보이던 벽이 무너졌다. 사웨는 레이스 뒤 "오늘 이 자리까지 오직 기록 단축만을 위해 달렸다. 인간에게 한계가 없다는 걸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7 07:27
사진
국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확정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확정됐다. 박덕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추 의원이 후보 경선에서 유영하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26일 대구광역시장 후보로 추경호 국회의원이 최종 확정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사진=뉴스핌DB]    이로써 추 의원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 맞붙게 된다. 추 의원이 후보로 확정되면서 대구 달성군은 보궐선거가 열리게 된다. 이날 공관위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의원을 단수공천했다. 국민의힘이 26일 경기도 평택을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국회의원을 단수공천했다. [사진=뉴스핌DB]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자는 추가 공모를 받기로 했다. seo00@newspim.com 2026-04-26 12:1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