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면세점 '秋鬪' 셈법] 잠재적 참여자 합종연횡 관심

기사입력 : 2016년07월25일 15:28

최종수정 : 2016년07월25일 15:2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부지 소유한 업체가 칼자루 쥘 가능성 높아

[뉴스핌=함지현 기자] 올해 연말 '3차 면세점 대전'에 참전할 잠재적 참여자들이 저울질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들 간 '합종연횡'이 이뤄질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당초 시내면세점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자사가 가진 장점을 부각하되, 단점은 보완할 수 있는 합작사 형태로 도전을 하는 업체가 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신규면세점 중 유일한 합작사인 HDC신라가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이같은 추측을 뒷받침한다.

다만, 다른 신규 시내면세점들이 생각보다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데다 향후 면세점업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각 업체들은 고민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호텔신라와 현대산업개발 간 합작사인 HDC신라면세점이 만든 신라아이파크면세점 <사진제공=HDC신라면세점>

2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이랜드와 HDC신라, 신세계, 한화갤러리아 등이 자의와 관계없이 합작 가능성이 있는 업체들로 꼽힌다. 이들 중 일부 업체들은 실무신 사이에서 최적의 파트너를 구하기 위한 접촉까지 이뤄진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전에도 일상적인 정보교류 수준에서 실무자들 간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마감 기한이 점차 다가오면서 구체적인 얘기가 오가지 않겠냐"며 "'우리만 단독으로 하겠다'고 나선 업체를 제외하고는 합작의 가능성이 모두 열려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만약 신규로 합작사가 나오게 된다면 부지를 소유한 업체가 칼자루를 쥘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랜드나 호텔신라, 한화갤러리아 등은 서로 손을 잡기 어렵다는 의미다. 이랜드는 중국 내에서 입지를 다져온데다 중국 내 최대 여행사인 완다와 손잡고 합작 여행사를 꾸린 바 있다. 호텔신라는 면세점 운영 능력이 뛰어나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입점할 부지가 없다는 단점이 겹친다.

이때문에 이들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부지로 내세울 수 있는 신세계 등과 접촉할 개연성이 높다. 롯데면세점이나 SK네트웍스, 현대백화점 등 참여를 확정지은 업체의 경우 자사 단독으로 입찰에 나설 것이 기정 사실화 돼 있어서다. 롯데면세점은 월드타워점, SK네트웍스는 워커힐,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을 각각 부지로 내세웠다.

다만 아직까지 합작사를 꾸리기 위한 활발한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각 업체들이 추가 특허전에 뛰어들어야 할지 여부를 고심하고 있어서다.

면세점은 유통업계에서 성장하고 있는 몇 안되는 분야 중 하나다. 하지만 최근 문을 연 업체들의 성적이 좋지 않은데다 이번에 추가 면세점 세 곳이 더 문을 열게되면 경쟁이 그만큼 치열해지게 된다.

뿐만 아니라 신규면세점에 뛰어들어야 할 신규면세점들 입장에서는 기존에 오픈한 매장이 자리잡는 게 우선인만큼 다른 곳에 눈을 돌릴 여유가 있을지도 미지수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최근 추가 면세점에 대한 직접적인 관심을 표한 바 있다. 그럼에도 아직 명동점이 안정화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추가 특허전에 나서겠다는 공식 선언은 미루고 있다. HDC신라나 한화 등도 아직은 신규면세점의 연착륙이 우선 숙제이며, 추가 특허전 참여는 좀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이랜드는 재무구조 개선을 선결과제로 꼽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신규면세점들은 새롭게 문을 연 면세점의 운영 안정화가 먼저인데다 부지나 전략 등 고려해야할 점이 많이 섣불리 나서고 있지 못하는 것 같다"며 "다만 부지를 확보하게 된다면 면세점 사업에 뛰어들기 위한 절반의 준비는 마친 셈이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