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KSS해운의 2분기 순이익이 적자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5.1%, 1.3% 늘어난 361억원, 69억원"이라며 "가스비전호(Gas Vision)가 반선됐지만 신규 VLGC(초대형 가스 운반선)인 가스타이거호(Gas Tiger)가 이토추 상사와의 LPG 수송계약에 투입되면서 1분기 대비 매출 변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엔화 강세로 외화환산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과거 선박 도입 시 엔화 차입금이 발생했는데 현재는 약 23억엔 수준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엔/달러 환율은 지난 1분기 말 112.6엔/USD에서 2분기 말 103.2엔/USD로 8.3% 하락해 약 20억원의 외화환산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다만 "자사주의 사내복지기금 출연이 확정되면서 일시적인 영업외비용이 약 94억원 발생해 2분기 순이익은 적자전환할 것"이라며 "3분기부터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하 연구원은 "하반기 신규 장기운송계약에 투입되는 선박이 없기 때문에 본격적인 매출 증가는 2017년에 이뤄질 것"으로 진단하며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