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집단대출규제] 분양시장마저 죽는다..건설업계·주택시장 ‘패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투자 수요 걸러져..실수요 중심 시장 재편 가능성

[뉴스핌=최주은 기자] #직장인 A씨는 강남 재건축 아파트에 청약해 프리미엄을 받고 분양권을 되파는 방안을 생각 중이다. 하지만 정부가 당장 7월부터 중도금 대출 보증 요건을 강화한다고해 청약 여부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강남 재건축의 경우 59m²라 하더라도 분양가가 9억원이 넘어 중도금 대출 보증 대상이 되지 않는다. 중도금 대출이 안되면 A씨가 직접 자금 마련을 하거나 건설사가 연대보증 하는 대출 상품을 이용해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대출 금리가 상당히 올라갈 것으로 예상돼서다. 또 강남 지역 분양권 전매는 6개월이 지나야 하는데 6개월 이내 중도금 납부일이 도래하기 때문에 이전에 분양권을 팔 수도 없다. 중도금 대출을 놓고 비용 등을 따져 청약할지 포기할지를 고민해야 하는 처지다.

주택시장에서 유일하게 수요자가 몰리는 분양 시장도 냉각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가 하반기 경제정책을 내놓으면서 중도금 대출 규제를 강화키로해서다. 여기에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가 결정된데 따라 주택시장은 지금보다 경색될 것이라고 업계는 분석했다.

2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정부의 집단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 주택 투자수요가 크게 위축될 전망이다. 실수요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면서 '재테크' 시장으로서 주택시장의 가치가 상실될 것이란 설명이다.

정부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통해 오는 7월부터 중도금 보증 요건을 9억원 이하 아파트로 제한한다. 또 1인당 2건에 한해 서울 및 수도권은 6억원, 지방은 3억원 범위에서 중도금 대출 보증을 해준다.

이에 따라 9억원을 초과하는 강남 재건축, 강북 중대형 아파트 같은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청약 경쟁률이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실수요 중심의 시장으로 재편되는 등 투자수요가 어느 정도 걸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이번 정부 대책은 시장에 찬물을 끼얹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강남 재건축 고분양가가 주춤하고 강북과 송도·위례신도시 중대형 등 인기지역 청약 경쟁률이 낮아지고 완판 속도가 늦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대출 제한은 돈 없는 사람은 주택 청약을 하지 말라는 의미”라며 “확실히 투자수요는 줄어들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또 중도금 대출을 HUG가 아닌 건설사가 연대보증 서는 경우 집단 대출 금리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박 전문위원은 “건설사가 연대보증을 서게 되면 1금융권의 경우 연간 0.5~0.7% 포인트, 2금융권은 1% 포인트 금리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까다로워진 대출 요건으로 중도금 납부 직전 초기 분양권 전매가 활발해질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또 기존 분양권의 경우 대출 제한이 적용되지 않아 단기적으로 반사 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최근 브렉시트에 따른 금융시장 경색이 이번 대책과 더해져 부동산 시장을 더욱 냉각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 기존 주택시장은 지난해에 비해 거래량이 큰 폭으로 줄어든 상태다.

이는 해외수주가 어려워진 건설업계에 대해 국내 주택사업에도 타격을 줘 내수 시장 위기가 올 수 있다는 이야기다.

함영진 부동산114 센터장은 “신규 주택 분양 가운데서도 지금은 재건축만 살아있는 상황”이라며 “대외 악재(브렉시트)에 이어 국내 대출 규제 강화로 돈 줄을 옥죄는 것이어서 시장이 너무 냉각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최근 건설사들은 해외손실을 국내 주택시장에서 메우고 있다”며 “분양 열기가 꺾이면 건설사는 분양 물량을 줄이게 되고 내수 시장의 위기로 확산돼 더 나아가면 건설사 줄도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여전히 초저금리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새로운 형태의 투자 경향이 나타날 수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박원갑 수석전문위원은 “중도금 납부 여력이 줄어들게 된 만큼 중도금 납부 이전인 계약 직후 분양권을 전매하는 경우도 생겨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함영진 센터장은 “더욱이 이번 대출 규제는 유예기간 없이 오는 7월부터 바로 시행돼 신규 청약 시장 타격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UAE "바라카 원전, 드론 피격"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아랍에미리티(UAE)의 아부다비 당국은 17일 "알다프라 지역에 위치한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에서 드론 공격에 의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아부다비 공보국은 "원전 내부 경계선 바깥에 위치한 발전기가 드론 공격을 당했다"며 "당국이 화재 발생에 대응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고 방사선 안전 수준에도 영향이 없다"며 "연방 원자력 당국은 발전소의 주요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해당 드론이 어디서 발사됐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게 없다.  앞서 이란 최고지도자의 수석 고문인 모하마드 모흐베르는 자신의 X 계정에 "이란은 수년간 걸프 국가(이웃 아랍 국가)들을 친구이자 형제로 여겼지만, 그들은 독립성을 버리고 팔레스타인과 이란의 적들에게 자신들 조국의 운명을 맡겼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란은 미 중부사령부의 임대 전초 기지(중동 역내 미군 기지)들에 대해 전면적 대응을 하지 않았지만 이런 자제가 영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모흐베르 고문은 해당 게시글에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UAE)라는 해시태그를 붙여 자신의 비난이 쿠웨이트와 UAE에 맞춰져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 13일 쿠웨이트 당국은 부비얀섬에 침투하려던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대원 4명을 체포했다고 발표, 이란과 긴장 수위를 높였다. 이번 전쟁에서 UAE는 중동 내 가장 두드러진 반(反)이란 노선을 취하고 있다. 지난달 이스라엘과 공조해 이란 본토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UAE 당국은 공식적으로는 부인했지만, 주요 외신들을 통해서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쟁 중 UAE를 은밀히 방문했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제벨알리 항만 인근에서 연기가 솟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osy75@newspim.com 2026-05-17 19:52
사진
北 내고향축구단, 19일 기자회견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수원FC 위민과의 남북 맞대결을 앞둔 북한 여자축구 클럽팀 내고향여자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전 참가를 위해 방한했다. 통일부는 지난 14일 내고향여자축구단의 남한 방문을 승인했고, 대한축구협회가 통보한 선수단 및 관계자 총 39명이 이날 입국했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방남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북한 여자 축구 클럽팀이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 축구팀의 방한 자체도 2018년 강원도 춘천·인제에서 열린 아리스포츠컵 국제축구대회 참가 이후 8년 만이며, 성인 여자 축구팀 기준으로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 북한 여자대표팀은 금메달을 차지했고, 남자대표팀은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경유지 캠프를 차리며 현지 훈련을 진행했고, 이날 한국에 입성했다. 입국 직후에는 숙소로 이동했으며, 이후 훈련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규정상 공식 훈련 이전 비공개 훈련은 문제 없다. 북한 평양을 연고로 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012년 창단된 기업형 구단이다. 소비재 기업 '내고향'의 후원을 받고 있으며, 북한 여자축구 1부 리그에서 여러 차례 우승한 강호로 평가받는다.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방남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실제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예선리그를 3전 전승으로 통과했고, 이 대회 조별리그 C조에서는 2승 1패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특히 조별리그에서 성사된 수원FC 위민과의 첫 남북 클럽 맞대결에서는 3-0 완승을 거두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8강에서는 베트남 호찌민을 3-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 무대까지 올랐다. 수원FC 위민에는 한국 여자 축구의 전설 지소연을 비롯해 김혜리, 최유리 등 전·현직 한국 국가대표가 포진해 있다. 지난 3월 대회 8강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우한 장다(중국)를 4-0으로 완파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남북 클럽팀의 맞대결은 오는 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승리 팀은 23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멜버른 시티(호주)와 도쿄 베르디 벨레자(일본) 경기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여자축구 클럽 차원의 남북 대결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4강전 티켓은 예매 시작 약 12시간 만에 일반 판매분 7087장 모두 매진됐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남한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오는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공식 훈련과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한국 팬들에게 처음 공개된다. 다만 대회 규정상 공식 기자회견은 팀별로 따로 열려 수원FC 위민 선수단과 직접 만나는 장면은 경기 당일까지 미뤄질 예정이다. 20일 경기 종료 후에는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이 운영된다. 내고향여자축구단 선수단도 규정에 따라 해당 구역을 지나가야 하지만,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통일부는 이번 준결승전 현장 응원이 남북 상호 이해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남북협력기금 3억원 지원을 결정했다. 지원금에는 경기 티켓과 응원도구 제작,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의 행정 비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wcn05002@newspim.com 2026-05-17 15: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