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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불발 가능성...금리 상승·원화 강세

기사입력 : 2016년06월20일 18:48

최종수정 : 2016년06월20일 18:48

[뉴스핌=허정인 기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의 불발 가능성이 커지자 20일 국내 금리가 상승하고, 달러/원 환율이 하락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잦아들고 위험자산이 주목받은 것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장보다 2.5bp 오른 1.359%, 10년물 금리는 4.5bp 오른 1.641%로 마감했다.

국채선물도 약세로 돌아섰다. 3년선물은 전장 대비 11틱 떨어진 110.55, 10년선물은 47틱 내린 131.00으로 장을 마쳤다.

<자료=금융투자협회>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11.9원 떨어진 1160.8원에 마감했다.

브렉시트 우려로 강세를 이끌어 오던 안전자산 시장은 약세로 전환했다. 잔류를 지지했던 영국 노동당 조 콕스 하원의원이 피살되면서 여론은 급 전환됐다. 지난 주만 해도 대부분의 설문조사에서 탈퇴를 원했던 국민들은 잔류로 등을 돌리는 추세다. 17일 서베이션의 설문조사 결과 잔류가 45%로 탈퇴를 42%를 앞섰다.

잔류에 힘이 실리자 안전자산 시장은 되레 힘이 빠졌다. 그간 랠리가 과도한 것이 아니냐는 인식이 퍼지면서 채권 선물 시장은 반빅 가량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증권사 채권 딜러는 “글로벌 환경이 다시 리스크온으로 돌아섰다”면서 “최근 강세폭에 대한 되돌림이 컸다”고 전했다.

마찬가지로 시중은행 외환딜러도 “리스크오프가 나아지는 모습”이라며 “브렉시트가 불식되면서 아시아 증시 동반 상승하고 파운드화 올라가면서 지난 주 올랐던 거 반납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비둘기파 발언도 달러약세에 한 몫 보탰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은 “앞으로 2년 반 동안 금리가 연 0.63%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며 금리인상 시기 지연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자료=코스콤>

21일 서울환시와 채권시장은 브렉시트 여론에 따라 움직이는 장세를 보이겠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밤사이 발표되는 브렉시트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달러/원 추가 하락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만약 브렉시트 반대 여론 우세가 지속되더라도 23일 투표를 앞둔 불확실성과 함께 달러/원 레벨 부담도 있어 완만한 하락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채권시장 전망에 대해선 증권사 채권 딜러는 “3년물은 금통위 때 종가보다 올라 있다”면서 “3년쪽은 밸류가 많이 생겨 브렉시트 여부에 상관 없이 최대 3bp 상승할 것으로 보여 아직 단기 매수에 메리트가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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