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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등 6자회담國, 베이징 '반관반민 세미나'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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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수석·차석대표 참석 '동북아협력대화(NEACD)' 개최
한국 차석대표·미일중 수석대표 참석…북은 최선희 참석 통보

[뉴스핌=이영태 기자]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한창인 가운데 오는 21일부터 사흘간 중국 베이징에서 북한을 포함해 6자회담 당사국들이 참여하는 반관반민(半官半民·1.5) 성격의 비공개 세미나가 열린다.

지난 2008년 12월 11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열린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 왼쪽부터 사이키 아키다카 일본 대표, 알렉세이 보르드브킨 러시아 대표,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차관보, 김숙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우다웨이 중국 대표. 사실상 마지막으로 열린 수석대표 회동이다.<사진=신화/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산하 '국제분쟁 및 협력 연구소'(IGCC)가 21~23일 베이징에서 주최하는 6자회담 수석 또는 차석대표와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제26차 동북아시아협력대화(NEACD)다. 이번 회의에는 2012년 중국 다롄(大連)에서 열린 23차 회의 이후 4년 만에 북한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외교가에 따르면 북한은 최선희 외무성 미주담당 부국장 일행의 참석을 주최 측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부국장은 그동안 6자회담 차석대표를 맡아왔다. 최근 수석대표인 리용호 외무성 부상이 외무상으로 승진함에 따라 수석대표 승진 여부가 관심이다.

미국은 주필리핀 대사로 내정된 성김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참석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 특별대사, 일본은 최근 수석대표로 임명된 가나스기 겐지(金衫憲治) 신임 아시아대양주국장, 러시아는 차석대표인 그리고리 로그비노프 특임대사가 각각 참석할 전망이다.

한국은 수석대표인 김홍균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대신 차석대표인 김건 외교부 북핵외교 기획단장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번 행사는 21일 6자회담 수석·차석대표들은 물론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만찬에 이어 22~23일 세미나 본행사, 23일 오찬을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북측 대표가 참석하는 만큼 북미 또는 남북 간 접촉 가능성을 제기하는 시각도 있으나 정부 당국자는 "그럴 가능성은 극히 낮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세미나는 베이징 시내에서 60㎞ 가량 떨어진 휴양지 옌치후(雁栖湖) 에서 비공개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 동북아시아협력대화(NEACD)란?

NEACD(Northeast Asia Cooperation Dialogue)는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국제분쟁 및 협력연구소(IGCC)'가 남·북·미·중·일·러 6개국 외교부 관리·군인사·학자들(1개국당 5∼10명)을 초청해 각국의 외교부 산하 연구기관과 공동개최하는 다자 간 포럼이다.

6개국 외교부·국방부 관료와 학자들이 모여 동북아 안보에 관한 각국의 시각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이른바 '1.5트랙'의 반관반민 성격의 안보대화로 동북아 국가 간 대화를 통한 상호이해·신뢰구축·협력증진이 목적이다. 1993년 7월 준비회의가 개최된 이후 6개 참가국을 순회하면서 회의를 개최해오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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