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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베팅은 금물’ 이머징 투자 황금룰은

기사입력 : 2016년05월28일 08:35

최종수정 : 2016년05월28일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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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만 멕시코 매력적, 러시아도 추가 상승

[편집자] 이 기사는 05월 27일 오전 04시3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움직임에 이머징마켓을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시선이 곱지 않지만 적극적인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문제는 이른바 타이밍과 옥석 가리기다. 투자자들이 쉽게 접근하는 이머징마켓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는 답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관련 증시를 전반적으로 포괄하는 ETF로는 차별화된 수익률을 올릴 수 없을 뿐 아니라 유망한 자산과 지역을 정확히 조준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루블화 <출처=블룸버그>

실제 관련 상품의 수익률도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셰어 MSCI 이머징마켓 ETF는 올들어 2% 가량 상승했지만 지난 12개월 사이 23% 하락한 상태다.

미국 투자매체 배런스는 26일(현지시각) JP모간 애셋 매니지먼트의 가브리엘라 산토스 글로벌 시장 전략과와 인터뷰 동영상을 공개, 이머징마켓 투자 길잡이를 제시했다.

미국의 금리인상 움직임에 따른 부담과 무관하게 이머징마켓이 전반적으로 지극히 저평가된 상태라는 것이 산토스 전략가의 평가다.

그는 배런스와 인터뷰에서 “신흥국 증시의 밸류에이션은 왜곡의 여지가 가장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로 판단해야 한다”며 “현재 PBR은 1.3배 내외로 2008년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라고 전했다.

신흥국 증시는 국제 유가를 포함한 원자재 슈퍼사이클이 무너진 이후 줄곧 저평가된 상황이고, 최근까지 그 폭이 점차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저평가만을 빌미로 이머징마켓 전반에 대해 공격적인 베팅을 단행할 수는 없는 일이다. 이에 대해 JP모간은 두 가지 요건이 충족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관련 국가의 통화 가치 안정이다. 3년 전까지만 해도 상품 통화를 필두로 이머징마켓 통화는 극심하게 고평가됐고, 이후 고강도 재평가가 이뤄진 상황이다.

산토스는 “본격적인 주식 투자에 앞서 통화 가치의 안정이 필수적”이라며 “변동성 측면에서의 안정성과 적정 가치라는 관점에서 볼 때 신흥국 통화는 만족스러운 수준에 이른 상태”라고 진단했다.

나머지 한 가지는 성장률과 기업 이익의 전망치 상향 조정이다. 최근까지 두 가지 지표는 수차례 하향 조정된 상황이다. 시장의 전망치가 높아지기 시작하는 시점이 관련 증시에 적극 베팅할 수 있는 ‘타이밍’이라는 것.

JP모간은 세 개 국가를 유망한 투자처로 꼽았다. 아시아에서 한국과 대만이 매력적이며, 라틴아메리카에서는 멕시코가 성장률과 기업 이익 측면에서 두각을 나타낸다는 평가다.

이 밖에 러시아 증시도 상승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산토스 전략가는 내다봤다. 그는 “러시아 증시가 생각하기 어려울 지경으로 저평가됐다가 강하게 반등했고,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유가 상승이 이어지는 데다 경제 제재의 해제가 이뤄지면서 주가 상승 탄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뿐만 아니라 러시아 루블화 역시 저평가 매력이 크다고 그는 판단했다.

한편 올들어 정치권 교체가 이머징마켓 투자의 커다란 재료를 형성했다. 아이셰어 MSCI 올 페루 캡트 ETF가 연초 이후 47% 뛰었고, 브라질 관련 ETF 역시 27% 급등했다. 아르헨티나와 러시아 관련 ETF도 각각 17%와 14%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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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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