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신규 시내면세점 톱스타 ‘별들의 전쟁’…모델도 양극화?

기사입력 : 2016년05월20일 14:52

최종수정 : 2016년05월20일 15:33

모델 라인업에만 수십억원 배팅, 한류스타 총집합

[뉴스핌=강필성 기자] 서울지역에 예정됐던 신규 시내면세점이 모두 영업을 개시하면서 면세점 모델을 둘러싸고 ‘별들의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국내외에서 내로라하는 톱스타가 모두 면세점 모델로 속속 영입되는 것. 각 모델의 몸값도 수십억원대를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내 주요 대기업에서 면세점에 총력투구를 하면서 벌어지는 광경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부 시내면세점은 모델 선정조차 못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기도 한다.

20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현재 가장 뜨거운 이슈를 몰고 온 모델은 바로 송중기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주연을 맡았던 그는 최근 두산의 두타면세점과 모델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상황. 이날 문을 연 두타면세점에서 ‘태양의 후예’관은 관광객들이 기념 사진을 찍느라 인파가 몰리는 곳이 됐다.

두산이 송중기를 모델로 발탁하면서 그의 몸값으로만 60억원을 지불했다는 이야기도 파다하다. 송중기가 드라마의 히트를 기반으로 모델료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배팅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지난 18일 명동점을 오픈한 신세계면세점은 가수 지드래곤과 배우 전지현을 각각 모델로 발탁했다. 지드래곤의 트렌드세터 이미지와 함께 존재만으로 분위기를 앞도하는 전지현을 통해 신세계면세점의 브랜드 이미지를 가꿔가겠다는 포석이다.

구체적인 모델료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지현은 광고계에서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톱스타 중 하나고 지드레곤 역시 최근 현대차 중국형 ‘베르나’ 광고에 발탁될 정도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한다.

신라면세점도 모델을 강화하고 나섰다. ‘태양의 후예’ 드라마 여주인공인 송혜교를 면세점 모델로 기용한 것. 신라면세점은 대표적인 한류스타들을 공식 모델로 활용해 아시아, 특히 중국에서 유커를 대상으로 한 한류 관광 마케팅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실제 송혜교는 ‘태양의 후예’를 통해 중국 내 큰 인기를 얻고 있고 소혜교의 패션, 소품 등이 덩달이 인기몰이를 하는 중이다.

이로써 신라면세점의 송혜교를 비롯해 기존 모델인 동방신기, 샤이니로 남성과 여성에게 어필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하자만 이 별들의 전쟁의 백미는 바로 면세시장 1위인 롯데면세점이다. 롯데면세점은 총 12팀 50명의 막강한 모델 라인업을 자랑한다. 이민호, 슈퍼주니어, 엑소(EXO), 황치열 남성가수 그룹을 비롯해 김수현 차승원, 박혜진, 최지우 등의 배우 그룹, 트와이스 등의 여성 아이돌도 포진돼 있다.

규모로 본다면 업계 최대의 모델 군단을 갖춘 셈이다. 면세업계에서 이처럼 모델 기용에 막대한 투자를 하는 것은 바로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따라서 모델도 주요 고객인 중국에서 인기를 얻는 가수·배우가 최우선 선호 대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에서 다소 생소할 수 있는 국내 면세점 브랜드를 보다 친숙하고 좋은 이미지로 만들어주는데 최적의 방법이 바로 한류 모델”이라며 “특히 최근 신규 시내면세점이 오픈하면서 모델 영입경쟁도 벌어진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반면, 아직까지 모델을 기용하지 못한 시내면세점도 있다.

SM면세점은 아예 모델을 기용할 계획이 없다. 대기업의 막대한 모델료 배팅을 따라가기 보다는 보다 면세점이라는 업에 충실하겠다는 입장이다.

SM면세점 관계자는 “우리는 중소·중견 면세점이다 보니 대기업과 마케팅 비용에서는 차이가 생길 수밖에 없다”며 “모델보다는 30개가 넘는 해외지사에서 직접 현지 마케팅을 통해 접점을 늘려가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갤러리아의 갤러리아면세점63도 아예 모델을 기용하지 않은 경우다. 갤러리아면세점63은 지금까지 일부 톱스타들에게 접촉해 모델기용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현재까지 이렇다 할 소식은 없다.

갤러리아면세점63 관계자는 “면세점 모델과 관련 내부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