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여야 3당 원내지도부 만난 유일호 부총리 "19대 법안 통과 부탁"

기사입력 : 2016년05월11일 13:58

최종수정 : 2016년05월11일 13:58

"무쟁점법안인 규제프리존 통과해야…서발법·노동법 처리 부탁"

[뉴스핌=김나래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국회를 찾아 여야 3당 원내 지도부를 만나 쟁점 법안 처리를 당부했다. 이날 유 총리는 19대 임시회 동안 법안통과와 함께 20대 국회에서도 긴밀한 공조를 당부했다.

먼저 유 부총리는 새누리당이 아닌 더불어민주당을 먼저 찾았다. 20대 국회 제1당이 된 더민주에 대한 행보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수석부대표를 시작으로 새누리당, 국민의당 순으로 예방했다. 이날 오전 9시50분께 더민주를 찾은 유 부총리는 원내대표뿐 아니라 박완주 신임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해 전임인 이춘석 원내수석까지 예방하며 예우에 각별히 신경쓰는 모습을 보였다.

유 부총리는 박 수석과 만나 "첫 번째 수석이 힘들다. 보통 자리가 아니다"라며 "굉장히 센 자리다. 책임이 많다는 것이기도 하고…"라고 치켜세웠다. 유 부총리는 이어 "박 수석과는 친하게 지내는 분이고 아까 말한대로 첫 번째 수석부대표가 재선의 꽃이다. 이건 국회의원들 간 정설"이라며 "역시 박 수석이 능력을 인정받아서 내가 축하드리고, 20대 국회에 법률안 통과에 많은 도움을 주십사 부탁드리러 왔다"고 말했다.

이에 박 수석도 "제가 예결위도 해봐서 알지만 장관님이 슈퍼갑이다. 제가 진짜 존경하는 분"이라며 "1당으로서의 책임감이 있기 때문에 새로운 모습을 보이려고 한다. 28년 만에 (원 구성) 법정기일을 지키자 이게 첫 화두"라고 대답했다.

유일호(오른쪽) 경제부총리가 11일 오전 국회 새누리당 원내대표실에서 정진석(오른쪽 두번째) 원내대표와 면담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유 부총리는 곧바로 이춘석 수석을 찾았다. 그는 "규제프리존법 같이 쟁점이 없는 법은 좀 통과시켜줬으면 한다"며 "또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노동개혁법은 19대 국회 쟁점 법안인데 이것도 통과시켜주십사 하는 것"이라고 요청했다. 

이 수석은 이에 "저희가 물러나는 입장이라 19대 국회에서 문제가 있는 것은 처리해야 20대 국회에 부담없이 넘어간다. 털 것은 털어주는 것이 19대 국회를 마무리 짓는 다는 것에 100% 동의한다"며 " 그런데 이게 권한이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좀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변재일 의장과 만나서는 "20대 국회는 여소야대이기 때문에 정부로서는 미리 이렇게 와서 설명을 드리지 않을 수가 없다"고 협조를 요청했다.

유 부총리는 국민의당 김성식 정책위의장과 김관영 원내수석도 차례로 예방했다. 김성식 의장과 김관영 수석 각각 20여분 씩 대화를 나눴다.

유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여소야대 국면에서는 더더욱이나 행정부는 국회에 와서 미리 중요한 정책에 대해 말씀을 드려야 한다"고 재차 협조를 당부했다.

반면 유 부총리는 새누리당 신임 원내지도부와는 별도의 모두 발언 없이 비공개로 25분 가량 회동을 가졌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