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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철강산업 구조조정, 외국계 컨설팅사에 맡긴다…BCG 유력

기사입력 : 2016년05월04일 06:00

최종수정 : 2016년05월04일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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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협회, 최종후보 2곳 놓고 저울질…이번 주 자문사 선정

[편집자] 이 기사는 5월 3일 오전 10시4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최영수 전민준 기자] 선제적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는 철강업계가 외국계 컨설팅사에 밑그림을 맡길 방침이다.

이르면 이번 주 컨설팅업체가 최종 선정될 예정인데,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3일 정부와 철강업계에 따르면, 구조조정협의체를 구성하고 있는 한국철강협회는 최근 외국계 컨설팅사 2곳 중 한 곳을 용역업체로 선정하기 위해 검토 중이다.

◆ 외국계 컨설팅사 2곳 경쟁…철강협회 이번 주 선정

이에 앞서 철강협회는 지난달 중순 철강산업 구조조정 실무작업에 착수하고 외국계 컨설팅사 4곳에 '구조조정 보고서' 관련 컨설팅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철강업계가 외국계 컨설팅사 4곳에 용역을 의뢰했고 이 중 두 곳의 제안서를 받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르면 이번 주 중에는 컨설팅사가 선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철강협회는 BCG와 베인앤컴퍼니, 맥킨지, 액센추어 등 4곳에 용역을 의뢰했으며, BCG와 베인앤컴퍼니가 구체적인 제안서를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협회는 컨설팅사의 조사계획과 컨설팅 비용 등을 고려해 이번 주 중에 최종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다. 컨설팅 비용은 두 곳 모두 10억원 규모 이내에서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철강협회 핵심관계자는 "정부 차원의 구조조정 논의가 불거지면서 컨설팅사 선정을 위한 회의를 하루 두 차례 이상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주 중에 최종 선정해 약 2개월에 걸쳐 제품별 수급과 향후 시장 전망, 적정 설비 등을 분석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건설용 철강재인 H형강 생산공정 <사진=동국제강>

◆ 말레이시아 철강산업 자문했던 BCG 선정 유력

현재 철강협회에서는 막판까지 신중한 모습이지만 과거 철강산업의 컨설팅 경험을 중시하고 있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아직 협상단계이고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면서 "비용뿐만 아니라 과거 컨설팅 경험 등이 중요한 선정요인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철강업계에서는 철강산업을 비롯한 유관산업의 컨설팅 경험이 풍부한 BCG가 유력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BCG는 2012년 말레이시아 국제통상산업부(MITI)가 의뢰한 철강산업 컨설팅을 비롯해 신흥국 철강산업의 컨설팅 경험이 풍부하다. 또 우리나라의 해양플랜트 경영 실태 점검과 수익성 향상 방안을 자문한 경험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철강업계가 7월까지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하면 8월 시행되는 기업활력제고특별법(기활법)의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철강산업에 이어 석유화학과 조선 등 구조조정 대상 업종의 컨설팅도 추진될 전망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달 26일 '10대 그룹 CEO 간담회'에서 "철강·조선 등 글로벌 공급 과잉이 우려되고 있는 일부 업종에 대해 공신력 있는 기관을 통해 경쟁력 수준, 향후 수급 전망 등을 분석해 채권단이나 해당 기업에 제공하겠다"고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전민준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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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군, 일본군 무장해제 "항복사실 모르느냐?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전의(戰意)가 없는 것을 보이기 위해 기관단총을 모두 어깨에 걸쳤다. 그러고도 만일을 위해서 각각 산개하면서 뛰어내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몸을 날렸다. 아. 그때 그 바람 냄새, 그 공기의 열기, 아른대는 포플러의 아지랑이, 그리고는 아무것도 순간적이었지만 보이지 아니했다. 그러나 어쩐 일인가? 우리 주변엔 돌격 태세에 착검한 일본군이 포위하고 있었다. 워커 구두 밑의 여의도 모래가 발을 구르게 했다. 코끼리 콧대 같은 고무관을 제독총에 연결한 험상궂은 방독면을 뒤집어쓴 일본군이 차차 비행기를 중심으로 원거리 포위망을 좁혀오고 있었다. 너무나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것이 그리던 조국 땅을 밟고 처음 맞은 분위기였다. 동지들은 눈빛을 무섭게 빛내면서 사주경계를 했다. 그러나 아직 기관단총을 거머쥐지는 아니했다. 여의도의 공기가 움직이지 않는 고체처럼 조여들어 왔다. 뿐만 아니었다. 타고 온 C46형 수송기로부터 한 50여m 떨어진 곳의 격납고 앞에는 실히 1개 중대나 되는 군인들이 일본도를 뽑아 든 한 장교에게 인솔되어 정렬해 있었다. 그 앞에는 고급장교인 듯한 자들이 한 줄 또 섰고, 장군 몇 명도 있는 듯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8월 18일 한낮의 그 뜨거운 여의도 열기가 우리를 더욱 긴장시켰다. 격납고 뒤에까지 무장한 군인이 대기하고 있었다. 중형전차의 기관포도 이쪽을 향하고 있었다. 환호하는 광복군.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비행장 아스팔트 위엔 한여름의 복사열이 그 위기의 긴장처럼 이글대고 있었다. 어느새 우리는 땀에 젖어 있었다. 기막힌 침묵이 십여 분이나 지났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행동도 취해 오지 않았다. 마침내 우리가 발걸음을 옮겼다. 우리는 일본군 고급 장교들이 늘어선 쪽으로 한걸음 씩 움직였다. 각자 산개, 조심하라! 누군가가 이렇게 나직하게 말했다. 서해 연안으로 비행기가 고도를 낮출 때 누군가가 유서를 쓰던 일이 이 순간 내 머릿속에서 상기되었다. 일본군 병사들은 우리가 다가서자 의외로 포위망을 풀 듯이 비켜섰다. 우리는 아직 기관단총을 어깨에 멘 그대로였다. 일본군이 길을 열어주자, 그들도 일본군 육군 중장을 선두로 한 장교단이 우리 쪽으로 오기 시작했다. 그가 바로 조선주차군사령관 죠오쯔끼(上月良夫)였다. 쬬오쯔기는 그의 참모장 이하라 소장과 나남 사단장과 참모들을 뒤로 거느렸다. 우리도 좌우로 벌려 섰다. 쬬오쯔기가 「나니시니 이라시따노?(무슨 일로 왔소?)」말문을 열었다. 퍽 야무지게 보였다. 우리는 말 대신 영등포 상공에서 뿌리다 남긴 선전 전단을 내밀어 주었다. 우리의 임무가 일본어와 우리말로 적힌 전단이었다. 거긴 또 우리가 이렇게 들어오게 된 사연도 적혀있었다. 우리는 한 장씩 그 전단을 다른 일본군 장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쬬오쯔끼는 이를 받아 읽고, "일본은 정전만 한 상태이니 일단 돌아갔다가 휴전 조약이 체결된 다음에 재입국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근히 위협했다. 자기네 병사들이 꽤 흥분되어 있으니, 만약 돌아가지 않으면 그 신변 보호에 안전책임을 지기가 어렵다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에 이범석 장군이 "네 놈들의 천황이 이미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한 사실을 모르느냐? 이제부터는 동경의 지시가 필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맞섰다. 그러나 쉽사리 양보하지 않았다. 옥신각신 말이 몇 번 건너 왔다 갔다. 갑자기 쬬오쯔끼는 한 일본군 대령에게 일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경서 손님이 오기로 되어 있어 마중을 나와 있던 참이란 말을 하고는 물러가 버렸다" 이범석 장군은 일본군 측에 "조선 총독을 만나 담판 짓겠다'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일본군 무장해제 임무를 띠고 국내로 들어 온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아무런 소득도 올리지 못한 채 다음 날 8월 19일 14:30분 여의도 기지를 이륙하여 중국으로 돌아갔다. 광복군은 미군정이 시작되고 나서 한참이나 지난 다음에 개인 자격으로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조짐이 좋지 않았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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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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