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성과주의'코드 맞춰 은행권, 저성과자 관리 강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민은행 저성과자 재교육 신호탄..노조 "퇴출 프로그램 반대"

[뉴스핌=노희준 기자] 은행권이 성과주의와 보조를 맞추기 위해  '저성과 직원'관리를 한층 강화할 태세다. 조직문화에서 가장 '가족적'이라는 국민은행이 저성과자 재교육에 나선 것을 신호탄으로 은행권 전반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자료=금융위>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지난 1일부터 저성과자 및 조직 부적응자 30명을 지역 영업본부로 발령을 내고, '역량개발 교육'을 시키고 있다. 주목해야 하는 점은 국민은행이 지점장이 아닌 '직원들' 대상으로 역량개발 교육을 도입했다는 부분이다.

국민은행은 그간 실적이 좋지 않거나 동료와 협업에서 문제를 보이는 '무임승차자' 직원을 선별, 재교육하는 프로그램이 없었다. 대신 업무 부적응자를 포함해 전체 지점에 대해 평가하고, 책임을 지점장에게 묻는 식으로 조직을 관리해왔다.

이는 비단 국민은행에 국한됐던 것은 아니다. 이재은 하나금융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은행은 개인별 평가는 사실상 지점장 재량에 의해서 이뤄지고 큰 평가는 조직 평가로 이뤄지고 있다"며 "그런 측면에서 무임승차자에 대한 제재가 어렵다"고 말했다.

때문에 금융권은 국민은행의 변모가 은행권 전반적으로 저성과자 관리 방안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당국이 성과주의를 강조하는 데다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올해 산별 임단협 사측 안건의 하나로 저성과자 관리방안 도입을 제시한 상황이다. 

한 시중은행 인사담당 부장은 "경영진은 기본적으로 성과가 안 나오고 분위기를 흐리는 직원을 성과가 좋은 직원과 똑같이 대우하고 싶지 않아 한다"며 "저성과자 관리 방안은 지속적으로 지적돼 왔던 문제이고 성과주의 확산이 강조되는 분위기라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은 정도의 차이만 있지만 이미 저성과자 관리 방안을 쓰고 있다. 생산성이 가장 높은 신한은행은 지점장을 포함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저성과자를 선별해 업무역량 강화 교육을 시키고 힜다.

하나은행은 실적이 저조한 영업점장을 대상으로 후선으로 배치시킨 후 개인별 영업 목표를 주고 결과에 따라 다시 복귀시키는 프로그램을 쓰고 있다. 다만, 노조 가입 대상인 직원 대상 관리 프로그램은 없다는 설명이다.

우리은행도 지속적으로 실적이 낮은 지점장은 교체하고 근무 태도가 불량하거나 부채가 급증한 직원들은 후선 배치해 재교육 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한해 평균 10명의 지점장이 후선 배치되거나 근무 태만 직원 20여명이 재교육 대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성공적인 재교육이 되기 위해서는 단순 퇴출 프로그램으로 변질되는 것을 막고 객관적인 선별 기준이 있어야 한다는 조언이다. 한 시중은행 직원은 "직원 평가가 지점장과의 친소관계에 따라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며 "저성과자 구별 기준이 객관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은 선임연구원은 "저성과자 재교육이 달성 불가능한 목표를 주고 사실상 나가라는 식이거나 인격 모욕의 방식이어서는 안 된다"며 "실제 일할 의지가 있는 직원의 잠재력을 끌어올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