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최고 기대주 아시아통화는 인도 '루피'

기사입력 : 2016년03월30일 14:49

최종수정 : 2016년03월30일 14:49

연초 최악 상황서 다시 주목받는 통화로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올해 말 가장 높은 수익률을 가져다 줄 아시아 통화로 인도 루피화가 꼽혔다.

29일 자 블룸버그통신은 올 초 최악의 성적을 거두던 루피아가 3월 들어 투자자들의 이목을 다시금 집중시키고 있으며 물가상승 억제와 경상수지 개선, 엄격한 예산관리 등을 바탕으로 올해 말에는 아시아 통화 중 가장 선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전략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베이에서 올 연말 루피화에 대한 투자 수익률은 3.2%로 예상돼 이머징 아시아 통화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플러스 수익이 기대되는 인도네시아 루피아와 홍콩달러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나머지 통화들의 수익률이 마이너스 영역인 것과 대조되는 결과다.

연말 아시아 통화 예상 수익률 서베이 <출처=블룸버그>

ING 전략가 비라즈 파텔은 "앞으로 1년을 기준으로 보면 루피화가 아주 매력적"이라며 "연방준비제도가 긴축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서 고수익 이머징 통화의 인기가 오를 것이며 그 중에서도 루피화 수요가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너스 수준으로 떨어진 유럽과 일본의 금리도 아시아 국가 중 두 번째로 높은 금리와 가장 가파른 성장률을 기록 중인 인도로 투자자들의 눈길을 돌리게 하는 요인이다.

인도 루피화[출처=블룸버그통신]

여기에 외환보유고 확대와 물가 상승 및 무역적자 해소 등의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해내고 있는 라구람 라잔 인도중앙은행 총재와 재정적자 축소를 목표로 한 예산계획을 내놓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리더십도 루피화의 매력을 더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인도에 대한 분위기 변화가 이미 감지되고 있다. 지난 2주 동안 루피화 표시 국채 및 회사채의 외국인 보유 규모는 449억루피로 외국인 국채 보유 규제가 풀린 작년 10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3월 들어 인도 증시로 유입된 글로벌 펀드 자금은 31억달러로, 올 초 이후 자금흐름도 2억900만달러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루피화 가치는 3월 들어서만 3%가 뛰며 2년래 최대 월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연초 두 달 동안 기록한 낙폭 3.3%를 대부분 만회한 셈이다.

투자은행들의 루피화 전망은 다소 엇갈리는 상태로, 미즈호증권은 올 연말까지 루피화 환율이 64.50달러로 현재의 66.40달러보다 낮아질(루피화 강제) 것으로 내다봤다. ING도 연말 루피아 환율 전망치를 66달러로 제시했다.

반면 모간스탠리와 바클레이즈는 달러화 강세와 리스크 선호심리 축소로 루피화는 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고, 모간스탠리의 경우 연말 환율을 73달러로 점쳤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