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구 한국금융지주 부회장. 사진=한국금융지주> |
[뉴스핌=박민선 기자]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부회장이 현대증권 인수를 계기로 향후 5년내 아시아 최고 증권사로 거듭날 것이라는 야심찬 포부를 드러냈다.
25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후 기자들과 만난 김 부회장은 현대증권 인수전 참여와 관련해 "우리의 목표는 2020년 아시아 최고 증권사가 되는 것이고 이를 위해 일본 노무라증권이나 중국 대형 증권사들과 경쟁해야 한다"며 "현대증권 인수는 이런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현대증권에 대해 "영업력도 강하고 지난해 실적도 괜찮아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현대증권 이후에도 회사가 클 수 있다면 추가적인 인수·합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본입찰과 관련해서는 "이사회에서 이사들의 의견을 모아 참여 여부와 가격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2020년까지 아시아 최고 투자은행으로 성장한다는 '비전2020'을 장기 목표로 세우고 있다.
한편 한국금융지주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결산 재무제표 보고와 은행지주회사 전환을 대비하기 위한 정관변경 안건 등을 처리했다. 또 김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건과 김주원 한국금융지주 사장 사내이사 재선임, 이강행 부사장 선임 안건을 처리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