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신동주, 남은 카드 '글쎄'…롯데家 분쟁 마무리 수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업계, 신격호 한정후견 지정 예상…한·일 소송전 영향 미칠듯

[뉴스핌=함지현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성년후견인 지정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롯데가(家) 형제간 경영권 분쟁은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돌입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분쟁을 주도해 온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에게 아버지인 신 총괄회장을 앞세운 명분 말고는 남아있는 카드가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 <김학선 사진기자>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에 대한 성년후견 지정여부는 오는 6월경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 총괄회장은 서울가정법원의 결정에 따라 다음달 중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약 2주의 정신감정을 받는다. 이후 5월경 감정결과가 나오면 재판부가 이를 토대로 성년후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재판부가 '한정 후견' 개시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점치고 있다. 한정 후견이란 질병, 장애, 노령 및 그 밖의 사유로 인한 정신적 제약으로 사무를 처리할 능력이 충분하지 않은 자에게 후견인을 지정하는 것을 말한다. 후견인이 거의 모든 권리를 대신 행사하는 성년 후견에 비해 한정 후견은 후견인의 역할이 다소 제한적이다.

하지만 만약 이런 결정이 나게 된다면 수위를 불문하고 정신건강상의 문제가 있다는 인정을 받는 셈이 된다. 이는 신 전 부회장에게는 큰 타격이다. 아버지인 신 총괄회장으로부터 위임받은 자격을 내세워 그동안의 경영권 분쟁을 주도해 왔으므로, 공세의 명분이 사라질 위기에 놓이는 것이다.

한국과 일본에서 신 총괄회장의 위임을 받아 진행했던 각종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일본에서 제기한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 해임 무효소송 등은 신 총괄회장의 이름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정신 감정 결과가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이같은 위기감 때문인지 그동안 신 전 부회장은 다소 무리를 해서라도 사전에 주도권을 잡기 위한 시도를 해 왔다.

일본롯데홀딩스 임시 주주총회 과정에서 '1인당 25억원'이라는 거액의 주식가치를 내세워 종업원지주회를 분산시키려 했던 것이 대표적이다. 업계에서는 다소 무리일 수 있는 시도가 신 총괄회장의 정신감정이 이뤄지기 전에 한일 롯데의 주요 계열사인 일본 롯데홀딩스를 장악해야 한다는 조급함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한다. 하지만 이마저도 무위에 그치고 말았다.

업계에서는 신 전 부회장이 추가적인 언론 플레이나 소송을 진행할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신 회장 쪽으로 기울어가는 롯데그룹 경영권의 대세를 뒤집지는 못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추가 소송이 의미가 없다고 생각될 만큼 대세가 기울어진 만큼 이제는 결과를 수긍하고 인정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계속 지지부진한 싸움을 이어가게 되면 롯데의 브랜드 가치만 깎아먹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신 총괄회장은 이달 내에 한국 롯데의 모태가 된 롯데제과와 롯데호텔의 등기이사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이와함께 내년까지 부산호텔과 롯데자이언츠, 롯데건설, 롯데쇼핑, 롯데알미늄 등의 등기이사직도 내려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령으로 인해 정상적 경영활동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임기 만료 시점에 물러나게 될 것이라는 게 롯데 측의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신 회장이 롯데의 '원톱'으로 자리를 공고히하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