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22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혼조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발생한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자살테러의 영향을 받았다.
미국 오클라호마주 쿠싱의 원유 저장탱크<사진=블룸버그통신> |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5월 인도분 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7센트(0.17%) 내린 41.4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 거래소의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25센트(0.60%) 오른 41.79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브뤼셀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 내달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릴 예정인 산유국들의 회동에 일부 국가가 불참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점도 유가 약세 요인이 됐다.
그러나 테러에 대해 증시가 지지력을 보이면서 유가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
어게인 캐피탈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블룸버그에 "원유 시장은 브뤼셀 테러에 반응했다"면서 "내림세는 길지 않았고 시장을 지지하는 것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US뱅크 자산운용의 롭 하워스 선임 투자 전략가는 "시장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다른 산유국의 만남에 관한 소식을 반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