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3월 1~20일 수출 19% 급감.. 회복세 더딘 이유는..

기사입력 : 2016년03월22일 16:26

최종수정 : 2016년03월22일 16:26

조업일수 1.5일 적어 착시현상…정부 "2월보다 회복"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3월 수출도 비상이 걸렸다. 올 들어 수출이 10% 이상 감소세가 지속되고 이달에도 20일까지 통관실적이 20% 가까이 급감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하지만 정부와 전문가들은 3월 수출이 10% 내외의 감소율을 보이며 2월보다는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에 따르면, 통관실적 기준 3월 1~20일 수출액은 237억72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204억1200만달러로 23.0% 줄었다(그래프 참고).

◆ 조업일수 부족 착시현상…하순에 수출 몰릴 듯

우리나라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연간 7.9% 감소한 이후 올 들어 1월부터 18.8%나 급감했다. 2월에 12.2% 감소하며 다소 회복됐지만, 이달 20일까지 누적 16.6%의 감소율을 기록하고 있다.

저유가로 인한 기저효과가 어느 정도 상쇄됐음에도 수출이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이달 1~20일 통관기준 수출액이 크게 감소한 것은 조업일수 부족으로 인한 착시현상이다. 20일까지 조업일수는 14.5일(토요일은 0.5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16일)보다 1.5일이나 적다.

조업일수가 하루 많고 적음에 따라 월간 수출액의 약 4~5%가 증감하는 영향을 끼친다. 1.5일이 부족한 것을 고려하면 7~8%p의 착시효과가 작용한 셈이다. 3월 전체 조업일수는 24일로 지난해 3월과 같기 때문에 이달 하순에 수출이 크게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매월 하순의 통관 물량에 변수가 큰 만큼 신중한 모습이다. 산업부 무역투자실 관계자는 "이달의 수출 감소율은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면서 "한 자릿수로 회복될 지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도 이날 재정정책자문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수출 감소폭이) 19%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며 "2월보다는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 선박·석유제품 여전히 고전…휴대폰 외로운 호조세

품목별로는 선박과 석유화학, 철강 등 주력품목이 대부분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휴대폰을 비롯한 일부 IT품목만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올 들어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아직 석유제품 수출단가 회복에는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 상황이다. 또 저유가 기저효과가 상쇄되려면 최소한 2분기에 접어들어야 한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가 상승했지만 석유제품 수출단가는 아직 그만큼 회복되지 못했다"면서 "저유가 기저효과가 상쇄되려면 4~5월쯤 돼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이달 수출 감소율은 20일 통관실적보다는 줄어들겠지만, 한 자릿수 감소율로 줄어들 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다만 2월보다는 개선될 것이라는 점은 정부와 전문가들의 견해가 일치한다.

김병유 무역협회 동향분석실장은 "전 세계적인 수요 감소로 인해 대외적인 수출 여건이 어렵지만, 2월보다는 감소폭이 둔화될 것"이라면서 "유가상승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과 무선통신기기의 신제품 출시 효과로 인해 수출 감소율이 한 자릿수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