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ECB 회사채 매입 계획에 유로존 발행 '봇물'

기사입력 : 2016년03월16일 09:30

최종수정 : 2016년03월16일 09:30

신규 회사채 발행, 지난해 5월 이후 최대
회사채 ETF에도 훈풍…자금 유입액 사상 최대

[뉴스핌= 이홍규 기자] 오는 6월 유럽중앙은행(ECB)의 회사채 매입 프로그램 시행을 앞두고 유로존 회사채 발행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15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는 유로존 투자등급 회사채의 평균 수익률이 1% 밑으로 떨어진 가운데 이날 유로존 신규 회사채 발행이 지난해 5월 이후 최대치로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RBS와 도이체방크, 산탄데르의 신규 발행 물량 45억유로를 비롯해, 이날 오후에만 총 90억유로가량의 신규 채권 발행 계획이 발표됐다.

FT는 이 같은 분위기가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14일 유로존 회사채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에는 5억4500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일간 기준으로는 최대 규모이며, 지난 주간 기준으로는 총 9억4900만달러가 유입됐다.

전문가들은 회사채 수요 증가가 ECB의 정책 기대감과 자산 시장 호조세가 맞물리면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 같은 흐름이 계속해서 이어질지에 대해선 알 수 없다고 진단했다.

크레딧마켓데일리의 수키 만 전략가는 "ECB 정책은 회사채 시장에서 전례 없던 것"이라면서 "이는 회사채와 국채 간 수익률 격차 축소, 시장 참가자의 위험 자산 선호 심리 등을 유발해 2분기까지 긍정적인 시장 분위기를 형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산운용사 헤르메스의 프레이저 룬디 크레딧 이사는 "신용완화 쪽으로의 ECB 정책 변경은 전반적인 위험 자산 선호 심리와 함께 나타났다"면서 "다만, 최근 위험 자산의 랠리가 ECB 정책에 기인한 것인지, 혹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 의한 것인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ECB의 등장으로 신규 발행 물량이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기업은 투자자를 유인하기 위해 프리미엄을 얹어 수익률을 제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로존 투자등급 회사채 판매 규모 추이 <자료=딜로직,FT 재인용>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