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청년인턴은 불안하다..10명 중 3.6명만 고용유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규직 1년 유지 30%대…정부 "기업보다 청년 지원 강화"

[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청년인턴제를 통해 취업해 1년 이상 정규직 고용상태를 유지한 이들의 비율이 전체의 40%가 채 못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유지율을 높이기 위해 정부는 이달 중 발표 예정인 청년일자리 대책에서 취업 당사자인 청년에 대한 직접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청년인턴제도를 통해 취업한 청년들 가운데, 정규직 전환 후 1년 이상 고용을 유지하는 이들의 비율이 최초 채용된 인턴 수의 40%가 채 안되는 상황이다.

정부는 현재 유망업종 내 중견기업 등을 중심으로 청년인턴제를 도입, 취업 연계형으로 재설계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중소·중견기업에서 연간 5만 명 채용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2009년부터 시작된 이 제도를 통해 매년 3만~4만 명 규모의 청년들이 인턴으로 취업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통계를 보면, 청년인턴제도를 통한 전체 채용 인턴의 60%가 정규직으로 전환되고, 그 중 60%가 1년 이상 고용을 유지하고 있다. 즉, 10명 중 4명이 채 안되는(3.6명) 상황인 것.

제도 시행 첫해인 2009년의 경우, 전체 3만1150명이 인턴으로 채용된 이후 34%가 중도탈락했고, 그를 제외한 66%의 수료자 가운데 86%가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최초 인턴 채용 인원 대비로는 57%가 정규직으로 전환된 것이다. 이어 정규직 전환 후 1년 이상 고용상태를 유지한 비율이 58%로, 최초 인턴 채용 인원의 33% 수준이다.

2010년에는 최초 인턴 채용 인원 2만9554명 중 31%가 중도탈락, 나머지의 62%가 정규직으로 전환됐고, 정규직으로 1년 이상 고용을 유지한 비율은 최초 인턴 채용 인원의 37%다. 이후 중도탈락률과 정규직 전환 비율 그리고 1년 이상 고용유지 비율은 2011년 각각 31%, 63%, 37%, 2012년 각각 30%, 64%, 37%, 2013년 26%, 67%, 39%로 큰 차이가 없다. 2014년에는 중도탈락률 23%, 정규직 전환 비율 70%를 기록했고, 1년 이상 고용 유지 비율은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자료=고용부>

이와 관련, 고용부 관계자는 "(좋다고 할 순 없지만) 나쁜 것도 아니다"며 "인턴제 안 거치고 처음부터 정규직으로 들어간 신입사원의 고용유지율이 얼마나 될지 고용보험 DB를 근거로 자체 시뮬레이션 해본 결과 약 42%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1년 이상 고용유지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면서 "그 결과를 가지고 조만간 발표할 청년일자리 대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고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과 여성들을 위한 일자리 대책을 이달 중으로 마련,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고용유지율을 높이기 위해 정부는 취업자, 즉 청년에 대한 지원을 더 강화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정부는 청년인턴제도에서 인턴기간에 최저임금의 110% 받을 수 있도록 기업에 대해 지도해 왔다. 동시에 취업자 대상으로는 정규직 전환 후 1년 이상 고용을 유지하면 제조업 생산직 최대 300만원, 제조업 생산직 외 직종이나 업종에 대해서는 180만원을 지급했다.

아울러 인턴 채용 기업에게는 인턴기간(3~6개월) 동안 중소기업 월 60만원, 중견기업 월 50만원을 지급하고, 정규직 전환 후 최대 1년까지 고용을 유지하면 정규직 전환 지원금으로 195만원씩 두 차례 연간 총 390만원을 줬다.

이 같은 상황에서 기업보다는 청년 쪽 지원을 더 강화함으로써 청년들의 고용유지율을 좀 더 높이겠다는 것이다. 앞선 통계에서 인턴을 끝내지 못하고 퇴사한 비율인 중도탈락률은 꾸준히 떨어지고 있고 정규직 전환 비율은 꾸준히 오르고 있는데, 정규직으로 전환한 이들이 1년 이상 고용을 유지하는 비율은 그 개선폭이 상대적으로 작다.

고용부 관계자는 "청년 쪽을 직접 지원하는 것이 고용유지율을 더 높이지 않을까 싶어 그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며 "금액을 더 높이거나 기한을 더 연장시키거나. 아니면 아예 방식을 전환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청년인턴제도와 관련해 취업 대상자 타깃 설정을 잘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청년인턴제가 정말로 필요한 이들을 제대로 가려야 한다는 것인데, 타깃 설정이 잘못되면 예산낭비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다.

박윤수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원론적으로 고용보조금이란 게 정부가 임금을 어느 정도 보조해서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것인데, 이런 제도 설계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표적집단을 세밀하게 잘 타겟팅하는 것"이라며 "자칫 잘못하면 이런 제도가 없어도 잘 취직할 사람한테 돈을 쓰게 되는 것이니, 정말 정부의 도움이 꼭 필요한 집단을 잘 골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고용부 관계자는 "그런 우려가 늘 있어 왔다"면서 "그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경제단체나 공법인, 대학 그리고 직업알선기관 등 전국 133개 운영기관에 위탁, 매년 심사를 거쳐 선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사진
'재명이네 마을'서 정청래 강제 퇴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팬 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서 강제 퇴출당했다. 네이버 카페 '재명이네 마을' 운영진은 22일 정 대표와 이 최고위원의 강제 탈퇴에 관한 투표 결과 이들의 강퇴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투표 결과에 따르면 전체 투표수 1231표 중 찬성 1001표(81.3%), 반대 230표(18.7%)였다. '재명이네 마을' 카페에 올라온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이 강제 탈퇴 공지. [사진=카페 캡쳐] 운영진은 "정청래, 이성윤 의원은 마을에서 재가입 불가 강제 탈퇴 조치된다"고 했다. 운영진은 "분란을 만들고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는 당 대표, 사퇴하라 외쳐 보지만 '너희들은 짖어라' 하는 듯한 태도"라며 "한술 더 떠 정치 검찰 조작 기소 대응 특위 수장으로 이성윤을 임명하며 분란에 분란을 가중하는 행위에 더 이상 용납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한때는 이 마을에도 표심을 얻기 위해 뻔질나게 드나들며 수많은 글을 썼었지만, 지난 당 대표 선거 당시 비판받자 발길을 끊었다"며 "필요할 때는 그렇게 마을을 이용하더니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가? 우리가, 지지자들이 그렇게 만만한가?"라고 했다. 또 "이곳 '재명이네 마을'은 오직 이재명 대통령을 최우선으로 지지하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공간"이라며 "운영자로서 할 수 있는 소심한 조치는 그저 이 공간에서 강퇴하는 것뿐이라 판단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마을은 운영자 개인 것이 아닌, 마을 주민들과 함께 가꿔온 소중한 공간이므로 이 절차에 대해 주민들과 소통하여 진행하고자 한다"며 "그 결과는 온전히 당 대표께서 받아들이시라"고 했다. '재명이네 마을' 매니저는 그동안 정 대표와 이 최고위원이 이 대통령의 행보와 엇박자를 보이며 당내 분란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 대표가 강행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제안, '1인 1표제' 추진 등을 문제라고 봤다. 이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특검 후보 추천 논란과 '1인 1표제' 관련 중앙위원회 투표 과정에서 제기된 사찰 의혹 등을 강퇴 배경으로 설명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2-23 11: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