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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장관 "G20, 외환정책 공조 없다"

기사입력 : 2016년02월25일 10:56

최종수정 : 2016년02월25일 11:03

"불공정 외환시장 개입 발견 시 조치 취할 것"
"G20 차원의 새로운 외환정책 공조는 없다"

[뉴스핌= 이홍규 기자] 제이컵 루(Jacob Lew) 미국 재무장관은 주요 20개국(G20) 차원의 새로운 외환정책 공조는 없을 것이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어 중국에게 앞으로 큰 폭의 위안화 평가절하는 없을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해야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잭 루 미국 재무장관 <사진=블룸버그통신>

24일 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루 재무장관이 인터뷰에서 "경쟁적인 평가절하를 삼간다는 G20의 약속 외에 다른 외환정책 공조는 없다"면서, "중국이 위안화를 큰 폭으로 절하할 이유가 없다는 것을 시장에 분명히 알려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번 인터뷰에 의하면 26일부터 상하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하는 루 장관은 "최근 저우샤우촨 인민은행 총재가 위안화가 절하될 이유가 없다고 밝혔던 것처럼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면서 "지난 1월 중국 경제가 실제 경제 지표와 차이가 있다는 의견들이 있었지만, 중국 경제는 지난해 하반기와 다르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루 장관은 지난해 8월과 1월 위안화가 큰 폭의 움직임을 보인 것과 관련해 시장이 오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중국 당국과 전화로 많은 대화를 나눴다"면서 "시장은 당국의 의도와 달리 오해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에 공개적으로 시장과 대화를 나눠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말했다.

이어 "만일 불공정한 이득을 위한 중국의 외환시장 개입 사실을 발견될 경우 침묵하지 않겠다"면서 "이를 바꾸기 위해 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루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과거와 같은 외환정책 공조는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지난 G20 회의에서 경쟁적인 평가절하는 삼가기로 합의했다"면서 "이는 세계경제 시스템을 해치거나 불공정한 행위를 허락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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