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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중국 현지 증권사 '윈펑' 설립 추진

기사입력 : 2016년02월11일 16:26

최종수정 : 2016년02월11일 16:27

알리바바 인터넷 금융왕국의 19번째 '식구'될 듯

[뉴스핌=이승환 기자]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자신이 소유한 홍콩 금융기업 루이둥그룹(瑞東集團,리오리엔트)을 통해 중국 본토 내 증권사 설립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베이징청년보는 2월 4일 루이둥그룹이 쥐런투자(巨人投資), 위위에테크놀러지(魚躍科技) 등과 함께 등록 자본 10억위안 규모의 합작회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루이둥그룹 측에 따르면 홍콩계 자본 금융회사 형태로 설립되는 합작회사는 향후 중국 증권감독관리회(증감회)의 비준(인가)을 거쳐 정식 증권사 등록 허가를 취득하게 된다. 합작회사의 법인명은 윈펑증권(雲峰證券)으로 잠정 결정된 상태다.

합작사는 설립 절차가 마무리되는 데로 최대주주인 루이둥그룹 산하로 편입된다. 합작사 설립을 위해 루이둥그룹과 쥐런투자, 위위에테크놀러지는 각각 4억3000만위안, 3억위안, 2억7000만위안을 출자했다. 이들은 향후 합작사에 20억위안을 추가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루이둥그룹 측은 이날 “합작회사는 향후 증감회의 비준을 거쳐 중국 본토에서 증권매매 및 판매, 자산관리, 투자자문 등에 나설 것”이라며 “본사는 상하이에 세워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윈 알리바바 회장 <자료=바이두>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사실상 마윈 알리바바회장이 금융사업 강화의 일환으로 직접 증권사 설립에 착수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실제로 합작사 설립에 참여한 3개 기업 모두 '마윈 사단'에 속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증권사 출범의 주축인 루이둥그룹은 지난해 5월 윈펑캐피탈(雲峰基金)로부터 26억9000만 홍콩달러에 인수됐다. 윈펑캐피탈은 지난 2010년 마윈 회장이 지인들과 함께 만든 사모펀드로 알리바바그룹의 신사업 투자의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루이둥 그룹과 합작사 출자에 참여한 위위에테크놀러지는 앞서 알리바바 그룹 산하의 의료 기업 알리헬스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바 있다. 또 다른 합작업체인 쥐런투자의 경우 소유주인 시즈주회장이 마윈의 오랜 친구이자 윈펑캐피탈의 투자자로 알려져 있다.

이번 증권사 출범을 통해 알리바바의 금융 사업 진출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11월 산하의 금융회사 마이진푸(螞蟻金服)를 통해 중국 대형 민영기업인 푸싱(復星)그룹 산하의 더방증권(德邦證券) 지분 인수에 나서며 본격적인 금융투자업 진출을 선언했다.

알리바바 그룹은 2015년 말 현재 모바일결제, 인터넷 대출은행, 재테크, 보험, 펀드, 크라우드펀딩 등 18개의 금융 관련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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