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글로벌 은행주 위기 수준 '추락' 저가 매수?

기사입력 : 2016년02월06일 05:43

최종수정 : 2016년02월06일 05:44

중앙은행 울트라 부양책 '악재'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은행주가 바닥 모르는 하락을 연출하고 있다.

중앙은행의 통화완화 정책으로 인해 수익 압박을 받고 있는 데다 시장 급등락에 따른 트레이딩 부문의 부진까지 악재가 겹친 데 따른 결과다.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 저가 매수 타이밍이라는 의견이 고개를 들고 있다. 2008년과 같은 상황이 아니라는 얘기다.

맨해튼의 금융권 <출처=블룸버그통신>

어닝 시즌이 본격화된 가운데 은행주가 위기 수준까지 밀렸다. 크레디트 스위스가 24년래 최저치로 곤두박질 쳤고,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 역시 2009년 이후 최저치로 밀렸다.

산탄데르와 BBVA, 유니크레디트 역시 일제히 유로존 부채위기 당시 수준까지 떨어졌다.

미국과 일본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뉴욕증시의 S&P500 지수 금융 섹터는 연초 이후 11% 급락했다. 4분기 실적 발표가 주가를 끌어내리는 데 힘을 실었다. 일본의 금융주 역시 연초 이후 시가총액의 약 25%를 상실했다.

무엇보다 중앙은행의 ‘울트라’ 부양책이 은행주에 커다란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자마진이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행(BOJ)의 마이너스 금리 이후 은행주 하락이 두드러졌다.

여기에 상품 가격 급락에 따라 에너지 섹터의 여신의 부실 우려가 높아졌고, 이 역시 투자자들의 ‘팔자’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꼽힌다.

로이드 해리스 올드 뮤추얼 글로벌 인베스터스 신용 애널리스트는 “극심한 저금리 여건이 금융권의 수익성을 압박하고 있다”며 “특히 미국의 경우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금리인상 기대가 높았지만 올해 초 상황이 반전했다”고 설명했다.

브래들리 골딩 크리스토퍼슨 롭 앤 코 이사는 “대출부터 트레이딩까지 경쟁이 크게 고조되면서 은행권의 수익성이 위축되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은행주 저가 매수에 나설 것을 권고하고 있다. 시장 환경과 악재를 감안하더라도 크게 저평가된 상태라는 얘기다.

데이비드 모스 BMO 글로벌 애셋 매니지먼트 펀드매니저는 “금융주가 위기 당시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펀더멘털 측면에서 2008년과는 다른 상황”이라며 “대차대조표 측면에서나 유동성 측면에서나 은행권의 저항력은 크게 개선됐다”고 주장했다.

상당수의 은행주가 과매도 상태이며, 상품시장을 포함한 여건이 개선될 때 가파른 주가 상승이 펼쳐질 것이라는 기대다.

모스 펀드매니저는 실제로 최근 ING의 주가 추이에서 장밋빛 전망이 가시화됐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