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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유출, 위안화 급락 및 금융시스템 위협
위안화 하락은 유가 하락과 직결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중국 주가 폭락에 좀처럼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고 있지만 정작 월가의 시선이 꽂힌 곳은 이보다 자본 유출이다.

이는 위안화 폭락과 금융시스템 위기 등 걷잡을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다.

뿐만 아니라 유가를 필두로 주요 자산 가격이 중국의 통화정책에 따른 파장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월가의 경계감을 자극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각) JP모간에 따르면 지난 2014년 하반기 이후 중국을 빠져나간 자본이 1조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위안화 <출처=블룸버그통신>

자본 유출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을 뿐 아니라 외국인직접투자(FDI) 및 포트폴리오 상품 등 전반위로 확산되고 있어 금융 당국이 위안화 통제력을 상실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지난해 3분기 중국의 순외국인직접투자는 70억달러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0년 이후 최저치에 해당한다. 같은 기간 중국의 주식 및 채권시장에서 170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순유출 됐다.

또 지난해 3분기 기준 중국 기업의 외화 대출이 약 400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고, 환헤지를 설정했다 하더라도 최근과 같은 위안화 하락이 이어질 경우 충격에 무방비로 노출된 상황이라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니콜라오스 파니거촐글루 JP모간 이사는 “중국의 자본 유출이 무제한적으로 발생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파이낸셜 타임즈(FT)의 마틴 샌드부 칼럼니스트 역시 중국의 본질적인 문제는 주가 폭락이 아니라 자본 유출이라고 강조했다.

월가가 중국의 유동성 문제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은 금융시스템 전반의 안정과 맞물린 사안이기 때문이다.

대규모 자본 유출은 역내 달러화 수요 증가와 맞물려 위안화에 이중 하락 압박을 가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지난 12월에만 위안화 방어를 위해 1250억달러에 달하는 외환보유액을 방출했다.

최근 중국의 상황은 지난 1990년대 초 모리스 옵스펠드 국제통화기금(IMF) 이코노미스트가 지칭한 자기실현적 통화 가치 하락과 흡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의견마저 제기됐다.

가뜩이나 흔들리기 시작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붕괴될 경우 3조달러를 웃도는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시장의 버팀목이 되지 못할 것이라는 경고다.

홍콩의 은행간 역외 위안화 대출금리가 13.4%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시장의 불안감을 드러내는 단면에 해당한다.

투자자들의 불신은 경제 개혁 전반의 문제로 번지고 있다. JP모간은 민간 소비 중심의 경제 개혁 이행의 성공 여부에 대한 회의감과 함께 개혁에 따른 예기치 못한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시장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고 전했다.

자본 유출에서 파급될 수 있는 문제는 중국에 국한되지 않는다. 적절한 통제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글로벌 자산시장의 교란이 더욱 증폭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날 모간 스탠리가 국제 유가 20달러 전망을 제시한 것은 강달러 이외에 중국의 영향과도 무관하지 않다.

중국 위안화가 무역가중달러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1.5%에 이른다. 투기거래자를 포함한 글로벌 외환 트레이더들이 위안화의 추가 약세를 겨냥, 하락에 베팅할 경우 달러화 가치를 더욱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는 얘기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위안화 방어를 위해 외환보유액 내 자산을 공격적으로 팔아치우고 있는 인민은행이 미국 국채 이외 다른 자산으로 매도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은행 측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은 미국 회사채 보유량을 440억달러 확대, 총 4150억달러로 늘린 상황이다.

미국의 금리인상에 가뜩이나 약세 흐름을 보이는 회사채가 인민은행의 잠재적인 매도 리스크에 노출됐다는 얘기다.

이 밖에 골드만 삭스와 모간 스탠리 등 주요 투자은행(IB)은 위안화 전망치를 연이어 하향 조정, 투자자들의 긴장감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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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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