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동부제철 매각 지지부진..국내외 철강사 '외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포스코 등 국내 철강사들 '부정적'..해외매각도 불투명

[뉴스핌=조인영 기자] 동부제철 채권단이 국내 주요 철강사들을 대상으로 동부제철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인수에 나서는 기업이 없어 난항이 예상된다.

11일 금융권 및 철강업계에 따르면 동부제철 매각 주관사인 노무라증권과 산업은행 M&A실은 이달 말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 후 빠르면 2월 중 본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매각 방식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신주를 발행해 자본을 확충하고 동부제철의 경영권을 넘기는 방식이다. 동부제철은 유증으로 투입된 자본을 경영정상화에 사용할 예정이다.

그러나 철강사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포스코의 경우, 지난해부터 비핵심 부문을 중심으로 계열사 구조조정을 단행중이어서 철강사 인수 여력이 없는 상황이다.

앞서 포스코는 작년 7월 핵심사업 역량 강화, 중복사업 영역조정, 비핵심 사업 정리를 골자로 한 경영쇄신안을 발표한 바 있다.

올해에도 수익성과 현금창출력을 강화해 나가는데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철강본원 경쟁력 강화 ▲사업구조혁신 가속화 ▲신성장 사업 가시적 성과창출 ▲윤리기반의 경영인프라 구축을 중심으로 한 수익성 확보에 초점을 두고 있어 철강사 인수와는 거리가 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지난 6일 대한상공회의소 재계 신년인사회에서 "동부제철 인수에 관심이 없다"고 공개적으로 못박기도 했다.

현대제철도 올해 특수강 안정화에 사업목표를 둔 만큼 동부제철 인수에 나설 가능성은 적다.

현대하이스코 당진 냉연공장과 가까운 거리에 동부제철 당진공장이 위치해 있고, 양사가 냉연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만큼 구도상으로 보면 현대제철 인수가 점쳐진다. 그러나 현대차가 글로벌 차량 판매 목표를 창립 이후 처음으로 낮게 책정(813만대)하면서 추가 투자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현대제철은 최근 조직개편 핵심 키워드 중 하나로 ▲특수강 조직 강화를 통한 신규사업 조기 안정화를 택했다. 이에 따라 특수강영업전략실을 신설하고 특수강 마케팅 전략을 총괄하게 하는 한편, 특수강압연정비팀도 특수강대형정비팀과 특수강소형정비팀으로 분리해 본격적인 특수강 상업생산 체제 준비도 마친 상황이다.

세아그룹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세아그룹은 특수강 사업 다각화를 위해 작년 3월 세아창원특수강(전 포스코특수강)을 인수했다. 아울러 지난 8월부터는 1400억원을 들여 대규경 무계목강관 생산 설비 투자에 매진하고 있다.

세아 관계자는 "최근 이녹스텍(Inox Tech), 세아창원특수강 등을 인수하면서 그룹 중장기 포트폴리오에 대한 내실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동부제철 인수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부분이 없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국내 보다는 해외 매각이 점쳐진다. 그러나 중국 등 해외 철강사들의 적자기조가 지속되고 있으며, 적자규모 역시 확대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산은 관계자는 "잠재투자자 중 아직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곳은 없다"며 "의향서 접수 상황을 보면서 본입찰 일정이 결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동부제철은 지난 2009년 7월 충남당진에 전기로제철공장을 설립하면서 열연과 냉연사업을 아우르는 일관제철회사로 영역을 확장했다.

그러나 철강경기 악화 및 유동성 위기로 재무구조가 악화되면서 2014년 7월 채권단 공동관리인 자율협약이 개시됐고 같은 해 12월 당진열연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현재 동부제철이 영위하는 사업은 당진공장의 냉연강판 및 각종 표면처리강판 등이며 자회사(100%)인 동부인천스틸에서는 인천공장에서 칼라강판, 강관, 형관 등을 생산하고 있다.

냉연 등 판재부문에서는 작년 3분기 매출 2조원이 발생했고 강관, 형강 등 건재부문에서는 1000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현재 동부제철은 3분기 기준 부채비율이 1만3792.53%이고 자본잠식 상태로, 50% 이상의 자본잠식은 관리종목 지정사유이며 전액잠식은 퇴출사유가 된다. 이번 인수 불발로 추가 자본 조달이 어려울 경우, 동부제철은 상장폐지 수순을 밟을 수도 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韓 긴급구호대 네팔로...실종자 수색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네팔 홍수 현장에서 피해자 수색과 구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2일 네팔로 출발했다. 외교부는 KDRT 대원들과 구조 장비 등을 실은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기 시그너스(KC-330)가 이날 자정쯤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이륙해 네팔 카트만두로 향했다고 밝혔다. 네팔 홍수 피해자 수색 구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2일 새벽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기 시그너스(KC-330)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02 KDRT는 이규호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을 구호대장으로 외교부 3명, 한국국제협력단(KOICA) 4명, 소방청 37명 등 총 44명으로 구성됐다. 공군 수송기에는 고해상도 드론과 매몰자 음향·영상 탐지기, 열화상 탐지기, 수중펌프, 급류 구조 및 수목·토석 제거 장비 등과 함께 구조견 5마리도 실렸다. 이번 KDRT 파견은 네팔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약 10일간 피해 지역에서 실종된 한국인 9명을 포함한 피해자 수색·구조 활동을 수행한다. KDRT는 이날 오전 카트만두에 도착해 네팔 정부 관계자 및 정부합동 신속대응팀과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수색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은 서울공항에서 출발하는 KDRT 대원들을 격려하고, 수색·구조 임무 수행 과정에서 대원 개개인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KDRT는 대규모 해외재난 발생 시 재난구호와 인명구조, 의료구호 등 피해국 지원을 위해 정부 부처와 관계기관 인력을 중심으로 구성되는 구호대다. KDRT는 2008년 중국 쓰촨성 지진 구호활동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두 11번 해외에 파견됐으며 이번이 12번째다. 한편, 실종된 한국인 9명에 대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는 신속대응팀은 전날 네팔 육군과 사고 지역 일대에서 합동 수색을 실시했으나 이들의 소재를 파악할 수 있는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opento@newspim.com 2026-09-02 06:05
사진
FT "韓 장금상선 소유 유조선 피격"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확보했다고 공언하는 가운데, 한국 해운사 소유 선박을 포함한 유조선 2척이 해협을 지나다 피격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복수의 해상안보 분석가를 인용해 한국 장금상선(영문명: Sinokor·시노코) 소유의 '세네갈 프로스페리티(Senegal Prosperity)'호와 사우디아라비아 소유 유조선 '시드르(Sidr)'호가 전날(8월 31일) 밤 미군이 안전 항로로 지정한 오만 연안 해협에서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다만 해협 일대의 통신 상태가 불안정해 해당 선박들의 신원이 공식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도 정체불명의 발사체 3발이 유조선 1척을 타격했다고 공지했으나 선명은 밝히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미군이 이란 라라크섬을 공습하자 이란이 요르단 내 미군 기지를 공격하는 등 미·이란 간 무력 충돌이 다시 격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가는 유조선들을 집중 표적 삼고 있으며, 지난 사흘간 쿠웨이트 유조선 2척이 잇따라 피격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해협을 완벽히 통제하고 있으며 매일 밤 평균 30척의 선박을 안전하게 호위하고 있다"고 성과를 과시했다. 하지만 해운 분석업체 윈드워드에 따르면 최근 하루 해협 통행량은 10~21척 수준에 그쳐 실제 안전 확보 여부를 둘러싼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해협 내 긴장이 재고조되면서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이날 장중 배럴당 92달러 선까지 치솟았다. 장금상선 측은 피격 여부를 묻는 공식 확인 요청에 아직 응답하지 않은 상태라고 FT는 전했다. 한편, 이란 당국은 호르무즈해협 통항 규정을 위반했다며 지난달 23일 유조선 45척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이중에는 장금상선 소유 선박들도 포함됐다.  호르무즈해협 부근 오만해에서 공격을 당한 유조선에서 검은 연기가 솟아 오르고 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하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6-09-02 08: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