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호주 증시가 내년 기대주…17% 상승 예상"

기사입력 : 2015년12월23일 16:21

최종수정 : 2015년12월23일 16:21

CS "순익·배당 '양호'…물가상승·수요부진은 우려

[뉴스핌=김성수 기자] 호주 증시가 내년 아시아 증시 최고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 양호한 순익 증가세와 배당률 성장에 힘입어 내년에 16% 넘게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크레디트스위스(CS)는 지난 22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호주증권거래소에서 대표지수 S&P/ASX 200지수가 내년 연말에 6000포인트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현재 주가 수준에서 16.7% 상승한 수치다.

최근 1년간 호주 S&P/ASX 200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주요 원자재 수출국인 호주는 최근 철광석을 비롯한 각종 원자재가 폭락하면서 주식시장 전체가 홍역을 치르고 있다. 철광석이 톤당 40달러 선 밑으로 떨어지고 유가도 최저치를 경신하자 호주의 에너지 및 원자재 관련 기업들 주가가 폭락한 탓이다.

국제 철광석 가격은 호주달러 가치를 판단하는 척도가 될 정도로 호주 경제는 철광석 수출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현재 호주 증시는 주가순익배율(PER)이 15.3배에 그쳐, 올해 고점인 17.1배에서 다소 하락한 상태다.

하지만 CS는 호주 기업들이 비용 삭감 및 자본 확충, 인수합병(M&A)에 나서면서 자본이익률을 16%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 경우 호주 증시의 총 수익률이 21%로 치솟을 것이며, 달러화 기준 수익률은 13%에 이를 전망이다.

CS는 잉여현금흐름(FCF)을 감안해도 호주 기업들이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했다. 호주 기업들은 내년 6월에 시가총액대비 미래현금흐름(FCF Yield)이 5%를 넘어설 것이며, 비금융 기업들은 이 비율이 12%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호주 비금융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이 6% 위축됐던 것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전망이다. CS는 거의 모든 업종에서 시가총액대비 미래 현금흐름이 신용등급 A등급인 회사채 수익률보다 높게 나타날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헬스케어 섹터는 강력한 '캐시카우'가 될 것이며, 필수소비재는 상대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각각 분석됐다.

배당률을 봤을 때도 호주 기업들은 예상보다 양호할 것으로 판단됐다. CS는 호주 기업들의 배당 증가율이 내년 6월 기준 2%로 올해 5%에서 소폭 둔화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S&P/ASX 200지수 기업들의 경우 순익의 81%를 배당으로 지급해, 올해 6월의 79%보다 높아질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설비업종주와 금속 광업주는 이익의 100% 이상을 배당으로 지급하는 등 배당 귀족주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CS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가능성이 호주 증시에 가장 큰 위험 요소라고 지목했다. 호주 기업들은 배당률이 높아 현재의 저물가 상황에서 투자 매력이 높지만, 물가가 급등할 경우에는 이러한 장점을 잃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호주 기업들이 설비투자가 많지 않아 미래 성장동력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는 데다, 글로벌 수요가 장기간 부진의 늪에 빠질 수 있다는 점 역시 우려 사항으로 꼽았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